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서산의 동료들과 백령도를 가보려고 예약을 했다가,풍랑주의보로 여행 계획이 어긋나서
꿩 대신에 닭이라고 토요일은 근무를 하고 ,일요일이나마 대둔산을 가보기로 합니다
5월7일 아침 첫차(6시30분)로 서산에서 대전으로 날아갑니다
지도 준비
전에 대전근교를 지맥을 할때 차량지원을 자주해준 김소장님이 대전톨게이트로 마중을 나오셔서 함께합니다
김소장님 팀들은 계룡산과 대둔산을 매주 산행하는 메니아들이신데
오늘은 날씨가 나쁘고 어버이날의 전날인지라 조촐하게 셋이서 갑니다
수락계곡 입구 주차장을 지나
자연스레 나무테크길로 가다가
잠시 내려가니 선녀폭포가 반깁니다
이 석천암사거리에서 석천암 방향의 산길로 오르고요
나중에는 우측 길로 내려오려고 계획을 합니다
밑에서 솟아나는 샘터는 아닌데,위에서 바위 사이로 물이 나옵니다
김소장님이 나뭇잎으로 물이 흐르게 정리를 하시네요
월성봉이 바라다 보이죠
몇사람 앉아서 쉬어가기 좋은 편평한 곳도 이야기 합니다
팀에서 여기서 쉬어가는 곳이라네요
삼거리에서 앞서가시던 팀들이
우리가 석천암 방향으로 오르자 뒤따라와서는 우리를 앞질러 갑니다
라일락이네요
앞선 부부가 남자분이 라일락이라고 해도~~~싸모님이 아니라고 계속 우겨서
우리가 라일락이 맞습니다.라고~~~~말하자~~~남자분이 자기말은 뭐라고 해도 안믿는다고 게거품을 물길래
~~그러면 싸모님한데 사랑한다고 조용히 말씀드려도 ~~안믿는다고 !!!~~
~~~~~미워한다고 해도 안믿는다~~~고라고라~~!!!
유쾌하게 떠들면서 오릅니다
여기가 바람골이라는데
김소장님이 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언제나 바람이 불어온다네요
역시나 대둔산메니아시네요
여기서 지곡막걸리 한잔을 하고 갑니다
오르다가 보니 집터의 축대같은데~~~폐 절터고요
석천암은 나중에 내려올때 들르기로하고 그냥 낙조대 방향으로 오릅니다
낙조대를 가려면 독수리 바위의 계단지대를 지나야죠
월성봉이 더 잘보이뇨
올라가다가 탑이 보이는 자리는 못들어가게 철망을 둘렀네요
그래도 옆으로 들어가서 내려다 보는 석천암
그러고보니 이 자리는 2년전 가을에 홀산에서 대둔산을 갈때~~~~
대전의 문필봉님이 이 자리에서 설명해주던 생각이 납니다.
탑 주변의 바위에서 조그만 분재같은 소나무
조금 더 올라가고요
다른 바위지대 조망처에서 구경하고요
북서 방향으로 논산시가지가 보이죠
근처의 낮은 산줄기는 노성지맥일듯
올려다보니 둥그런 낙조대와
맨 우측으로는 개척탑부분과 금남정맥길이죠
정 가운데 봉우리에 개척탑이 보이죠
보이는 능선은 금남정맥길인데
곳곳에 바위조망처고요
저 가운데 바위들이 독수리 바위라네요
독수리바위 정상 근처의 계단에서 김소장님과 함께
제 사진도 한장 남겨봅니다
다시 보는 멋진 금남정맥의 능선들
멋진 바위가 보이네요
잠깐 오르니 넓적한 바위가
이런 모습의 바위로 바뀌어서 달리보입니다
저 위가 낙조대죠
가는 길에 바위 사잇길로 지나가고요
바람이 드세서 그런지 산철쭉꽃이 많이 떨어지네요
바로 위가 낙조대고요
360조망이 터지는 곳인데,약간씩 비가 뿌리는 중인지라 조망이 없네요
동쪽
바로 앞에 울퉁불퉁한 능선은 안평지맥과 오대산 (*644)
남동
저 멀리에는 금산의 진산안 진악산(*731)
대둔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
북서쪽으로 금남정맥의 월성봉(*651)과 바랑산(*556)
내려가다가 낙조산장 방향으로 진행하고
낙조산장 바로뒤의 마애불
낙조산장은 시설도 좋은 듯한데
문을 안 열었네요.
