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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글은 오직 정신병리학적 입장에서만 분석한 내용입니다. 종교적 입장에서 태클이 들어와도 할말이 없습니다.
또한 제가 이야기 하는 신비적 체험이란 갑자기 병이 나았다던지, 누군가가 기도를 해서 살아났다던지에 대한 "외부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에 대한 종교적 재해석"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신비적 체험 (전생체험, 빙의등등..)을 인터넷에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글중 많은 글들이 특정종교포교등과 같은 용도로 쓰이고 있어 심히 염려가 되어 서술하게 됩니다.
이런 종교적 체험을 경험하는 종교의 경우는 제 입장에선 사이비 이외에선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포교활동에 주의를 드리기 위해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종교적 체험을 서술한 글의 작성자는 대개 3가지로 분류가 되지만, 인터넷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관심종자'를 포함하여 총 4가지로 분류하겠습니다.
첫번째 유형은 정신분열증, 편집증, 분열형성격등의 작성자 입니다.
이런 부류의 작성자는 위에 언급된 병에서 나타나는 언어적 와해의 특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들면 어떤 사람의 말의 처음 언급을 A라고 하고 목표점을 B라고 했을때,
일반사람들의 말을 분석하게 되면 A-B 또는 A-C-B등의 언급점과 목표점이 존재하고, 그 사이에 있는 다른 이야기가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을정도로 나타납니다.
이런 성격의 작성자의 말들은 대표적으로 우원증, 사고이탈, 연상의 이완, 산조어등의 특성이 나타나는데요,
우원증의 경우는 A-C-D-E-F-G-H-I-J-K-B와 같이 너무 상세하거나 간접적인 형태의 말입니다.
예를들자면, 밥을 같이먹자 라는 말을 꺼내기 위해 저기.. 라는 말로 시작점을 잡았을때
"저기, 나는 어제 너가 밥을 먹는것을 봤는데 그 밥을 먹는 모습이 너무 불쌍해보였어, 왜냐하면 내가 2014년 3월 4일에 너가 식당에 온것을 봤는데, 그때 내가 줄을 서고있었는데 우연히 너를 쳐다봤는데 너가 혼자서 밥을 먹고있더라, 근데 2014년 3월 5일 이준향교수님이 휴강을 하셨을때 잠깐 카페에서 커피를마시다가 식당에가서 A세트를주문하고 줄을서고기다렸는데 너는 여전히 혼자서 밥을 먹고있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밥을 같이 먹자"
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사고이탈의 경우는 A-C-D-E-F-G-H-I로 B라는 목표점을 이야기 할 수가 없을 정도의 표현능력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예를들지면 누군가가 작성자에게 나 예뻐? 이런말을 했을때 시작점이 아, 이고 목표점이 별론데? 라고 한다면
"아, 너의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A사의 화장품을 쓴거같은데 A사의 화장품의 장점은 톤이밝아보이지만 단점으로는 한국인의 피부와는 별로 맞지않는거같아. 그런데 갑자기 배고프다, 고구마돈까스먹으러가자."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연상의 이완입니다.
연상의 이완은 A-J-E-R-P-O-Q-N 으로 이해가능한 논리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는 말입니다.
예를들면 어떤사람의 발화의 시작점이 글쎄, 이고 목표점이 나는 싫어. 라고 할때
"글쎄, 나는 어제 피아노를 쳤는데 다리가 간지러워서 다리를 긁었는데 밥을 먹었는데 잠을 잤어. 밖에나가서 밥을 먹고 집을 나와서 똥을쌌고 물건을 훔쳤어." 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산조어의 경우는 보편적인 의미를 갖는 언어에 대해 작성자 개인만 해석할 수 있는 특정 의미를 부여하고, 이러한 언어를 그대로 타인에게 사용하는것입니다.(물론 문학작품은 정보전달을 목표로하는 회화가 아니므로 제외가 됩니다.)
예를들면, 사과 라는 단어를 사용했을때 일반적으로 상상가능한 의미는 먹는것이라던가 아니면 애플과 같은 유명대기업을 떠올릴수가 있겠죠.
