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오월
오랫동안 멧돼지 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부모님 묘지를
공원 묘지에 자연장 으로 모시던날
안식에 들어가신 부모님을 다시 화장해 이사 하는것이 너무 죄스러워서
경황없이 허둥 대다가 가볍게 차에두고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사용하던
독일산 라이카 붙박이 카메라를 잃어 버렸습니다
얼마 지나서 분실을 확인한후 공원묘지 쪽에 분실물 들어온것을 확인 했더니 없다 하구요~~
내것이 아닌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단골 카메라 매장에 후속모델 들어오면 구매 하겠다 예약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지내던중 며칠전에 그 카메라 매장 사장님 에게 걸려온 전화~~
< 선생님 ! 선생님 잃어 버리셨던 카메라를 경찰관 들이 가져 왔노라 > 고~
그 매장에서 산 카메라 거든요~~ 기록에도 남아 있을테고~~
경찰서로 오후 다섯시 까지 들어 오라고 하더라구요~~
만약 주인이 맞으면 습득자 에게 싯가의 20 % 를 사례할수 있냐며~~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 드디어 찾게 되나보다~~ > 수년간 가장많이 손에 익었고
이백 만원이 조금 안되지만 가격대비 성능도 좋았구요~~
참 내것임을 밝히기가 까다롭기도 합니다
한시간여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규정 이라며 보여 주지도 않고~~
그러더니 돌아 가랍니다
육개월이 지나 법적으로 습득자 에게 권리가 넘어 갔다나 어쩐다나......
만약에 습득자가 사례금을 받고 돌려주면 다행이고
자신이 22 % 세금을 내고 갖는다면 어쩔수 없다고~~
법이 그렇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오늘 현장에서 일 하는데 경찰서 에서 전화가 왔네요~~
습득자가 세금내고 갖겠다 한다고~~~
며칠간 혹시나 ~~ 하고 기대 했던것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물론 그 카메라 아니라도 몇대의 풀바디가 있지만 가볍고 화질도 좋은 내 라이카~~~
얼른 후속 모델이 나와야 서운함을 덮을텐데~~~
첨부한 사진은 수년전 잃어버린 카메라로 담은 대관령 양떼목장 입니다
첫댓글 내 물건도 내 맘대로 못 찾는 세상이군요.
참으로 어처구니 없네요.
법이 그렇다고 합니다
법이 선진화가 된 나라군요.
국민들이 그 법을 잘 이해하고 따르는 좋은 나라 입니다.
선진화 인지는 모르지만
그럴바엔 전화로 그쪽에 먼저 물어보고 처리하면 되지
바쁜세상 에 사람 불러놓고 .......
좀 그렇네요
세상에 그런 일도 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일정기간 이 지나면 습득자에게 권리가 있음은 알고 있었 습니다
어차피 내것이 안되려고 그리 되었나 봅니다 ^^
다만 제가 이해가 안되는것은 법이 그러면 나를 먼저 부를것이 아니라
그쪽에 먼저 물어 봤어야 되지않나 ....... 그런 생각 입니다
노트북과 분실 카메라로 찍은 사진까지 usb 에 가져가서
이미지 불러 카메라 정보까지 보여 주었는데 ....... 참 .......
너무 안타깝습니다
비록 카메라는 되찾지 못했지만
사진과 함께 했던 추억은 남아있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산님 ! 저는 마음이 좀 상했을 뿐이지 괜찮습니다 ^^
보다 더 좋은 풀바디 카메라가 몇대 더 있구요
다만 관청에서 일 처리 하는것이 좀 불편해서 그런 겁니다
경찰서 라는곳이 죄 없어도 긴장되고 그렇거든요~~ ^^
후속모델 나오면 구입하려고 자금은 마련해 두었습니다 ㅎ~~
웬만하면
원 주인 에게 돌려 주는거죠
차암내 ~
그런법을 정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제가 허둥 대다가 잃어버렸으니 제 과실 이구요
가볍고 조작 간편하고 광학기술 좋은 독일제품 이어서 조금 아깝기는 하지만
주운 사람도 욕심낼만 합니다 ~~
@고들빼기 에궁
고들빼기님이
얼마나. 써운 하시겠어요
손때가 묻은
애장품인데요
@리야 무엇보다 그 카메라는 딸아이가 필요 하다니까 선뜻 사준것 이어서 딸에게 미안 하네요~~~~
@고들빼기 자기 물건 아닌데
주웠다고 욕심 내는 것이 이해가 안돼요
일부러 시간 끌어서...
