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댄스학원이 3배 정도의 넓은 장소로 확장 이전을 하여 바닥도 시설도 시내 1위다 할만큼 쾌적해 지니 뉴페이스 신입학생이 많이 찾아 왔지요
기존의 학생들은 그 뉴페이스 챙기느라 바쁘기도 한데 원래가 내성격이 그런일에는 나서는걸 못해서 누가 이 남자 좀 잡아줘라 하면 마지못해 도와주는 정도인데
어느날 참 착해보이는 남자가 20분 동안 멍하니 앉아서 구경만 하네요 가서 슬쩍 물어보니 후배 가 오라해서 왔는데 자기는 여자에게 손내미는걸 못한다고 그래서 제가 나섯지요
앗 그런데 춤을 잘합니다 사교도 기교를 부리며 라틴은 가볍게 잘도 뛰는데 모던 왈츠는 묵직하게 어 쓸만한데~~~ 물어보니 7년간 개인레슨으로 실력을 키웠고 파트너랑 대회도 몇번 갔지만 파트너랑 헤어진지 3년 남짓 이라 하더군요
내일부터 내가 잡아드릴테니 꼭 나오라고 약속하고 다음날부터 열심히 챙겨주니 그 남자의 후배 친구들이 난리 입니다 이젤님과 파트너 됐으니 한잔 사라 어쩌라 얼떨결에 뭉처 차도 마시고 밥도먹고
KT&G 에서 퇴직하고 휴식기간 4년전 아내와 사별한 나보다 2살 아래 남자는 나의 친절을 본인에 대한 관심으로 알았는지 자꾸 나와 엮어지려 하더군요 잠시 고민했지만 결론은 노~~~ 나는 그냥 프리하고 누구든 잡고 놀고 없으면 혼자 연습하고 댄스계에 파트너 없으면 세상살이 남편없는 정도 외로움도 있지만 그래도. 결론은 노~~~
저의 후배 서현이는 매우 안타까워 합니다 언니 그만하면 춤은 충분히 배운사람이고 메너도 좋고 언니 말대로 말도 별로 없는 사람인데 잘 생각해봐..
후배는 지금까지 집에도 혼자 댄스장에서도. 혼자 하는 제가 안타까운지 한수 더 뜨다가 같이 밥한번 먹어보자 Ok 그래서 셋이 삽겹살에 소주맥주 파티를 했습니다
이 남자는 본인이 잘나서 두 여인네가 자기에게 밥사는줄 알고 연신 기분이 없되어 잘먹고 잘 마시고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딱 일어나서 귀가했으면 좋았을껄 기여이 그 남자가 차한잔 해야 한다며 커피숍으로 가게 되었죠
슬슬 술이 올라왔고 그때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말이 없어 좋더라는 내 판단은 여지없이 무너져서 하는말 또하고 고집은 왜그리 쎈지
귀가하면서 후배와 통화를 했지요 비싼 밥먹었는데 왜이리 뒤끝이 찜찜하냐
둘다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그 짧은 시간에 질려서 잠시 파트너 만들어 볼까 하던 꿈은 태풍처럼 날아갔고
첫댓글 그래서 사람은 첫인상이고 나발이고 술을 멕여 봐야 한다니까 본성을 조금이라도 캐치 할수 있는 건 술이 쵝오
이젤님 파트너 될 자격을 그리 허무하게 날려 버리시다니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다른사람말은 듣지도 않고
왜그리 고집이 쎈지
차마신 그집을 다시는 안가고싶을 정도라니요
저는 술을 못하지만........
다른분들이 그러 더라구요
술이 취하면 본성이 나온다~~~ ^^
평소에 말없음이 술마시고 쏟아내시는듯요
술이 취하니까
기분이 좋았었나봐요
술 안취했을때 메너는 좋았다면서요~
매너는 좋았지요
그분이 엄청 고집이 쎈사람 이란걸 그때 알았어요
밥값 비싸게 내가 계산했는데 하길 잘했지요
댄스 파트너로 예술만 즐기면 되는데
그 분 딴 생각도 있으셨어. ㅋㅋㅋ
바빠서 해바라기 얼굴만 그려놓은 누님에게.
그러게 말입니다
얼굴만 그려놓고 손을 못대는 바쁜사람에게...
남자들은 다 플러스 알파 딴생각이 다 들어있어서
저는 노파트너 입니다
역시 사람은 지내 봐야 알죠.
겉 모습이나 글로만 접하다 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술..
사람을 알아 가는 중요한 툴 이죠.
그나 저나 좋은 파트너 얼른 만드셔야 할텐데 요.
파트너 없어도 잘배우기만 하면 너도 나도 다 파트너처럼 놀아요
술 마시고 붙잡고 말 많으면 개XX
두번다시 상종을 말어야죠
에잇~~ㅉㅉㅉ~~
그분친구들과 술자리 한번 했는데 그때는 얌전했거든요
제가 먼저 자리를 떳지만요
성별을 떠나 술을 어느 정도 마시면 상대의 감춰진 모습이 나타나는데
대개 이런 사람들은 다음날 자신이 언행을 기억 못 하는 공통점이 있다는...
이것도 일종의 주사라고 보면 되겠죠.
술은 주의력 판단력 그리고 기억력을 저하시키는데,
특히 했던 말을 잊어버리고 여러 번 하는 사람은
치매 증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본인의 과오를 모른 채 들이댈 것 같다는 것에 한 표...ㅎ
그렇잖아도
거전했는데
그 모습 보니까
역시..했지요
네 남자는 술 먹어 야 합니다.
술 고래~~정말 힘들어요.
술고래는 아니여요
잘 하셨어요.
파트너보단 홀로아리랑이 헐 낫다는 걸
세월가니 더 절실히 알겠더군요.
오늘 남녘에서 대전유성을 지나오노라니 이젤님 생각이 났어요.
아고
여행 다녀오셨군요
저는 내일 시골에 김장하러 갑니다
오는 10779걸음 운동했더라구요
남자들은 친절을 관심으로 해석하는 愚를 범하니
친절하기도 어렵네요ㅠ
일찍이 성품을 알았으니 다행입니다
내팔 내흔들기ㅡ젤 속편하죠
사람 관계에서는 늘 오류가 생기네요
이렇게 또 배워가지요
열심히 잘 배웠더니 이젠 파트너 없어도 가려가면서 놀수있네요
주사가 심한 사람은 그게 감추어진 그의 본성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지요.
현명하신 이젤님, 댄스학원에서도 역량을 인정 받으시니 최고십니다.
눈이 많이 왔는데 출퇴근 고생하지 않으셧나요
저는 김장하러 왔는데 오는날이 이렇게 추워서
내일부터 다용도실에서 하기로하네요
마당넓은데서 늘 해왔는데...
이젤님 생각이 뭔지 그분의 행동도
그림이 그려 지네요
여자도 술만 들어가면 180도 돌변
하는 친구가 있어 결국 패쑤 했지요
춤 파트너 없어도 충분히 즐기실거라
저역시도 신경 끕니다
이젤님의 댄스 이야기 정말 무슨글 이든
공감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