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서울사람들 2013 4회 방송내용 발췌(경남전북전 리뷰, 부산서울전리뷰)

[아브라함카타브라]

국내축구와 FC서울을 중심으로 제작하는 아마추어 축구 팟캐스트 전격! 서울사람들 입니다. 갈등을 조장하기보다는 칭찬을 주로 하는 방송! K리그가 흥하는 그날까지 방송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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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vs전북 리뷰>

경남 초반 돌풍의 주역, 스레텐과 이재안, 보산치치 새로운 영입 선수들의 평가

김미  경남의 센터백인 스레텐 선수는 현재까지 아주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경남 수비라인이 그닥 높지 않아서 스피드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위치선정이 아주 좋거든요. 예를 들면, 전북이 역습 상황에서 경남 수비수가 수적으로 불리한 상태였는데 레오나르도 선수가 골라인 끝까지 다 끌고 와서 프리 상태로 서 있는 전북 선수에게 컷백을 했었거든요. 이 때,  스레텐 선수가 중앙에서 다른 선수를 마크하고 있다가 레오나르도 선수가 컷백을 할 타이밍이 되니까 뛰어 나가서 프리 상태 선수 앞으로 나가서 걷어내는 거예요. 즉 예측한 플레이인거죠. 이런 지능적인 플레이가 한 두번 더 나왔었어요. 또 센터백이면서도 테크닉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것 같아요. 공을 걷어낼 때도 무조건 걷어내기보다는 한 두번 페인팅을 넣고 좀 더 좋은 쪽으로 차내려고 하고 지난 경기를 봐도 찬스 때에는 오버래핑도 나갔었어요. 

풍1 루크 선수가 지금 부상으로 못나오고 있는데 지난시즌에도 루크가 지금 스레텐자리에서도 역습상황에서 간간히 공격가담을 했었었죠.  미리즌 말대로 스레텐의 공 다루는 센스가 돋보이는데, 루크와 강승조까지 부상에서 회복되서 선발로 출전한다면 아주 효과적인 역습찬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김미 그리고 이재안 선수는 지난 라운드에서 골을 넣기 전과 후의 얼굴이 180도 다르더라구요. 골을 넣고 난 후에 완전히 자신감에 찬 표정이었어요. 그런데 이 날 경기 시작전에 봤을 때 자신감에 찬 얼굴이 보여서 기대를 하게 만들더니 역습 찬스에서 동료 선수에게 패스하면 완벽한 찬스인 순간에서도 자신감으로 드리블하다가 막혀서 자신감이 독이 되지 않나 싶었는데 또 바로 골을 넣었어요. 작년에 까이끼 선수는 경남에서 원톱에 서서 경기를 좀 많이 풀어가주는 스타일이었는데 올해는 이재안 선수 밑에 있는 보산치치 선수가 그 역할을 맡고 이재안 선수는 조금 더 골을 노리는 스코어러 스타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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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엄한 이종국 주심

풍1 이종국 주심은 원래 상당히 엄하게 판정하죠. 작년 제주의 배일환선수에게 위험한 태클을 했던 홍천선수에게 다이렉트 퇴장 준 적도 있구요, 김병지선수가 판정에 항의하다가 홧김에 공을 차서 퇴장지시한적 있구요. 또 경기 종료 후 홍정호 선수가 관중석에서 던져진 물병을 치우면서  관중들을 향해 주먹감자 세레머니를 했을 때도 곧장 달려가 퇴장지시.홍정호 선수가 시즌 1호 퇴장당했었죠. 그때는 경기가 종료됐을 때였는데도요.

그런데 이번장면에서는 정다훤 선수와 박원재 선수의 경합과정에서 박원재 선수 발 맞고 공이 나갔다고 하는데 저는 헷갈려서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최진한감독님 옷벗고 패기있게 항의하다가 퇴장명령 떨어지니까 입을 한일자로 굳게 다무신 게 ㅋㅋ

김미 퇴장 명령 당하고 나서부터는 다소곳해지신 최진한 감독님이셨죠 ㅋㅋ 꽃다운 여중생 여고생들 팬 사이에 고독히 앉아있는 최진한 감독님이란...아 그리고 안종복 사장님이 관중석에 와서 최진한 감독님 위로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전북의 3-5-2, 그리고 최진한 감독과 파비오 감독님의 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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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vs서울 리뷰>

서울의 상대팀은 모두 거칠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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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중원 압박에 약하다는 이야기는 지겹다. 대책은 무엇인가?

