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oY7aH84PYWY?si=zLp0eUSripg_VIF-
Élégie, Op. 24 · Jacqueline du Pré 첼로 · Gerald Moore
우아하고 화려함'이 작품의 특징인 근대 프랑스의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첼로를 위한 작품들중에 <엘레지>는 첼로에 어울리는 우아함을 지닌 아름다운 선율이다. 종소리를 연상시키는 피아노의 화음을 타고 첼로가 애수로 가득찬 부드러운 비가(悲歌)를 노래하며 천상의 세계에로의 동경을 나타낸다. 노랗게 물들어 낙하하는 은행잎처럼 우아하고 화려하지만 슬픈 가을의 곡중 하나이다.
1903년경부터 거의 청각을 상실하게 되었으나 이것이 그에게 직접적인 장해가 되지는 않았다. 이 시기에는 성공과 명예가 그를 따랐다. 베지에의 야외극장에서 상연된 비극적인 오페라 프로메테는 호평을 얻었으며(1900),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피선되었고(1909), 몬테 카를로에서는 오페라 페넬로프 Pénélope가 초연되었다(1913).
그러나 청각을 상실하게 됨으로써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결국 정신적으로 고립되게 된 그는 주로 내성적인 경향을 띠기 시작하여 실내악, 가곡, 피아노곡 분야를 좋아하게 되었다. 1920년 그는 여러 가지 명예(수많은 서훈, 1922년 소르본느에서의 연주회에서 그에게 행해진 국민적 칭찬)에 싸여 있던 모든 공직을 사퇴했다. 그리고 미완성 작품을 소각한 후 1924년에 세상을 떠났다.
https://youtu.be/W8cuvvIC65g?si=HXk4c5-rircq7lG2
Fauré: Elégie, Op. 24 · Mischa Maisky · Orchestre de Paris · Semyon Bychkov
포레는 무엇보다도 낭만주의로부터 길러졌고, 항상 표현적이고 내성적인 음악을 위하여 싸운, 19세기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종종 그의 이름과 결부되어 이야기되는 드뷔시, 라벨 등과는 달랐던 그는 20세기를 이끌어 가는 음악상의 각종 투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그가 다른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최후의 충격은 1902년의 펠레아스와 멜리상드의 초연이었다. 그 후에 만들어진 포레의 성악 작품에는 드뷔시의 이 작품에서 받은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 있다. 그리고 그는 침묵의 영역(청각의 상실)으로 들어가서, 작곡법도 종종 금욕적이라고 평해지는, 매우 관념적인 제3기의 경향을 띠게 된다.
실제로, 그가 남긴 작품은 3개의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제1기는 1880년까지로, 여전히 매우 낭만파적이고 살롱의 유행, 사교계의 생활과 결부되어 있다. 그에 비해서 제2기(1881~1902)는 작곡가의 개성이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 다채로운 눈부심을 가진 화성(우아한 노래), 오케스트라의 폭발하는 듯한 색채(프로메테) 같은 특징을 발전시킴으로써 관능적이고 열기를 띤 그의 예술이 태어났던 것이다.
청각을 상실한 제3기로 들어서면, 그는 이제까지의 방법을 모두 팽개쳐 버린다. 만약 그가 청각을 상실하지 않았더라면 틀림없이 제2기적 경향을 계속 밀고 나갔을 것이다. 포레는 본질적으로는, 그가 만년에 그러했던 것 같은 내성적, 금욕적인 작곡가는 아니다. 따라서 제3기의 그를 보고 그의 힘참, 그의 낭만주의를 부정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는 주로 조용한 매혹과 정묘한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지중해인이었으며, 피아노4중주곡이 말해주듯이 정열적인 사람이었다.
자료출처: 웹사이트
https://youtu.be/nd6sa3AEd98?si=nJWx3cVKvt84rj1x
Gabriel Fauré: Élégie in C minor Op.24 - Paul Tortelier 첼로 - Michel Plas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