하지만 작성자는 사과에 대해 "추움"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타인에게 설명하지 않고 대화를 합니다.
"나 어제 겨울왕국 봤는데 정말 사과더라. 사과해서 밖에 나왔어" 로 설명될 수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예시로는 2ch의 자전거 성희롱이라는 글이라던가, 어느 사이트의 나의 어머니가 누군가를 낳았는데 그 어머니는.... 이라던가, 또는 이상의 문학작품들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쉬울것입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대개 자기세상에 빠져있기도 하고, 다른사람의 말과 의도를 정확히 해결할 능력도 부족하기때문에 정신과를 가라고 한다던지의 말도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분열형 성격의 인물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편집증적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공격적인 성향이 있으므로 접촉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문화 특유 증후군입니다.
우리나라의 빙의, 홧병도 이 문화 특유 증후군에 속하는데요, 이상증상이 뚜렷하지만, 특정 문화권에서 발견되고 그 문화권에서 부여한 이름이 있는경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홧병'이라는 질환을 본다면, 서양에서는 이 홧병을 공황장애(갑작스런 공포발현)과 동통장애(뚜렷한 의학적 진단없이 나타나는 신체증상)으로 처방 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홧병이라는 말로 널리 퍼져있는 증상이므로 문화 특유 증후군에 속하게됩니다.
이러한 문화 특유 증후군은 특정 문화권에서는 보편적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빙의체험과 같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화 특유 증후군을 겪은 사람은 특이한 경험을 가지지만, 그 문화권에 한해서는 정상범주에 속하게 되므로 종교신자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러므로 작성자와 유사한 체험을 겪을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이야기를 나눠보셔도 좋습니다.
(물론 빙의 자체가 샤머니즘과 깊은 연관이 있긴 하지만, 주의해야할것은 빙의라는 글에 일반적으로 해당되지 않는 특정 종교의 단어 (ex. 예수, 부르심, 구원, 환생등)가 언급될 경우에는 세번째일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세번째는 공유정신증(이중정신증)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을 제가 사실 제일 염려하는 것이며 이 글의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험에 관해 종교적 해석을 하는것은 너무나 민감해서 DSM-4에서도 언급이 사실상 되고있지는 않지만 (Relusion이라는 종교적 망상이라는 뜻의 단어가 있습니다만, DSM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일부 논문에서만 쓰이는 단어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광신교도들은 공유정신증을 겪고있습니다.
공유정신증은 망상의 전염이라는 개념과 매우 유사합니다. 전염병과는 달리 전파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전파되는 대상이 망상에 대하여 어느정도의 공감을 갖고있을 경우에 많은 노력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만약 공감이 없는경우인데 망상을 전염시킨다면 그것은 세뇌라고 합니다.)
전염병처럼 감염경로는 그물망처럼 퍼져있지만, 결국 최초 발생원은 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망상이 다른사람에게 전파되는것입니다.
그 사람을 교주라고 일컫는 순간 그 종교는 사이비이며, 망상이 공유된 사람들을 광신교도라고 합니다.
이런 망상의 내용중에 '전도, 설파'라는 내용이 들어가는 순간 공유정신증에 걸린 사람들은 그 내용을 따라합니다.
그래서 광신교도들이 전도를 하게되는것이고, 이런 말을 믿고 그 단체에 들어가게 되면 그 사람도 결국 공유정신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신비체험에 관해서 종교적 설파를 하는 사람들은 광신교도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세번째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일체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대표적인 예는 모든 휴거논란입니다.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가 없을듯합니다.
네번째는 어그로입니다.
이 사람들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말의 구사를 할 수 있기때문에 비꼬기, 폄하등의 내용이 포함되기 쉽습니다.
접근할 이유가 없지않나 싶습니다.
2줄요약
한국사람한테 물어봐서 대부분 아는 체험이 아니면
접근하지마세요
퍼가셔도 좋지만 출처는 밝혀주세요
루리웹 퓨마21 엽혹진 잉어♡양아치
첫댓글 오오 다시보고 또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