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AM2016은 외국인 국내 카드 소비 데이터와 외국인 유동 인구 데이터를, 분석 도구는 `QGIS`를 제공했다. 따라서 학생들은 QGIS 분석 툴 실습 강의에 관심도가 높았으며, 약 4시간에 걸쳐 QGIS 이론 및 실습 강의를 병행했다.
조별 프로젝트 수행은 SAM 교육의 핵심이었다. 조별 프로젝트의 큰 주제는 `외국인 국적별 관광 코스 개발`로, 세부 주제로는 △서울시 축제 관련 코스 개발 △한국 방문이 적은 국가의 외국인 관광 코스 개발 △의료 관광 코스·서비스 개발 △데이&나이트(Day & Night) 관광 코스 개발 △K팝, K뷰티 등 체험 위주의 관광 코스·서비스 개발 △강남, 홍익대 거리 등 주 외국인 관광지 외 서울 관광 코스 개발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등 날씨에 따른 관광 코스 및 서비스 개발 등이 제시됐다. 학생들은 본교육 전 조별 사전 모임을 통해 주제와 관련된 아이디어 회의 및 관광코스 개발을 위해 사전 답사를 진행했다.
외국인 관광 코스 개발이라는 프로젝트 주제에 맞춰 8명의 외국인 학생이 관광객 입장에서 해당 국가의 특징 및 선호도 등의 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이후 SAM 본교육에서 제공하는 실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가설을 검증하고 수정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SAM 교육 마지막날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발표하며 신한카드 빅데이터 전문가와 서울관광마케팅 관련자들의 심사를 통해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한 조는 실제 외국인 관광객과 동반해 관광 코스를 사전에 답사했으며, 실제 코스를 소개하는 팸플릿을 간단히 제작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서울관광마케팅은 이번 대학생들의 프로젝트 우수 사례를 활용해 실제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으로 서울관광마케팅 홈페이지 내 외국인 대상 국내 관광 코스 소개자료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외국인 유학생 대상 빅데이터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