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부자 올해 마지막 여름 계곡산행을 다녀왔습니다.
큰아들은 엊그제 개학을 했고 둘째는 금주 개학이라 올 여름이 가기전에 맘껏 계곡물을 즐기기 위해서 등짐을 꾸렸는데 모기장텐트 포함 텐트 2동에 식수가 많아서 그런지 제 등짐은 26kg에 육박하네요. ㅠㅠ
큰아들은 6kg, 둘째는 2kg 정도 되더군요.
언제쯤 아빠의 등짐 무게를 줄여줄런지...

들머리에서 일단 삼부자 인증샷 찍고 올라갑니다.

티격태격해도 둘이서 손잡고 올라가는 뒷모습을 보면 늘 아빠미소가 지어집니다. ^^




어느정도 오름질을 하고나니 계곡이 가까워졌습니다.

설영을 하기도 전에 큰아들은 등짐부터 풀더니 바로 계곡물에 입수를 합니다.

둘째는 물이 차가워 선뜻 들어가기를 주저하니 연륜(?)의 차이가 나타나는군요. ㅎㅎ


아이들은 잠시 물에서 놀도록 놔두고 근처 암반위에 설영을 합니다. 쉘터로 쓰려고 했던 모기장 텐트는 공간이 협소해 어반 프리미엄 4P만 세팅합니다.



1시간 가량 물놀이를 하더니 춥다고 이내 텐트로 돌아와 옷 갈아입고 잠시 쉽니다.
애들은 게임 삼매경이네요.
잔소리 좀 했더니 휴대폰은 잠시 놔두고 카드놀이로 종목변경해서 놉니다.
디지털이 좋아도 아날로그의 감성을 따라오기는 힘들죠.



저녁메뉴는 둘째가 좋아하는 훈제오리에 치즈볶음밥으로 물놀이에 소비한 에너지를 채웁니다.


특별한 찬은 없어도 맛나게 먹어주는 아이들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배가 부르고 등이 따시니 기분도 좋나봅니다. ㅎㅎ

젖은 빨래도 널어놓고 소화도 시킬겸 다시 물가로 내려가 물수제비 놀이를 해봅니다.



산기운을 받았는지 아이들이 갑자기 파워업 되면서 다시 물놀이를 하겠답니다.


갈아입을 여벌옷 한벌만 가져와서 젖으면 알몸으로 자야된다고 했더니 기어이 팬티바람으로 2차 물놀이 시작!
해가 뉘엇뉘엇 어둑해진 저녁 8시 무렵이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자연인이 된듯한 모습입니다.
안춥냐고 물어도 애들이 뽕맞은듯(일명 산뽕) 고함을 지르고 자연을 만끽하더군요.
사실 저는 추워서 같이 물에 들어갈 엄두를 못했습니다. ㅠㅠ
아이들이 팬티바람이라 수위가 높은 사진과 동영상은 자체검열로 짤랐습니다. ㅋ



이내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폭포 물소리 빼곤 아무소리도 안나네요.

텐트 안에서 여유를 즐기다 9시 30분쯤 잠이 들었는데 너무 일찍 잠이 들었는지 실컷 잤다고 생각했는데 큰아들과 저는 자정에 깨서는 폭포 소리에 이내 잠들지 못하고 몇 시간을 뒤척이다 새벽에 겨우 잠들었네요.


아침메뉴 역시 둘째가 추천한 누룽지로 간단히 위장을 채우고 더 깊은 계곡풀장을 찾아갑니다.




수량이 많아 성인 키만큼 수위가 올라가 있더군요.
어제는 제가 이리저리 준비한다고 제대로 물놀이를 못해서 이른 아침이었지만 아이들과 같이 물놀이를 맘껏 즐겨봅니다.^^











아니온듯 정리하고 하산합니다.
여름아 안녕~




* 박지공유는 하지않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첫댓글 시원한 물놀이 즐거우셨겠습니다
행복한 삼부자~^^
박지 여줘보려했는데~ㅎ
계곡이 깊어 물이 차가웠지만 아이들의 열정을 식히기는 힘들었나봅니다. ㅎㅎ
산 야 님도 시원한 곳에서 피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깨몽님
아드님들과 좋은시간 보냈신거 같네요~^^
애고 재민이가 아직 어려서인지 귀욤귀욤하네요~^^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시는것보니 보기좋습니다~^^
한편으론 부모님모시고 식사하시는모습~
집안동생들과 함께하시는모습 참 부럽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늘 곁에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주 산행을 기대하겠습니다. ^^
행복한 모습 너무 좋네요..
아이들 좋은 추억거리 생기겠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물놀이는 공통적인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잊지 못할 추억이면 좋겠네요.
편한 밤 보내십시오.
넘넘 멋진 아빠예요 ☆☆☆☆☆
별 5개씩이나... 감사합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8.18 19:21
멋진 3부자입니다.
애들이 길게길게 오늘을
기억할듯
멋지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꽃담님도 늘 즐겁고 기억남는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덕암님 잘 지내시죠?
늘 문자 응원에 댓글 응원까지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
삼부자....알콩달콩 깨가 쏱아지고.....
삼부자의 즐거운 추억이 영원히 간직되기를 소망합니다
요즘 큰아들이 친구들과 놀려고하니 산에 갈 기회가 줄고 있는데 다행히 잘 이끌고 갔다왔네요.
깨가 넘치니 참기름집 차려야겠습니다. ㅎㅎ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 잘 키우고 계시네요 ~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사실 집에서 애들 보는 것보다는 같이 산에 가는게 더 편해서... ^^;
시원하네요~~
써니님의 미소만큼^^
차갑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
멋쟁이 아빠에 멋진 아이들~~
엄지척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기억하게될 추억이네요.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십시오.
아드님들과 즐거운 시간..행복한 추억 잘 만들고 오셨네요~
가족분들과 행복 가득한 추억 많이 쌓아 가시길 응원드립니다^^
제대로 물놀이를 즐기고 온 것 같습니다.
이제 여름도 서서히 물러가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아침 많이 선선해졌네요.
행복한 한 주 보내십시오.
멋집니다 ~^^
감사합니다. 늘 즐산 안산하십시오.
최고의 아빠네요~ 아이들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
격려의 댓글 감사합니다.
편한 밤 보내세요~
행복한 삼부자의 모습 너무 좋습니다.~~~
마음속에 저장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뭉치아빠(이동주)님도 늘 즐겁고 행복한 산행하십시오.
행복한 가족모습 넘 좋습니다
삼부자도 가끔 좌충우돌 티격태격하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계곡 물놀이 모습을보니 아주 시원하네요
참 부러운사진 좋은사진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산안산하십시오.
ㅇㅇ도에 있는 ㅇㅇ계곡이군요ㅋㅋ
요즘 저만한곳이 어디 있을까요.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사랑이 느껴 집니다^^
가을에 번개 한번 올려 주세요~ 깨몽써니님 덕분에 남쪽도 한번 가보게용~ㅎ
삼부자 너무 보기 좋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캬...
좋은곳 같아요.
거기 어디메쯤인지 궁금하고 부럽습니다.
깨몽써니님..
최근 아들들과 함께 하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장소 공유좀 부탁드려요.. 대박.. 아이들이 좋아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