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 (일)
제목 : 리더의 덕목
오늘의 말씀 : 신명기 1:1-18 찬송가: 217장(구 362장)
1 이는 모세가 요단 저쪽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2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3 마흔째 해 열한째 달 그 달 첫째 날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알렸으니
4 그 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거주하는 아모리 왕 시혼을 쳐죽이고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주하는 바산 왕 옥을 쳐죽인 후라
5 모세가 요단 저쪽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
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 지 오래니
7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8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9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도다
10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11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12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13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14 너희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15 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 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16 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17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18 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령하였느니라
중심 단어: 모세, 말씀, 맹세, 땅, 수령, 재판
주제별 목록 작성
모세가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
10-11절: 이스라엘의 번성으로 조직의 필요성에 따라 선임함
12절: 백성들의 괴로운 일과 힘겨운 일과 다툼을 담당함
13절: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해 수령을 삼음
15절: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음
공정한 재판의 기준
16절: 형제든 타국인이든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
17절: 외모를 보지 말 것/ 귀천을 차별 없이 들을 것/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
도움말
1. 이스라엘 무리(1절):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뜻이다. 가데스 반역(민 14장)으로 광야에서 죽어 간 당시 20세 이상의 구세대를 뒤이은 가나안 정복의 주인공인 신세대들을 가리킨다.
2. 마흔째 해(3절): 40년 광야 생활이 종결됐음과 광야 여정이 모두 끝난 때임을 확인시켜 준다.
말씀묵상
지혜와 지식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크게 번성했습니다(10-11절). 하지만 그 많은 백성이 갖고 오는 많은 문제의 처리를 모세가 홀로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12절). 모세는 효율적인 행정업무 처리와 조직적이고도 신속한 민족의 이동, 그리고 향후 치러야 할 정복 전쟁을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자신과 함께 백성들을 이끌 책임을 분담하게 될 지도자를 세우고자 했습니다. 백성의 지도자가 될 사람의 조건은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받는 자였습니다(13절). 여기서 지혜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지식은 분별력과 지성을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고 백성들을 다스리는 모든 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재판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당시 지도자들도 뇌물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고, 부패한 관행을 따르기가 쉬웠습니다. 그러나 율법 자체가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신실하심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다룰 재판관은 모든 일을 공정하게 판결해야 했습니다. 타국인과 같이 기득권과 힘이 없는 자들을 무시하거나,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여 근거 없이 한쪽으로 치우친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됐습니다(16-17절). 심판의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판을 위임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모세가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과 공정한 재판의 기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공정한 기준에 따라 재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7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리더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공정한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모세가 죽음을 앞두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한 말씀이다.
장소는 요단 저쪽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시간은 출애굽 40년 11월 1일, 헤스본에 거주하는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쳐죽인 후
선포한 말씀의 내용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모세에게 주신 명령 즉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모세는 40년 전 호렙산에 도착했을 때 장인 이드로가 모세 혼자 미련하게 백성의 재판을 모두 감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충고와 대안을 제시했던 것을 떠 올린다.
‘출18:18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모세 혼자서 20세 이상 장정만 60만명이 넘는 백성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이드로는 사위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백성 가운데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고 그들로 재판하게 하고 모세는 큰 일을 담당하게 되면 일이 쉬울 것이라고 충고해 준다.
모세는 이것을 받아들여 능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여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백성을 재판하게 했었다.
‘13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지도자들은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이어야 했다.
재판은
➀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
➁ 타국인에게도 공정하게 판결할 것
➂ 재판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
➃ 판결하기 어려운 것은 모세에게 맡길 것
이때는 아직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피의 언약을 하기 이전이었고 모세가 하나님께 십계명과 율법을 받기 이전이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장인 이드로의 제안을 받아들여 백성을 위해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는 조직을 세웠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모세는 이 재판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공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장면은 초대교회를 연상케 한다. 사도들이 구제하는 일로 바쁘게 되면서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고 그들에게 사도의 직무를 위임하고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집중하려고 했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이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를 묻기보다 ‘들꽃 교회에 이런 체계를 이루고 싶다’라는 소망을 가지고 간구하게 된다.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하지만 이 말씀도 내게 도전이 되고 있다.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성도가 많아서가 아니라 주님이 두 가지 사역을 맡겨주신 일 때문에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몇 해 전 주님께서 협력할 수 있는 너무 귀하고 소중한 목사님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이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조금씩 운영체계를 세워가고 있다.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세워가야 한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들로 택하여 세워가야 한다. 모두가 협력자요, 모두가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집중할 수 있다.
어제는 새신자 2주차 교육과 양육 마지막 과정인 11, 12주차 교육을 마쳤다.
물론 교육과정을 마쳤다고 해서 변화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도로서 가져야 할 기본지식과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져야 할 의식과 정체성 그리고 공동체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며 영적전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목사님 저에게 과외를 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은 이렇게 하나씩 체계를 잡아가며 성도들을 세워가는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지도자는 책임을 지는 자리다. 어제 묵상했던 말씀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내 양을 먹이라’
들꽃공동체를 사랑하는 주님. 2025년에는 들꽃 교회가 천국 공동체로 세워지기 위한 기틀이 잡히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양육과 훈련을 통해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바라기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기 위해 모든 분들이 주님 마음을 품은 동역자가 되고 협력자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을 세우기에 부족함 없는 목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맡겨주신 영혼을 책임질 수 있는 목자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온전하게 세워져 봉사의 일을 하며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지는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성령으로 충만하며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 되는 천국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