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그림은 지구를 적도부근에서 싹뚝 잘라서 본 가상도이다.
>>모양은 통로림 파인애플 같다. 그리고 오디오 세트에 딸려 나오는 스
>>피커에 장착된 자석도 저렇게 생겼다.
이건 틀린 비유입니다. 모양 자체가 다르죠. 단면적이 같다고
3차원 모양이 같을 수는 없죠. 지구는 구형 껍질이라고 가정해도
도너츠 모양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지구를 도너츠 모양으로 하면, 스피커 자석처럼 사람이 안쪽에서도
중력을 받습니다. 이건 만유인력 법칙으로 계산하면 나옵니다.
중력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2차원이 아니라 3차원적 기하학모양이
중요합니다.
구슬을 도너츠에 비교할 수 없죠... 쩝...
>>그런데... 우리는 태어나서 한번도 구슬모양의 자석을 본적은 없다.
>>물론 강제적으로 쇠구슬에 한쪽에 N과 S극성을 넣으면 제작은 가능하
>>다고 한다. 구슬모양의 자석이 있으면 어디메가 s극이요 n극인지 알수
>>가 없다. 즉 자성물질을 동그란 구슬로 뭉쳐보면? 극성을 찾기가 힘들
>>다. 근데 그 구슬을 관통하는 구멍을 하나 내어보자~! 어라 N극과 S극
>>이 명백해지네...
구슬 모양 자석은 가능합니다. 본적이 없는 것은 개인의 경험상 그런
것이니, 그 말은 무의미하고요...
자석의 극성은 기하학적 모양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구슬 표면에 흐르는 전류나 쇠가 가지는 스핀에 의해 결정됩니다.
구슬을 아무리 위아래로 구멍을 뽕뽕 뚫어도,
자기장은 그것과 수직으로 걸어줘 자화시키면, 구슬은 구멍과는
관계없이 자기장이 생깁니다.
이 글을 적은 사람의 논리대로 라면, 막대자석도 극성을 알 수가 없죠.
정육면체와 막대자석은 기하학적으로는 같은 계열입니다.
막대자석은 쪼개도 그 극성을 유지합니다.
거럼, 정육면체 모양으로 쪼개도 역시 극성을 유지하죠..
근데, 빨간색 파란색을 칠하지 않아서 육면체의 극성을 모르겠다구요?
그런 주장은 불가능하죠..
암튼... 이런 글로 주장을 하는 것은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만
믿으려 하는 특성 때문입니다. 이 글도 보는 것만을 근거로
논리를 만들어 주장을 하죠...
그러나, 과학은 사람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 까지 보여주게끔
합니다.
암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글은 적은 사람은 눈으로 보는 것만을
믿고 맘으로는 보는 것은 믿지 못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하네요..
그 까페에서 문뜩 본 것 같은데... 왜 안보인다고 안 믿으려 하느냐
있다고 상상할 수 있지는 않게느냐라는 글을 누군가 쓴 것 같은데
제가 답한 글과 그 글을 쓴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인가봐요..
제가 답한 글은 눈으로 본것만으로 비과학적 주장을 했으니까요..
과학은 훨씬 더 순수하죠. 맘으로도 볼 수 있게끔 해주니까요...
과학은 인간의 눈으로는 보지 못하는 숨어있는 질서를 보여 주니까요..
과학없이는 도너츠 모양의 스피커와 구껍질 모양의 지구를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없습니까요...
--------------------- [원본 메세지] ---------------------
아래의 그림은 지구를 적도부근에서 싹뚝 잘라서 본 가상도이다.
모양은 통로림 파인애플 같다. 그리고 오디오 세트에 딸려 나오는 스피커에 장착된 자석도 저렇게 생겼다.
저렇게 생긴 링형 자석을 바닥에 두고 쇳가루를 뿌려보자. 그럼... 안봐도 비디오다... 바깥쪽과 안쪽면에 쇳가루들이 붙는다. 자기력의 중심이 되는쪽을 향해... 도너츠 모양의 안쪽에 연한 색깔로 표시한 부분을 자기력(중력)의 중심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