김미 유럽의 많은 팀들도 중앙 집중형 공격을 하는 팀이 많죠. 그러나 공격이 중앙에만 집중되면 상대도 중앙만 지키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바르샤 같은 팀도 오른쪽 풀백인 아우베스가 측면으로 좀 벌려주면서 상대 수비를 가로로 벌리고 틈새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거구요. 그런데 서울은 고요한 선수 조차도 측면으로 다 뚫어 놓고 다시 안으로 접어요. 내가 상대팀 감독이라도 고요한 선수한테 뚫리든 말든 중앙만 막으라고 할 거 같아요. 이번 부산전도 막판에 가서야 크로스를 올리려고 하는데 너무 크로스를 안 올리다보니 크로스 정확도도 굉장히 낮았고 사실 서울 선수들 중에 공중볼을 따낼 선수가 없죠. 데얀 선수도 공중볼에 강한 편은 아니구요. 이런 면에서 김현성 선수 스타일이 처방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주에 풍3형이 대서울전 디테일 파훼법을 가르쳐주셨는데, 서울이 해야할 일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풍3 그걸 알면 내가 여기있겠나. 서울 코치진에 들어가있어야지. 그리고 중원 압박에 약하다고 하지 마라. 어느팀이든 미드필더 두명을 상대선수 다섯명씩 몰려들어 애워싸버리면 그 두 선수 지워진다. 그리고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하는 거 같아. 오버워크하는 듯. 그래서 후반 막판되면 상대팀보다 훨씬 더 지쳐있지. 긴장빼고 가자. 살다보면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거지. K리그는 라리가의 두팀, 우즈벡의 분요드코르, 스코틀랜드의 셀틱, EPL의 4강 처럼 강팀이 고정될 수가 없잖아. 그리고 그게 케이리그팬으로서 자부심이기도하고 즐거운점이기도 하고. 매력이란거지. 아챔에서 잘하자. 난 올해 그것만 바란다. 그리고 덧붙여서, 작년에 왜 꾸역꾸역 소리 들었는지 기억해봐라. 아무리 막히고 답답할정도로 되는거 없어도 이겨서 그런거다. 올해는 아직 폼이 안올라왔을 뿐이다. 부상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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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1 후반 중반까지 박희성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서울은 측면공략 후 크로스가 아닌 부산의 골대 정면을 향한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집요하게 찬스를 만들려는 노력이 빛났다고 봐요. 자료를 좀 찾아봤는데, 좀 되긴 했지만 2010년 남아공월드컵대회에서 나타난 슈팅요인 차이분석이라는 논문을 봤어요. 

거기서 데이터를 좀 찾아보니 크로스에 의한 골이 39.7%로 제일 높았고 크로스 성공률도 13.92%로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크로스는 먼쪽 측면지역에서 높게 띄우는 것뿐만 아니라 컷백처럼 측면에서 횡으로 주는 패스를 말함) 그다음 침투패스에 의한 득점이 13.9%, 성공률이 14.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어요. 또 슈팅하는 선수의 터치수가 1회 터치일때 득점 성공률이 11.3%로 제일 높았다. 터치수가 2회이상일때는 기하급수적으로 성공률이 떨어져요. 또 페널티에어리어 안쪽에서의 슈팅이 58.5%의 성공률을 보였어요. 

즉 내가 생각했을 때에는 서울이 득점을 하기위한 가장 좋은  장면을 만들려고 고집하고 있고 비교적 성공률이 낮은 공격옵션을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아보입니다. 장수전에서 에스쿠데로가 최전방에 위치해서 수비수 등을 지고 볼을 간수해줄 수 있었으니까 그쪽까지 비교적 쉽게 볼을 운반한 다음그 위치에서 컷백 혹은 침투패스를 노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윤일록이 빠지고 4-4-2에서 4-3-3 포지션에서 이렇게 상대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찬스를 만들어내려는 움직임을 끈질기게 보여줬었고, 지금까지는 잘 안됐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보완된다면 봇물터지듯이 득점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아직까지 승이 없는데 나는 예방주사를 맞은 것처럼 마음이 편해요.

김미 내 생각에 풍1이가 마음이 편한 이유는 빨간 풍선 맞은 게 덜 풀려서 그래 ㅋㅋ 하여튼 교체 타이밍이나 로테이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시절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100경기 이상 뛴 레전드예요. 시메오네가 아틀레티코에 선수 생활을 하고 있을 당시에 회장이 사석에서 기자들에게“시메오네는 우리팀 감독이 될거야" 라고 말할 정도로 선수 시절부터 리더십을 인정받은 거죠.  아르헨티나의 라싱에서 선수 은퇴와 동시에 라싱의 감독이 되어 아르헨티나에서 몇몇 클럽의 감독을 맡았다가 2011년, 41살이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맡아 유로파리그 우승, 우에파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어요. 그런 시메오네에게도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로테이션 없는 고정된 선발멤버와 한 박자 늦은 교체 타이밍이었어요. 리그 성적도 5위로 챔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죠. 하지만 올시즌부터 적극적인 로테이션 기용과 교체 타이밍이 점점 좋아지며 유로파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는 아직 생존해있고 리그 순위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점차의 3위예요.  클럽의 필요에 따라 리더가 변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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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들으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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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죠 ost.swf

[아브라함카타브라]

ㅋㅋㅋ저희도 감사드려요..홍보가 너무 없다길래 간만에 홍보글 올렸네요 ㅋㅋㅋ

[세르찡]

홍보라니..ㅋㅋ

[오내사랑케이리그]

항상 잘듣고있어요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