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균 칼럼]
"한동훈 때문에 총선 졌다"
변명이 심판받았다
명품 백·대사 임명·의정 갈등
대통령 부부 책임 다 아는데
용산만 '韓 책임론'에 집착
재보선, 총선 이어 전대까지
남 탓 타령 반복하다 혼쭐
민심 회초리에 고개 숙여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 [고양=뉴시스] 조성봉 기자 >
지난 총선 때 여당 선거 사령탑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었다.
그 선거에서 탄핵 저지선을 간신히 넘기는
참패를 했으니 패장으로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래 놓고 석 달 만에 여당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것은 대선 패배 직후
야당 전당대회에 나선
이재명 대표만큼이나 명분이 없었다.
자신이 직접 선수로 나선 한동훈 후보의
퍼포먼스 역시 박수받기는 어려웠다.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게 솔직한 평가다.
선두 주자를 끌어내리려는 경쟁자들의
네거티브 공세에 같은 수준의
말싸움으로 일일이 맞섰다.
내 답안지에서 1점도 깎이지 않겠다는
앞뒤 꽉 막힌 범생이의 조급증을
보는 듯했다.
특히 선거전 막판 나경원 후보와
주고받은 공소 취소 공방은
큰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공감 능력과
포용력에 대한 의문 부호를 남겼다.
한 후보의 명석함에 매료됐던
사람들도
“성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며 찜찜해했다.
그럼에도 여당 대표 선출은 한 후보의
압도적인 과반 득표로 싱겁게
마무리됐다.
여당 지지층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국민의힘 당권 주자 라디오 토론에서
“총선 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순간을
바꾸고 싶은가”
라는 질문이 나왔다.
자신이 생각하는 총선 패배 핵심
원인을 말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한동훈 후보는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
원희룡 후보는
“영부인이 사과 못한 것”,
나경원 후보는
“일방적 의사 증원”,
윤상현 후보는
“대통령의 의정 갈등 국민 담화”
를 각각 꼽았다.
여당 패배를 부른 3종 종합세트로
지목됐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의혹,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의대 정원 2000명 대통령 담화와
정확히 일치했다.
당권 주자들의 전문가적 분석도
일반 국민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용산 대통령실의 생각은 달랐다.
여당 패색이 짙어진 순간부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거를 망쳤다”
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 이슈로 승부했어야
했는데 운동권 심판론이라는 정쟁으로
몰고 간 것이 실착이라고 했다.
총선 백서 설문조사에
“이재명·조국 심판론이 옳았나”
라는 조항을 넣으려 했던 것도 총선
패배 책임을 한 위원장에게 돌리려는
친윤 진영 의도로 해석됐다.
지난 대선 경선 때 선두를 다투면서
티격태격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총선 직후부터
살가운 사이로 변했다.
홍 시장이
“총선 패배는 한동훈 탓”
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이
두 사람을 한데 묶어준 촉매 역할을
했다.
전당대회 초반을 달군 김건희 여사의
문자 파동 역시
“한동훈 때문에 총선 졌다”
는 메시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 여사가 사과하겠다는 뜻을 거듭
전달했는데도 한 위원장이 묵살했다”,
“총선 최대 악재였던 명품 백 의혹을
해소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는 공격이었다.
한 위원장이 자신을 아끼고 키워준
윤 대통령과 형수에게 무례했다는
이미지 타격도 덤으로 노렸을 것이다.
이 무렵 만났던 용산 쪽 인사는
“한 후보가 치명상을 입었다”,
“한동훈 대세론은 무너졌다”
고 고무된 표정이었다.
결과는 딴판이었다.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 독주 태세가
더 공고해졌다.
당시 인터넷 댓글만 봐도 이런 여론
흐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김건희 사과에 왜 한동훈 허락이
필요하냐”
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대통령 부부가 사과를 거부해 놓고
한 후보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운다고
국민은 행간을 읽고 있었다.
