첫댓글커브 진자 좋아졌더라구요 ㅋ 작년엔 2스트 이후에 어설프게 커브 던지다가 안타 많이 맞았었는데, 이젠 확실한 본인의 구종으로 만들어 버린 듯,,, 대단한 선수에요 진짜 ㅎㅎㅎ 오늘 직구도 보니까 92마일 정도는 꾸준히 나와주더라구요~ 부상은 개막전에서 발톱으로 액땜했다 치고 올시즌에 부상만 없음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 기대해 볼만 할것 같습니다!!!
류현진의 원래 주무기는 체인지업이 아닌 커브였습니다.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KBO 데뷔시즌을 기억해보면 류현진은 포심/커브 조합으로 엄청난 탈삼진을 솎아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알려진 것처럼 구대성에게 체인지업을 배운 이후 완벽하게 자기 공이 되면서 주무기가 체인지업으로 옮겨가기 시작한 것이죠. 그 이후에는 커브가 써드피치 슬라이더가 4th로 굳어졌고, 실제로 크보에서의 마지막이었던 12시즌과 11시즌에는 중요한 순간 간간히 커브만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죠.
크보에서는 슬라이더가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고, 본인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해 자주 쓰지는 않았지만 써드 피치가 필요한 메이저에서는 의외로 슬라이더가 좌타자 상대로 주무기로 활용되고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죠. 반대로 커브 같은 경우는 본인은 아마/프로초기 까지도 주무기로 쓰던 구종이라 굉장히 자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샌디 쿠팩스 그립 조언도 스킵..) 공인구와 맞지 않아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느데, 이제 공에 적응한 것으로 보이네요. 류현진 스스로도 체인지업이 가장 강한 구종이라 생각하지만 커브에 대한 프라이드가 엄청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ETIGER09년 이후로 류현진이 국내에서 커브 섞어서 던지는걸 많이 못 봤습니다. 사실 써클, 직구, 슬라이더 쓰리 피치로 크보 무법자 모드였으니 굳이 던질 생각은 안 했겠지만.. 각설하고 공인구 적응이 끝났고 쿠옹의 팁까지 더해져서 완벽하게 다듬은걸로 보여집니다. 작년보다 떨어지는 각도도 더 큰 것 같구요 ㅎ
첫댓글 커브 진자 좋아졌더라구요 ㅋ 작년엔 2스트 이후에 어설프게 커브 던지다가 안타 많이 맞았었는데, 이젠 확실한 본인의 구종으로 만들어 버린 듯,,,
대단한 선수에요 진짜 ㅎㅎㅎ 오늘 직구도 보니까 92마일 정도는 꾸준히 나와주더라구요~ 부상은 개막전에서 발톱으로 액땜했다 치고 올시즌에 부상만 없음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 기대해 볼만 할것 같습니다!!!
작년에 어설프게 커브 들어갔다가 몰려서 안타, 장타 맞은 것만 제 기억으로도 족히 5~6 번은 될 것 같은데 오늘 커브는 떨어지는 각과 코스가 오바해서 표현하면 커쇼급이더군요.. ㅎㅎ
쿠옹의 조언이 헛되지 않았군요..ㅎㄷㄷ합니다..
이런 것 보면 진짜 야구 천재가 아닐까 싶네요;;
쿠옹 코치로 모셔야 될듯..ㅎㅎ 예전에 김성근옹이 용미우리 코치하던것처럼요
한화로 가시면 뭐 역대급 코치들 ㅎ
류현진의 원래 주무기는 체인지업이 아닌 커브였습니다.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KBO 데뷔시즌을 기억해보면 류현진은 포심/커브 조합으로 엄청난 탈삼진을 솎아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알려진 것처럼 구대성에게 체인지업을 배운 이후 완벽하게 자기 공이 되면서 주무기가 체인지업으로 옮겨가기 시작한 것이죠. 그 이후에는 커브가 써드피치 슬라이더가 4th로 굳어졌고, 실제로 크보에서의 마지막이었던 12시즌과 11시즌에는 중요한 순간 간간히 커브만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죠.
크보에서는 슬라이더가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고, 본인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해 자주 쓰지는 않았지만 써드 피치가 필요한 메이저에서는 의외로 슬라이더가 좌타자 상대로 주무기로 활용되고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죠. 반대로 커브 같은 경우는 본인은 아마/프로초기 까지도 주무기로 쓰던 구종이라 굉장히 자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샌디 쿠팩스 그립 조언도 스킵..) 공인구와 맞지 않아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느데, 이제 공에 적응한 것으로 보이네요. 류현진 스스로도 체인지업이 가장 강한 구종이라 생각하지만 커브에 대한 프라이드가 엄청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ETIGER 09년 이후로 류현진이 국내에서 커브 섞어서 던지는걸 많이 못 봤습니다. 사실 써클, 직구, 슬라이더 쓰리 피치로 크보 무법자 모드였으니 굳이 던질 생각은 안 했겠지만.. 각설하고 공인구 적응이 끝났고 쿠옹의 팁까지 더해져서 완벽하게 다듬은걸로 보여집니다. 작년보다 떨어지는 각도도 더 큰 것 같구요 ㅎ
저는 타팀팬이지만 주변 한화팬들 사이에서는 11,12 시즌에는 류현진이 커브 던지면 빡치거나 심심한거라는 표현도 기억이 나네요 ㅋ 아무튼 류현진 슬라이더는 장타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기 때문에 새 구종 추가를 전문가들도 얘기했던 건데 커브가 이정도 올라왔으면 응원할 일만 남았네요~
@SETIGER 방금 엘리스 인터뷰가 떴는데 처음 보는 커브 그립이라면서 칭찬을 했다는군요 ㅎㅎ 한 단계 더 진화한 것 같습니다.
호주갔던게 신의한수가 되었군요 ㅋ
구종 뿐만 아니라 깡다구에서도 쿠옹의 냄새가
역시 한화레전드 특히 쿠옹과 만났던게 류현진 인생의 모멘텀에었던거 같아요. 물론 에이스로 남느냐 슈퍼에이스로 가느냐의 차이겠지만ㅋ
쿠옹하고 현진이가 궁합이 잘 맞나봅니다. 한화의 투수유망주들 가운데 얘만 잘하니;;;
차라리 회장님보다 쿠옹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