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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 어제왔던 피덕 오늘도 왔다네 ㅋㅂㅋ
댓글들 넘나 고마웡...ㅇㅅ유
재밌게 봐줘서 하하?♥
여튼 본론으로 ㄱㄱ!
1편 : http://m.cafe.daum.net/ok1221/9Zdf/663664?svc=cafeapp
2편 : http://m.cafe.daum.net/ok1221/9Zdf/664408?svc=cafeapp
3편 : http://m.cafe.daum.net/ok1221/9Zdf/665594?svc=cafeapp
저번 글에는 와그너가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전미선수권 1위를 하고
뒤이어 사대륙 선수권에서까지 1위를 하면서 'Almost girl' 타이틀을 벗어난 것까지 말했었지?
오늘은 소생의 11-12시즌에서 준탑급 여싱으로 거듭난 와그너의
본.격.적 커리어 쌓는 13-14시즌으로 ㄱㄱ
내가 첫 글에서 2008년 전미선수권 사진을 보여주면서
주니어 기대주 3인방과 와그너의 사진을 보면서
"누가 알았겠어 여기서 와그너만 살아남을 줄..." 이랬지?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읍니다...^^
미국 여싱의 엄친딸 랜딩어멈으로 불렸던 레이첼 플랫은
이 시기에 체형변화로 인한 부상으로 인해 그랑프리 시리즈에 제대로 참가조차 하지 못하게 됐어...ㅠ
마찬가지로 유연성의 대가로 불렸던 캐롤라인 장 역시 2012 사대륙선수권 동메달을 딴 후로 12-13시즌은...
(...)
그리고 밴쿠버 깜짝 4위와 2010 토리노 세계선수권 쇼트에서 70점을 넘기며 1위를 해서 더더욱 미국 피겨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와그너의 영혼의 자매 미라이 나가수 역시 챌린저대회인 핀란디아 컵과
일본대회인 NHK컵 이외에는 포디움에도 들지 못해...
엥? 그럼 와그너는?
(오우ㅋ씐나ㅋ)
보시다싶이
날아다님ㅇㅇ
커리어상으로 정말 최고정점을 찍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적이 좋았어
2012 재팬오픈 북미팀으로 출전해 개인점수로는 1위를 찍었고
그랑프리 시리즈 미국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프랑스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연속으로 1위를 하며
사상 두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진출했어
(당시 쇼트프로그램인 레드 바이올린)
(프리프로그램인 와그너의 명작 중 하나로 뽑히는 삼손과 데릴라)
ㄹㅇ 인간승리가 이런건가 싶을 정도로 이 시즌의 와그너는 날아다녔어
사실 저 2008년 전미선수권 포디움에서 미국의 피겨팬이나 우리나라의 피겨팬이나 많은 피겨팬들이 레이첼 플랫이나 미라이 나가수가 남으면 남았지 와그너가 저 사진 속 인물 중에 유일하게 남을거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거야...ㅎ
여튼 와그너는 그렇게 개인 커리어상 두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존나
자신감
?!!!!!!!!!!!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며 쇼트 2위 프리 4위로 종합
흰색 쉐도우가 빛나는 마요쨩에 이어 은메달까지 획득하게 돼...!
그렇게 이제 미국 시니어 여자선수 중에서는 와그너를 막을 자가 없을 것 같았지ㅁ
(언니 저 여기있어염^3^)
ㅎ...
맞아 알 사람은 다 아는 그레이시 골드
(a.k.a 이금자(일본방송에서 골드를 금자로 표기, 구례이씨라는 별명이 붙어 이금자로 부르기도 함), 구례이씨 골드, 김은혜(골드=한문 금=김씨 그레이시=은혜), 골또(골드가 또...)
