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고전 05
목민심서 : 정약용, 나쁜 관리를 꾸짖다
인간다운 인간, 나라다운 나라를 꿈꾼 정약용,
부패한 조선을 고발하고, 백성의 편에 서다!
글 고진숙|그림 이주미|출판사 천개의바람|출간일 2024년 12월 24일|판형 165*225mm
페이지 144쪽|가격 13,000원|ISBN 979-11-6573-589-0 (73190)|주대상 초등 중학년부터
주제 정치, 개혁, 청렴, 고전, 공직자, 윤리, 공익, 리더십, 도덕성, 정의, 경청, 자기성찰
교과과정 초등 3학년 도덕 5단원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초등 4학년 2학기 국어 6단원 본받고 싶은 인물을 찾아봐요
초등 5학년 2학기 사회 2단원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 책 소개
《목민심서》는 정약용의 대표작으로 꼽힐 만큼 잘 알려진 책이지만, 막상 읽어 본 사람이 많지 않은 고전이에요. 어느 필독서 목록에든 포함되어 있어서, 막연하게 한번쯤 읽어야지 마음먹게 만드는 책이지요. 이 책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목민심서》를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정약용이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이끌고, 이야기를 들려줘요. 정약용의 생각과 마음이 잘 드러나고 이야기에 몰입하기 쉬워요.
정약용은 구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책을 구해서 읽고, 무려 18년이나 공을 들여 《목민심서》를 썼다고 해요. 정약용이 공을 들인 만큼 《목민심서》에는 부정부패가 만연한 조선 후기의 현실이 생생하게 고발되어 있어요. 이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이 책이 차지하는 의미가 크지요. 또한 《목민심서》에는 부조리한 사회상뿐만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법이 절절하게 나와요. 인간다운 인간, 나라다운 나라를 꿈꾼 정약용의 희망을 만날 수 있어요.
▣ 이 책의 내용
▶ 《목민심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로 재구성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로 재구성했어요. 정약용이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고 이야기를 들려줘요. 마치 재미있는 동화를 읽듯이 《목민심서》를 읽을 수 있지요. 정약용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책장이 술술 넘어가고, 어느덧 정약용이 《목민심서》에서 말하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목민’은 백성을 돌본다는 뜻이야. ‘목민관’은 백성을 돌보는 관리를 뜻하지. ‘심서’는 마음 깊이 새겨들어야 할 책이라는 의미가 있어.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와 여러 책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목민관의 길잡이가 될 책을 썼단다. 강진으로 유배를 가지 않았다면 나는 이 책을 쓸 수 없었을 거야. 그곳에서 비로소 진짜 백성들의 고통을 보았거든.
-《목민심서-정약용, 나쁜 관리를 꾸짖다》 중에서
▶ 조선 후기 사회상을 깊이 다뤄 배경지식을 쌓고, 사회를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어요.
조선 후기는 혼란스러운 사회였어요. 관리는 부패했고, 백성들은 굶주리며 고통받았지요. 정약용은 혼란스러운 사회를 개혁하는 데 《목민심서》가 밑거름이 되기를 원했어요. 그래서 사회를 이끄는 우두머리인 ‘관리’가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어요. 올바른 관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책이에요. 오늘날 혼란스러운 사회 모습이 옛날 《목민심서》에 나온 조선의 모습과 닮았다는 데 안타까움을 느끼며,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어요.
나라에선 세금을 무섭게 걷어 가잖아. 그건 백성이 아프고 힘들 때 나라가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 아니겠니? 허적이 환자들을 찾아왔을 때, 그들은 모두 이렇게 생각했을 거야.
“나라가 나를 버리지 않았구나.”
얼마나 마음이 놓였을까. 나라가 백성에게 뭔가를 요구하려면 당연히 백성을 정성껏 돌봐야 해.
-《목민심서-정약용, 나쁜 관리를 꾸짖다》 중에서
▶ 《목민심서》에 응축된 정약용의 생각을 통해 자기성찰을 하며 인격을 높일 수 있어요.
올바른 관리는 당연히 올바른 사람이라야 가능해요. 그러니 《목민심서》는 올바른 사람,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목민심서》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혜롭고 정의롭고 바르고 참되게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돼요. 정약용의 모습과 정약용이 들려주는 참된 인물들을 보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적용해 볼 수 있어요. 《목민심서》에서 정약용은 때로는 매서운 재판관처럼 때로는 친절한 선생님처럼 때로는 편안한 친구처럼 올바른 사람이 되라고 권해요. 이 책은 어린이가 인격의 자양분으로 삼을 만해요.
▣ 목차
목민관이 되다…10
관아와 아전을 잘 다스리다…16
잘못을 바로잡아 백성을 편하게 하다…22
백성의 고생에 눈물겨워하다…29
백성의 고충을 헤아리다…34
백성의 피해를 막다…40
목민관은 지혜로워야 한다…44
금천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다…48
이계심 반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다…52
강도 살인 사건을 해결하다…57
호랑이를 잡고 잔치를 벌이다…61
관아 건물을 새롭게 짓다…66
아름답게 곡산을 떠나다…73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시작하다…77
못된 관리가 환곡으로 배를 불리다…79
놀이에 정신 팔리면 목민관의 자세를 잃는다…87
전염병이 돌면 백성을 구해야 한다…93
천하무적 악당을 처단하다…98
목민관은 일하는 요령도 갖춰야 한다…104
목민관은 현명한 판결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108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 마을이 쑥대밭이 된다…111
백성의 것을 함부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116
현명한 수령은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122
멋진 목민관을 본받아 백성을 기쁘게 한다…125
훌륭한 목민관은 백성을 이롭게 한다…129
진짜 목민관은 흉년을 슬기롭게 이겨 낸다…133
▣ 작가 소개
글 고진숙
어린이에게 사람들 이야기를 해 주고 싶었어요. 평범하지만 지혜로운 사람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웃과 친구에게 따뜻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 우리에겐 그런 선조들이 있고, 그분들이 살아온 이야기가 역사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 《문익점과 정천익》,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과 《청소년을 위한 제주 4·3》, 《제주 4·3을 묻는 십대에게》 등을 썼어요. 제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신비 섬 제주 유산》이란 책도 있어요.
그림 이주미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2013년 나미콩쿠르, 2014년 앤서니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2015년 한국안데르센상 출판 미술 부문, 2023년 나미콩쿠르 퍼플아일랜드를 수상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딱 한마디 철학사》, 《아기가 왔다》, 《밥밥밥》, 《옳은손 길들이기》, 《네가 크면 말이야》, 《숲》, 《당신의 가방 안에는?》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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