국회의원 3선과 제주지사 재선을
거친 차기 대선 주자, 원내대표를
지낸 서울 지역 5선 의원,
인천에서 내리 5선에 성공한 의원 등
당내 중진 3명이 얻은 득표 합계가 초보
정치인의 절반 수준이었다.
‘총선 패배는 한동훈 탓’
이라는 용산 프레임 속에 갇혀 졸전을
벌인 결과다.
성난 민심은 권력을 심판한다.
회초리를 맞은 권력이 고개를 숙이면
국민의 분노는 서서히 누그러진다.
반대로 심판받은 권력이 남 탓을
하면서 책임 회피를 하면 더 매서운
채찍질을 부르는 법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경고를
받고도 정신을 못 차린 결과가
4월 총선 참패였다.
그 총선 민심을 한동훈 탓으로 돌리려는
변명과 핑계가 이번 전당대회 승부를
갈랐다.
대통령실 주문대로 집권당 대표가
선출되면 지난 2년여 국민을 화나게
만든 국정 운영이 그대로 되풀이될
것이라고 걱정한 지지층이
한 대표에게 몰표를 던졌다.
권력의 오만과 잔꾀는 결코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김창균 논설주간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회원 6255323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설치를 최우선
처리하기 바란다.
윤 대통령과의 면담도 좋고, 당정협의도 좋고,
‘약속 대련’이나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도 좋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눈에는 사소한 문제일지
몰라도 국민의 눈에는 그렇지 않다.
입만 열면 ‘법치’를 강조하는 검찰 출신 대통령이
자기 부인은 ‘법 위’에 두어선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한다.
회원 6255323
한동훈의 당 대표 당선은 윤 대통령이 받은
세 번째 경고장이다.
양남당(서울 강남·영남)에 꼰대정당이던 국힘의
당심(62.69%)도 민심(63.46%)과 동률이 됐다.
한동훈만이 국힘 내에선 유일하게 김 여사에게
“No” 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회원33465674
성난 민심은 권력을 심판한다.
회초리를 맞은 권력이 고개를 숙이면 국민의
분노는 서서히 누그러진다.
반대로 심판받은 권력이 남 탓을 하면서 책임
회피를 하면 더 매서운 채찍질을 부르는 법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경고를 받고도
정신을 못 차린 결과가 4월 총선 참패였다.
그 총선 민심을 한동훈 탓으로 돌리려는 변명과
핑계가 이번 전당대회 승부를 갈랐다.
대통령실 주문대로 집권당 대표가 선출되면
지난 2년여 국민을 화나게 만든 국정 운영이
그대로 되풀이될 것이라고 걱정한 지지층이
한 대표에게 몰표를 던졌다.
권력의 오만과 잔꾀는 결코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달아래
대선 때 윤석열을 지지했지만.....
이 자의 수신제가 修身齊家 실패로 민주당
대승을 헌납했으니 정말 못난 사람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마누라 연락을 무시했다고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할 정도면 이게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인가 말이다.
김건희의 푼수짓은 야당에게 잔칫상을 차려준
셈인데 문제는 그게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계속
된다는 점이다.
제왕적 대통령 자리에 심취하지 않고서는 저렇게
사고 뭉치 마누라를 내버려 둘 수 있는가?
이게 윤통 개인의 비극에 그치는가 말이다.
최소 퇴임 때 까지만이라도 푼수여사에게 두문불출
조치를 내리지 못했을 때 저 어리석은 대통령의
끝이 어떨지 ....
회원 6255323
대통령 부부는 완패했다. 이제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달라져야 한다.
당선 직후 한동훈은 김 여사의 비공개 검찰
조사를 놓고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분명히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렇게 민심과 동떨어진 채 V1, V2 심기만
챙기는 인사가 대통령실 고위직에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
그러니 윤 대통령의 ‘격노’와 김 여사의 ‘개입’에
국가 에너지가 소모되고 민생은 도탄에 빠지는
것이다.