가 등장하지
사실 미국은 일본보다도 라이벌구도를 붙이는 걸 좋아했어
1988년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와 미국의 데비 토마스가 프리스케이팅으로 똑같이 카르멘을 사용해 카르멘 전쟁이라고 불렀고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때는 낸시 캐리건과 토냐 하딩을 라이벌로 붙여 토냐 하딩이 낸시 캐리건의 다리를 공격하는 일도 벌어지기도 했지...ㅎ
여튼 미국은 이렇듯 일본 못지 않은 라이벌 구도 만드는 걸 졸.라.리 좋아했어
특히 자국 내 선수들로 라이벌 구도 만드는 걸 더 좋아했지
근데 이게 웬걸?
미국의 홀대에도 정말 잡초처럼 죽지않고 혼자 살아남아 국제대회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인간승리의
애슐리 와그너
신데렐라같은 외모에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퀄리티있게 뛰고 주니어에서 꽤나 커리어 쌓다가 이제 막 시니어로 올라온
그레이시 골드
미국은 이거다! 싶었지
라이벌 구도를 좋아하다 못해 그동안 굶주리고 있던 미국에게
소생의 와그너 vs 신예 골드의 구도는 정말 신선하고 바라고 바라던 라이벌 구도로 붙이기 딱 좋았으니까
그렇게 미국이 둘의 라이벌 밑밥을 깔아둔 채로 시작된
2013 전미선수권!
솔직히 별 이상 없으면 지금 시니어에서
4대륙 금메달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을 딴
와그너가 그냥 눈감고 뛰어도 우승을 주는게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
골드는 당시에 이제 막 시니어로 올라와 그랑프리 시리즈 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을 뿐이니
벋 당시의 피겨팬들 사이에서는 우승후보를 쉽게 가릴 수 없었어
왜냐하면
일단 골드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뛸 줄 알고
다른 면에서는 점프스케일이나 스케이팅 스킬에서 준수한 실력을 갖고있어서 점수를 잘 끌어모을 선수이기도 했고 또한 미연맹에서 골드를 푸쉬하는 정도가 굉장히 대단했기 때문이야
반면에 와그너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을 뛸 줄은 알지만 후속 토룹 점프가 언더로테이션 즉 회전수부족 판정을 받기 굉장히 좋은 선수야
또한 고질적으로 투풋으로 랜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점프에서 일단 불리하고
솔직히 나도 와그너 팬이지만 와그너는 스케이팅에 있어 타고난 재능은 거의 없었어.
다만 정말 야망녀라는 별명답게 엄-청난 노력으로 언더로테이션을 받더라도 트리플-트리플을 감고
스케이팅 스킬이 좋지 않은 대신 표현력과 상체 움직임을 활용해 표현 점수를 얻는 편이야
여튼 이런 차이점 때문에 미국은 어찌보면 골드와 와그너를
천재적 재능의 골드 vs 노력으로 올라온 와그너
이런 식으로도 엮기도 했어....ㅎ
(졸라 웃긴건 둘이 나이차이가 무려 4살 91년생이 95년생이랑 라이벌됨ㅇㅇ
피겨에서는 1살차이도 큰건데...
와닿게 얘기해주자면 와그너 12년도에 시니어 우승할때 골드는 주니어에서 우승함ㅇㅇ)
그렇게 둘의 라이벌 구도 떡밥을 뿌린채 시작된
2013 전미선수권!
쇼트에서 골드가 먼저 출전을 하는데
(나. 있다. 여기)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막 올라온 부담감 이었는지 트리플플립-트리플토룹 컴비네이션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더블악셀을 싱글악셀로 처리하는 등의 실수를 일으켜
결국 54.08점으로 9위에 머무르게 되지...ㅎ
(간다. 나. 씹어먹으러)
(혼이 실린 손가락연기)
당시 기량이 최고였고 점프 성공률도 매-우 좋았던 와그너는
당연히 쇼트에서 클린을 하며 67.57점으로
전미선수권 한정 인생선수 2위인 아그네스 자와즈키를 2.26점이나 따돌리며 1위를 거머쥐게 되었어
(나. 보고있다. 심판)
그렇게 이제 와그너가 그냥 무난히 1위 먹겠구나~
가 여론이었는데
그랬는데
전미선수권이 반전이 없으면 존나 노잼 아닙니꽈?
