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초능력
“그러므로 너희가 주 곧 그리스도 예수님을 받아들였듯이 그렇게 그분 안에서 걷되”(골 2:6, 킹흠정)
그는 “탄환보다 빠르고 기관차보다 강하며 한 번에 빌딩 옥상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불렸다. 날아다닐 수 있고 몸으로 총알을 막아 내고 눈빛으로 철판을 녹이는 영웅 슈퍼맨은 1938년에 처음 등장해 미국의 독자를 사로잡았다. 인간이 물론 맨손으로 쇠파이프를 구부릴 수는 없겠지만 사람마다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아일랜드의 신경학자 셰인 오마라 박사는 말한다. 그는 자신의 책 『걷기의 세계』에서 걷기가 얼마나 유익한지 설명한다 . 보행 활동은 감각과 뇌의 인지 능력을 일깨우고 신경 세포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한다고 오마라 박사는 말한다. 다른 전문가들도 걷기 활동이 우울감과 피로를 해소하고 기분을 전환시킨다고 말한다. 또 암과 각종 만성 질병의 발생률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돕는다. 대부분은 뛰기보다 걷기가 더 유익하다. 어느 교회의 지도자도 자신이 만난 최고의 의사 둘은 왼발과 오른발이라고 말했다. 걷기는 한쪽 발을 다른 발 앞에 놓는 간단한 동작이다. 예수를 믿는 것도 마찬가지다. 요한계시록 14장 12절 새번역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를 믿는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에게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골로새서 2장 6절(킹흠정)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그리스도와 함께 걸으며 그리스도인 경험을 이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 바울이 말한 ‘걷기’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영어 ‘페리퍼테틱(peripatetic)’의 어원이다. 예수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멈춰 서지 않는다고 바울은 말한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다. 예수의 제자는 계속 전진한다. 한쪽 발을 다른 발 앞으로 옮겨 가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더 높은 차원의 그리스도인 경험을 맛본다. 어떠한 낙담과 실패도 그리스도인의 길을 막아서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의 ‘초능력’은 다름 아닌 예수님이다. 그분과 함께 걸을 때 우리는 그분의 임재와 능력을 더 풍성히 경험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