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어렵다고 해 지난해부터 상생 차원에서 본사 직원들은 기본급을 삭감하고, 하루 1시간씩 단축 근로를 하며 비용절감에 동참했습니다. 그 와중에 퇴직금 30억원을 챙겨서 나간 신준호 회장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하다니….” 유제품 전문업체 푸르밀이 다음달 말로 45년 이어온 사업을 종료하고 폐업 수순을 밟게 된 데에는 ‘무능한 오너 경영’과 ‘도덕적 해이’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황이 이런 데도 사전 협의조차 없이 이메일로 350여명의 직원에게 일괄 정리해고를 통보한 것은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돌리는 행태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감사보고서 등을 보면, 2009~2017년 전문경영인 남우식 전 대표 체제에서 꾸준히 영업이익을 냈던 푸르밀은 2018년 신동환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2016년 매출 2700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 2017년에는 매출액 2575억원에 영업이익 15억여원을 기록했던 푸르밀은 2018년 들어서는 매출이 2301억원으로 떨어지고 1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어 2019년 89억원, 2020년 113억원, 지난해 124억원으로 영업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었다. 적자가 누적되면서 올해 들어선 엘지(LG)생활건강과의 매각협상도 진행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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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투자도 지지부진했다.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한겨레>에 “전주·대구 공장 현장에서는 시설이 너무 노후화돼 부품이 없어 가동률이 떨어지는 공장 설비가 많다. 설비교체를 수없이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은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며 “3~4년 전에는 멸균제품 생산 라인을 없애고 인원을 재배치한다기에 신사업을 하는 줄 알았지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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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지난해부터 본사 부서장들과 직원들은 비용 삭감에 동참했다. 부서장들은 30%씩 기본급을 삭감했고, 직원들은 소정근로시간을 1시간씩 단축해 임금을 반납했다. 하지만 지난 1월 퇴직한 신준호 회장은 퇴직금으로 30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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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사업 정리로 직격탄을 맞는 것은 350여명의 본사·공장 직원뿐만이 아니다. 50여명의 협력업체 직원, 100여명의 화물 배송기사, 푸르밀에만 우유를 납품해 온 24개 낙농가와 500여개 대리점주가 모두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그동안 푸르밀에 독점 납품을 해 온 24개 낙농가 관계자들은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푸르밀 본사 앞에서 상경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요약 1. 전문경영 체제에서 오너경영인 체제로 바뀌면서 적자됨 2. 시장 변화에 대비도 안 하고 시설투자도 제대로 안 함 3. 직원들은 기본금 삭감하고 임금 반납했는데 회장은 퇴직금으로 30억원 챙김 4. 직원뿐만 아니라 관련된 직종들 다 피해봄
첫댓글 장난하나
끝까지 지 이익만 챙기고 나가는군
미친... 오반데
헐......
와....
미친
와 저승에도 돈 싸들고 가겠네
신동환 ㅋㅋ
와... 으휴
와..
좆데 핏줄 어디 안가네
아니..
와 진짜 미친거아님? 돈이 그래 좋냐..
퇴직금 존나 ㅋㅋ
애바지 시발
반납해라
헐시밧이런일이
진짜 저런 사람이 윗대가리로 있으니까 회사가 (험한말
헐…..
윗놈들때문에 열심히 일한 사람들만 ㅅㅂ 어휴
직원들만 불쌍하다
반납해
쓰레기새끼
능력도 없으면서 왜 저랬냐
미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