불타는피스톤
김재원이하고 김민전이는 벌써부터 한동훈
흔들기를 하고 있다.
반한 유튜버들은 아직도 반한 선동질을 하고 있다.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도데체 무슨 대단한 이권이 달려 있기에 죽기살기로
나대는가...
개딸들이 수박 내던지 짓과 똑같이 하고있다.
회원33465674
한동훈 대표도 더는 멈칫하지 말고 변화하라는
민심의 명령을 제대로 따라주길 바람 그러라고
당원들이 압도적 지지를 보낸것임.
회원33465674
윤석열이 그걸 알면 지금 저 지경이 되었을까요?
지 마누라 하나 단속도 못하고 있는데 두고 보십쇼
제2부속실 설치하라고 한동훈이 요청하면
또 한번 발작 날겁니다ㅎㅎ
한두번보나요
동네머슴
국민은 한동훈이를 택했다
구태정치가 싫었다
선거에진 여러 가지 핑계들 곱씹어 잘 판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여간 윤정부 다시 새로운 각오로 국정운영
잘 하기를 바란다 !!!
노루
말이면 다하나? 총선은 김건희가 망쳤지.
왜 한동훈이?
그걸 흔히 눈감고 야옹하는거지.
그런 분석으론 국민의 힘은 이재명이 사기꾼에게
백전백패다.
한동훈은 김건희와의 인연을 끊어라.
윤대통령은 김건희를 흑산도로 내쳐라.
그것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다.
그렇고 그런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텐가?
돋보기
남탓하는 자는 비열하고 성공할 수 없다.
자가를 성찰하고 부족하고 잘못한 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야 발전이 있다.
지난 총선은 윤통이 망쳤다.
와이프를 감싸고, 의대생 2000명 증원을 선거
앞두고 밀어붙여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의
표를 잃었다.
이건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뻔하다.
그러고도 정신 못차리고 하라는 대로 하겠지.
둥이할머니
어느 한인간이 이재명을 아버지라 칭했다.
지금 국힘에도 한동훈을 가지고 영웅 만들기에
돌입한 것 같다,
님도 조선도 그 대열에 들어섰다.
진작부터였지만 뉴스도 방송도 특집을 꾸미고
있는데 ㅇㄷㄴ석열이, 김건희가 그렇게 이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인물인지 한번 여쭈어 보고싶다.
8년전 조선은 한 여인을 ?닝권을 무너뜨리는데
깃발을 든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젠 그 깃발이 윤석열 타도고 한동훈 띄우기인가
윤 무너지면 재명이가 날개를 다는데 그를
띄우기위해 한이 도구인가 아니면 참 인물이라
띄우는가 나는 그것이 더 궁금하다.
先進韓國
김창균 논설주간은 총선 참패 책임을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만 돌리면 안 된다.
물론 윤 대통령이 쓸 데 없이 의대 증원 들고나와
일부러 총선 진 건 맞다.
참으로 어리석은 윤석열이다.
그러나 한동훈도 20% 책임은 있다.
민경욱, 도태우, 장예찬 공천 안 했다.
비례대표는 듣보잡으로 채웠다.
우파 투사들은 공천 안 했다.
따라서 총선 참패에는 윤석열, 한동훈 둘 다
책임 있다.
예를 들어 김 여사 사과 안 한 것도 한동훈
책임 있다.
그러나 윤석열은 한동훈보다도 더 엉망이다.
윤석열은 집권 2년 반만에 탄핵을 걱정할 지경이
되게 정치를 말아먹었다.
나는 이승만부터 윤석열까지 역대 대통령
다 봐 왔지만 윤석열은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다.
물론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면 기록은 갱신될 것이다.
한편 한동훈도 함량 미달이다.
나경원이 요구한 건 당연한 건데 그걸 비난한 건
한동훈이 위장 우파로서 배신자임을 보여준다.
한동훈은 언제든 민주당과 손잡고 윤 대통령
탄핵할 우려가 있는 위험한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