골드가 와그너보다 훨씬 앞에 출전했는데
사실 사람들은 거의 13점 차이라서 별 기대도 안했어
근데...?
(표정부터 알 것 같은 분위기)
클린....
사실 이제 막 주니어에서 시니어된 선수한테 몇점이나 주겠냐~
했겠지만
골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132.49점...
총점 186.57로 1위가 돼...
(심기불편)
그렇게 금자의 인생경기가 끝나고
와그너의 차례
(짤에서부터 느껴지는 야망)
와그너는 사실 13-4점 차이라 크게 실수만 안한다면 1위였겠지만
금자의 점수를 보고 다소 긴장한 탓인지 몇몇 실수를 하게 되었다능...;ㅅ;
(...)
와그너는 그렇게 어찌어찌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점수가 나왔는데
121.27점으로 프리스케이팅 2위를 차지하며
총점 188.84로 2년 연속 1위를 거머쥐게 돼...
벋 금자에게 11점가량이나 뒤지는 점수를 4대륙챔피언이자 그랑프리 실버메달리스트의 점수라고 생각하기엔 조-금 짠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뭐
(왼쪽부터 2위 그레이시 골드 1위 애슐리 와그너 3위 아그네스 자와즈키 4위 코트니 힉스)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나름 시즌 내내 성적이 준수했으니까 큰 불만은 없었을 것 같아ㅇㅇ
그리고 여기에서 주니어 3인방은
레이첼 플랫은 기권
캐롤라인 장은 시즌 내내 완전 망했고 전미선수권에서도 11위라는 성적을 받았지
그리고 와그너의 영혼의 자매 나가수는 쇼트에서는 3위를 했지만
프리에서...(말잇못)
(데헷-★)
야망녀의 밴쿠버시즌 복수는 성ㅋ공ㅋ
여튼 그렇게해서 와그너만 정말 살아남고
2013년 세계선수권에는 와그너와 골드가 배정을 받아
이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이 대회 성적에 따라
2014년 소치올림픽의 미국 대표들의 티켓 장 수가 결정되기 때문!
But..
2013년 세계선수권...
누구 생각나지 않아요...?
(ㅇ...아니 얘 말고)
ㅇㅇ...
먼치킨의 복귀 무대...
그래서 이미 선수들의 순위는 1위씩 하락한다고 보면 됨...
또한 작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도 예술점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추세라서 포디움은 유력했기 때문에 1-2위는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있었지
다만 2명이상 나가는 국가의 선수들의 상위 두명의 순위 합이 12이내면 최대로 나갈 수 있는 3명이 나갈 기회가 주어져
(한 명이 나갈 경우 1-2위면 3장의 티켓이 나옴)
때문에 금자와 야망녀의 목표는
티켓 3장을 가져오는 것!
그리고 3월 둘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해
금자는 종합 6위
야망녀는 종합 5위를 달성
둘 다 아쉽게도 포디움에 들지는 못했지만 최종 둘의 순위가 11위가 되면서 소치 올림픽 티켓 3장을 미국에게 안겨줬어ㅠㅠ
(올ㅋ)
다만 이 기록으로 미국여자싱글 역사상 전미선수권 2연패를 했던 선수가 월드나 올림픽 포디움에도 못 들었던 일은 세계대전 때까지 올라가야 할 정도로 오래된 일이라
항상 최상위 선수들이 있던 미국 여자싱글의 암흑기가 굉장히 길다는 걸 알 수 있지...ㅎ
뭐 어쨌거나 둘은 가장 많은 티켓을 자국에 가져오고!
와그너는 월드 팀트로피를 끝으로
와그너에게는 화려했고 상위권 선수로 발돋움하게 되는 해가 되기도 했다능!
(졸라 좋군? 아 카메라 있지(인자))
그리고 (두둥-!)
대망의 (두둥-!)
와그너의 시련이 닥치는 13-14 소치올림픽 시즌이
커밍 순!
13-14시즌 와그너가 존-나 기다리던 올림픽 출전을 가르는 경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고!
와그너는 이를 갈던 올림픽 시즌을 맞이해 기존의 존 닉스 코치에서
라파엘 아르투니안으로 코치도 바꾸고!
