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의 모회사인 버드와이저 APAC이 3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가 -2.6% 하락하 였다. 특히, 오비맥주의 3분기 국내 판매량은 최소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 되며, 메인 브랜드인 카스(Cass)의 판매량 감소는 더욱 컸을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 서, 하이트진로 신제품 테라(TERRA)의 MS 상승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확 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버드와이저 APAC, 3Q19 실적발표 후 주가 -2.6% 하락
오비맥주의 모회사 버드와이저 APAC(Budweiser Brewing Co APAC Ltd, 1876 HK)이 10/25(금) 오전 8시에 3Q19 잠정실적을 발표하였다. 동사의 주 가는 실적발표일에 -2.6% 하락하였으며, 홍콩 주식시장 상장 후 고점대비 -8.6% 하락한 상황이다.
버드와이저 APAC의 3분기 판매량과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6%, -4.7%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하였다. 동사는 한 국과 중국 시장 내에서의 판매량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하였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 월드컵 관련 판관비 집행으로 인해, 작년 하반기의 판관비 기저가 낮 은 편이어서, 올해 3분기 전사 판관비가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판관비 절감과 함께, 프리미엄과 슈퍼프리미엄 브랜드의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브랜드 믹스 개선 효과도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 다.
오비맥주 3분기 국내 판매량 -15% 이상 감소 추산
버드와이저 APAC의 지역별 구분에서 오비맥주의 국내 매출액은 일본, 뉴질 랜드 지역 매출과 함께 APAC East 부문에 포함되어 있는데, 오비맥주는 해 당 부문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PAC East 부문은 3분기 판매량 이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하였는데, 이는 대부분 오비맥주 국내 판매량 부 진에 기인할 것으로 추산된다.
버드와이저 APAC은 오비맥주의 카스(Cass) 브랜드가 1) 가격 인상과 소비 심리 악화에 따른 맥주 시장 감소, 2) 어려운 경쟁 환경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버드와이저(Budweiser), 스텔라(Stella Arois), 호가든(Hoegaarden)과 같은 프리미엄/슈퍼 브리미엄 브랜드는 호조를 보이 며, 판매량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당사는 이를 통해 오비맥주의 3분기 국내 판매량은 최소 -15%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메인 브랜드인 카스의 판매량은 감소 폭이 더욱 컸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Suntory 외에 일본에서 크게 수입하는 맥 주가 없으며, 해당 브랜드의 매출 비중도 매우 낮을 것으로 추산된다.
키움 박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