가지려고 한 것 같아요..
남이 쓰던 물건은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물건 주인한테는 소중할텐데 말이죠..
그래도 마음 비우시고
후속 상품 예약하셨다니 대인입니다^^
@못난이 나야 저도 보통사람 입니다
우선은 방법이 없는것 이고 또 무엇보다 소홀리한 제책임이 가장 크니까요~~
위로의 말씀 고맙습니다
예정대로 라면 시월달쯤 후속보델이 나올줄 알았는데 늦어 지네요~~~
@고들빼기 누구나. 순간적으로
분실을, 할 수 있지요
아무리 존 물건 일지라도
제 생각으로는 가질려고 하는 사람이
이해 불가 입니다
@리야 리야님 !
저는이제 마음에서 그 카메라를 놓아 보냈습니다 ^^
이상하고 불합리한 법이 의외로 많다는 걸..
저도 많이 체험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합리적으로 고치고 할 입법부는..
싸움 질만 하고 있으니 참 한심합니다.
정든 카메라..
아쉬웠겠습니다.
그분들도 마냥 분실물을 주인 나타닐때까지 보관 할수는 없겠지요~~~
주인이 안나타나고 습득자도 세금내고 가져가려 않으면
경매에 부쳐진다 합니다 ~~
서운 하기는 하지만 제불찰이 가장크니 감당 해야 겠지요~~~~
이제 알았습니다 그런 법이 있군요 아까워라
그분도 그냥 돌려주시지 ㅠ
싯가의 20 % 사례금을 준다해도 마다 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운선님 저 괜찮습니다~~~
더 개량된 모델 나오면 마련하면 됩니다 ^^
그분이 주워서 일부러 6개월 기다린거 아닐까요?
6개월이라는 규정이 그래서 있는군요
에고 차라리 연락이 없었으면~~
찜찜하네요
이젤님 !
저 정말 괜찮습니다 ^^
가볍고 조작이 쉽고 무엇보다 화질좋은 카메라 지만
업그레이드 된 모델 나오면 정말 더 괜찮아 질것 같습니다
딸이 사준 카메라 여서 어제 딸에게 결과 애기 했더니
< 아빠 ~~ ! 새모델 나오면 제가또 사드릴께 속상해 하시지마요~~ > 그러네요~~
그치만 이미 새모델 금액은 저도 모아 두었습니다 ^^
아래 사진도 오대산 월정사 에서 라이카로 찍은사진 입니다 ^^
줌이 400 mm 까지 되어서 참 편리 했지요~~~~
더 업그래드된 모델나오면 더 멋진 사진 선보여주세요.
금슬좋으신 삶까지
두루두루 부럽사옵니다.
후속 모델이 예상밖으로 늦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내외는 정신 없습니다 모레 이사를 하거든요
아내가 예배당 옆으로 가기를 원했거든요~~
31 년간 살았던 집....... 이곳에서 아이들 가르치고 짝채우고.......
저는 이집이 참 좋습니다만....... ^^
어제는 입주청소 시키고 오늘은 하이라이트 설치하고......
가스, 전기 공시청 인터넷......정수기랑 비데까지......
아유 머리가 아프지만 마님의 뜻이니 어쩌겠습니까~~~
기온이 급강하 하고 있습니다
계시는곳은 더 추울텐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주말에 다녀온 순천 국가정원 입니다
저희 부부도 더 늙어 운전이 힘들어지기 전에 교회 뒤편 아파트로 이사가려 해요.
그 카메라, 진짜 촘촘하게 짠다고 짜 놓은 법망의 구멍으로 빠졌군요.
더 좋은 카메라로 찍어 올리실 멋진 작품 기대합니다.
이사가는 아파트는 예배당 까지 도보로 10분안에 갈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내년이 칠순인 아내가 새벽 기도회 가기가 쉬워져서
아내가 원 했습니다~~ ^^
리모델링 이 되어있는집 이어서 손댈것도 없구요~~
라이카 아니어도 고성능 카메라가 몇대 더 있습니다 ^^
라이카는 가벼워서 제가 차에항상 가지고 다니던 것이구요~~
아래 사진은 풀바디 카메라로 담은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