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Papa Francis'를 타이틀로한 이번 전시는 교황 프란치스코 한국방문 기념으로 마련됐다.
명동성당 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된 갤러리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전시에는 사랑과 나눔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교황의 모습과 그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선보인다.
지난 8월 방한한 교황 프란치스코의 모습부터 지난 9월 바티칸에서 교황을 알현하며 촬영한 사진, 비공개 지역인 교황청 정원 자르디니 풍경, 이탈리아 이민자 후손인 교황 조상들의 고향 아스티현 포르타코마노시 베르골리오 마을 및 시칠리아 섬의 로가찌오니스티 수도원 풍경사진 등 60점이 전시된다.
사진작가 김경상은 "이번 전시를 통해 종교사진의 새로운 면을 마음껏 보여주고자 했다"며 "교황님이 몸소 실천하시는 평등한 사랑이 다큐멘터리의 진지함 속에서 피어나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되는 사진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작가는 지난 35년간 인류애를 실천한 성인들의 거룩한 정신과 사랑을 카메라에 기록해왔다. 그동안 '바이블 루트','마더 데레사', '김수환 추기경', '달라이 라마',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아프리카 HIV'등의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을 해왔다.
이번 명동성당 1898 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세계 순회전을 펼친다. 2015년 5월 이탈리아 포르타코마노 시청 초청 전시, 프랑스 낭트 코스모폴리스 아트센터, 7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남미문화원, 브라질 상파울로, 8월 뉴욕 플러싱타운홀에서 전시를 열 계획이다. 갤러리 아트유저가 기획한 '명동성당'전시는 2015년 1월 4일까지.(02)395-0385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