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로하스의 열정
거의 모든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바이크를 타면서 '버프(Buff)'라는
얼굴 가리개 제품을 착용합니다.
'버프'라는 이름은 포클레인,
스카치테잎, 호치키스, 버버리 코트처럼
그 상품을 처음 만든 회사 이름이
그 상품군의 카테고리 이름이
된 케이스 중 하나입니다.
최초의 오리지널 버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60Km 떨어진
Lgualada라는 곳에서 태어났으며,
지금도 버프 본사가 여기 있습니다.
버프의 창시자는 카탈루니아 출신의
사업가인 후안 로하스(Joan Rojas)로,
그 역시 자유를 사랑한 열정적인
모토사이클리스트였습니다.
후안은 라이딩 때 군대에서 사용하던
넥워머를 사용했었는데 그다지
편안하지 않고 방한 효과도 부족해
아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1991년, 그는 그의 가족이 운영하던
섬유공장에서 일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오리지널 버프의 탄생
몇 차례의 시행착오와 수정을 거쳐
마침내 바람과 추위를 잘 막아주고,
태양의 자외선도 잘 차단하는
마이크로 섬유 재질의 솔기 없는
원통형 넥 웨어인 오리지널 버프
(Multifunctional Headwear)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처음에는 몇 개를 만들어서
후안 자신과 친인척, 친구들이
나눠 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소문이 나면서 주목을 받습니다.
후안은 버프의 상품화를 결정했고
3년 후, 버프란 이름의 넥 웨어가
독일, 프랑스, 스위스에서 유통되고
BUFF 브랜드도 유명해졌습니다.
BUFF는 그 후로도 성장을 거듭했으며
지금은 넥워머 외에도 모자,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60 개국 이상에
공급하고 유통하고 있습니다.
버프의 안전성
버프는 얼굴과 입에 직접 닿으므로
방풍, 보온,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적 효과 외에도 소재의
안전성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오리지널 버프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저가형 버프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버프의 세탁
투어 후에 버프를 세면대에서
빨아 보면 엄청나게 빠져나오는
오염물을 보고 놀랄 겁니다.
도로의 먼지뿐 아니라 자동차의
매연 등에 노출되기 때문에 세탁 시
엄청난 오염물이 나오므로
라이딩 때마다 세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염물의 이염을 막기 위해
다른 세탁물과 함께 빨면 안 되며,
마이크로 섬유의 성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중성세제로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늘 투어를 마치고 복귀해서
샤워를 할 때 손빨래로 빱니다.
버프 스타일 연출
버프는 여러 가지 스타일로
바꾸어 연출할 수 있지만
머리에 뒤집어쓰는 방식으로만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버프 연출법을 공유합니다.
이 글은 버프사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순수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첫댓글 좋은글 입니다.
펀치형님..
오늘도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아~ 따로 손으로 빨아야하는군요 또 배웠습니다 펀치교관님
세면대에서 손빨래 해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때꾹물이 장난 아니예요.
그걸 입에 대고 다닌다 생각하면 살짝 걱정 되더라구요.^^
왜 맨날 빨아도 물감이 안빠지나했더니 그게 다 오물이었군요.
아, 정말 오늘 좋을걸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더 할리 전용 만들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