내려가다가 절터인데
절터 주변의 모습이고요
절터 좌측으로 작은 계곡물이 흐르는데
계곡을 지나 산죽밭을 잠시 지나 오니
바위 밑으로 샘이 나온다는데
바로 옆 좁은 공터에서 2~3사람은 야영도 할듯
내려가다가 아까 내려다보이던 석천암을 가봅니다
여기 석천암은 바위 사이에서 엄청 물이 나오네요
물을 파이프로 받아서
여기서 보면 하얗게 싸여있는 곳에서 물이 샘처럼 엄청나게 솓구쳐 나온다네요
시원한 물맛도 보고요
삽살이
법당과 삽살이
분위기를 보더니,개가 살살 다가오네요
전기를 올려서 따듯하게 했다고
스님이 쉬어가라네요~~~~같이 온 김소장님이 자주오고 서로 문안을 주고받는 편안한 사이라서 더 친근하게 대하시네요
석천암을 지나 내려가다가 구절터가 있는데
아주 오래전의 절터와
비바람을 피할 움막도 있는데
여기가 김소장님이 오래 아지트로 쓰는 곳이네요
풀밭에서 고기도 굽고
라면에 해초류와 된장도 조금 섞어서 끓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2일간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지리산 못지않은 수량으로 폭포들이 멋지네요
주차장으로 내려 가서는 대전터미널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요
6시50분차로 서산으로 가고
다시 대산으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2년 전 같이 지났던 곳이군요
우린 그날 평창에서 손 시리고 귀 시리고 추위에 벌 ~벌
날머리는 비슷한데,들머리가 다른 코스였습니다.같이한 김소장님이 항상 자랑을 해서요~~~~
동료들이 놀고오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더라고요.
대둔산도 명산이지요~ 가까우니 자주 들르세요
네~~~~그래도 대전에서 자가용으로 5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스님 놀고가라고 ㅡㅡㅡ 기인같은 스님
전에 여러곳이 부러져서,정형외과에서 몇차례 수술을 받으신지라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섞어서 한참이나 이야기를 했네요.
완주쪽에서 주로 오르다보니 삼선철계단,마천대,케이블카등과 익숙한 암봉이
안보여 새로운 산같아 보입니다 ㅎ 논산쪽으로 한번 하산한적이 있긴한데
전혀 생소한 풍경의 새로운 대둔산을 잘봤습니다 ^^**
수락계곡을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좋겠더라고요.
물이 엄청 좋네요. 2년 전이네요 벌써 ㅎㅎ
2일동안 비가 많이와서,지리산 뱀사골 정도로 폭포와 물이 좋더라고요.
금남하면서 가 본 산이지만 코스가 여럿이고 저마다 특색이 있어 또 가야지하면서도,,,멋진 산입니다.
네~~~~명산은 다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근처에 있으니 더 안 가게 됩니다요 . 고생 하셨슴다
그러게요~~~~명산이고 가까이 있어도,여러사람 같이 가야 좋을 듯합니다
수락폭포도 처음 봅니다, 참 졸은 산이지요...
2년전에 내려올 때,길이 약간 달라서요.여기 폭포중에 제일 큰 폭포더라고요.
저두 산악회 따라가
그쪽길이 미답이라
홀로걸었는데
참좋았던 기억입니다.
자세히 보니 그길이 아닌가보네요.
바랑산은 시간상 못하고
월성봉은 밟았는데..
거참 !! 얼루 돌았는지
알쏭달쏭 하네요.ㅋ
다음블로그 백업해야 볼수있는데..ㅠㅠ
네이버블로 옮겨야 할텐데
하긴 싫고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