코치의 조언에 따라 본격적으로
다소 여리여리하던 체형도
근육이
?! 북미특유의 졸라리 자기주장 하는 몸매로 바꿔버렷...!
그렇게 와그너가 고대하던 13-14 시즌이 개막되고!
쇼트프로그램은 핑크 플로이드의 Shine on you crazy diamond를
(여담이지만 개취로 난 이 프로그램 별로 안좋아함(속닥속닥))
그리고 피겨에서 존나 자주 사용되는 곡으로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프리스케이팅으로 사용하는데 (퉁-탁!)
사실 이 시즌도 시즌 초반은 무난무난하고 포디움에도 많이 들어갔음!
2013 재팬오픈에서 북미팀이 2위로 개인으로는 3위의 성적을 냈구요?
2013-2014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자국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는 종합 2위
프랑스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는 2년 연속으로 종합 1위를 달성하며
2년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에도 진출했다지!
(개-뿌듯)
게다가 그랑프리 파이나르에 진출한 것도 모자라
호에?!?!?!
호오오오오?!
동메달까지 쥐는 경사를 냈다능...!
금자는 파이널 오지도 못했는데! 와그너는 포디움에!
그렇게 와그너의 인생이 술술 풀리면서
와그너가 고대하던 올림픽 출전을 결정짓는 2014 전미선수권
이 기세를 몰아 술술풀리는가
했는데...?
그냥 술술 풀리면 야망녀의 라이프라고 할 수 없지!
역경과 온갖 홀대로부터 꿋꿋이 살아남는
굳세어라 야망녀!
그렇게 시작된 2014 전미선수권은
다음시간에(속닥)
50장이 이렇게 빨리 찰 줄이야...
언능 다음 이야기도 써오겠다능...
ㄱ...기다렷!
+ 와-그나 명작으로 불리는 삼손과 데릴라 보고가세요 (영업)
첫댓글 담편진짜기대된당
존낰ㅋㅋ끊는거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그래서!!!
빨리 다음편 다음편!!!!!!!! 오늘만을 기다렸다ㅠㅠ
으엉 ㅜㅜㅜㅜ 기대돼
필력 짱이다 진짜 ㅋㅋㅋㅋㅋㅋ
흡입력 오졌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착착 읽힌다 잘봤어!
피겨글 오랜만에 읽으니까 재밌다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ㄹㅇ 먼치킨ㅋㅋㅋㅋㅋㅋㅠㅠ
글 정성보소 ㅋㅋㅋ
진짜 재밋다!!!!고마워♡♡♡♡♡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찰지다ㅋㅋㅋㅋㅋ존잼ㄲ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존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1편부터 다 보고 왔다 ㅋㅋㅋㅋㅋ 사족이 너무 웃겨 ㅋㅋㅋㅋ 혼을 담은 손가락 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때도 연느한테만 관심있어서 와그너 몰랐는데 참 재밌구나 !!! ㅋㅋㅋㅋ 담편두 기대할게
현기증나니까 빨리 다음편;;
글 너무 재밌게 잘 쓴다 ㅋㅋㅋ
존잼ㅋㅋㅋ
아존잼ㅋㅋㅋㅋㅋ 다음편 어서...❤
아...언능다음편이필요해......
진심 필력 개쩐다ㅋㅋㅋㅋ ㄹㅇ 존잼ㅋㅋㅋ
개미친재밌어ㅠㅠ 근데 와그너 멋잇긴하다 대단한 노력가같음
오랜만에 피겨글 재밌다ㅋㅋㅋ아 추억..
다음편내놔
22얼른얼른!
근데 그레이시 저거 파란색코스튬입은 경기 모야 알려줘ㅠㅜㅠ 존예다
하늘색 코스튬은 프리스케이팅 2014 미녀와 야수
파란색 코스튬은 프리스케이팅 2013 Life is Wonderful
@로제야 로제파스타가 먹고싶어? 앗 고마웡!!!
카롴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재밌닼ㅋㅋㅋㄱ고마워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