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같이 죽자던 여인의 알몸 - 도봉산 포대능선
그산 추천 0 조회 338 24.11.26 14:59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11.26 15:09

    첫댓글 그산님의 글은 한편의 시 처럼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이석증 부작용으로 긴글은 오래 읽질 못하거든요.
    몇번을 쉬고 다시 읽어야 되는데요.

    단숨에 읽어 내렸습니다.
    이유는 글이 넘 아름다워서 취한거 같아요.

    사랑은 샘물이라 합니다.
    자꾸 샘솟듯이 새로운 사랑이 찾아 오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24.11.26 15:45

    홀리님 반갑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글이 재미가 없다고 하시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말대로 첫사랑에 실패한 나는 36세의 나이에
    순백의 도화지처럼 순수하고 올곧은 충청도 아가씨를 만나
    지금껏 잘살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은숙의 당신의 첫사랑 올려드립니다

    https://youtu.be/Xjv6Uyz4xeQ?si=ckScyNm6bGWbTC9g

  • 24.11.26 16:25

    그 마음이 ~~~산에 파 뭍고 다세 생활이 있어요.
    지금 그 여자 어디 있어요? 궁굼해요

  • 작성자 24.11.26 16:48

    자연이다님 반갑습니다
    지금 어디선가 손자손녀까지 보고
    잘살고 있을겁니다 ^^

  • 24.11.26 16:43

    같이 죽자고 한 것이 아니고
    어디 멀리 도망가서 '살자고'했는데요.
    글의 내용만 보면

  • 작성자 24.11.26 16:52

    반갑습니다
    저의 첫사랑 여인은 멀리 도망가서 살자고 했었고
    산악시인 김장호님은 바위를
    같이 죽자던 여인의 알몸처럼
    매끈하고 치명적인 유혹으로 묘사했습니다

  • 24.11.26 17:10

    얼마나 맘에 들었으면
    도망 가자고
    했겠습니까?

  • 작성자 24.11.26 17:16

    리야님 반갑습니다
    그녀의 집에서는미래를 알수 없는 가난한 고학생과 사귀는걸
    많이 반대했었습니다. 그후 같은과 여학생한테 시켜서
    전화해보니 아이낳고 잘산다고 하였습니다. 착하고 순종적인 그녀는
    성실한 남편과 행복한 노후를 보내리라 생각됩니다

  • 24.11.26 18:39

    인연이 아니어서 성사가 않된것 같습니다.
    지금의 부인께서 그분보다도 더 깊은
    인연일 것입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4.11.26 20:52

    반갑습니다
    그사람은 한때 저에게 헌신적으로 잘해주었는데
    미래가 불투명하니 제게서 떠났습니다
    지금 제아내는 성격이 강직하고 노, 예스가 분명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무악산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 24.11.26 19:35

    도봉산장
    주인 영구씨는 ??
    도봉산장은 10여년을 등산학교강사로
    뻔질나게 다녔던곳인데
    인수산장 경구는 어데있는지???
    가물 댑니다

  • 작성자 24.11.26 21:05

    제이정선배님 반갑습니다
    도봉산장에서 등산학교 강사를 하셨군요
    저는 마당바위쪽으로 올라갔는데 도봉산장을 스친것 같은데
    기억은 없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도봉산장을 폐쇄했다가
    할머니께서 다시 한다고 나옵니다

  • 24.11.26 21:16

    한살 연하 그녀와의 인연은
    거기까지 였나봅니다

    그때 그녀와의 기억과 추억이
    소환되는걸 보니 새삼 그시절이
    잠시 그리워 졌겠죠

    사람들은 누구나 비밀스런 이유
    하나쯤은 갖고 살아가지 않나
    싶어요

    지금의 착하고 예쁜 부인과
    행복하시길요~~♡

  • 24.11.26 21:14

    자운봉

  • 작성자 24.11.26 21:17

    도봉산에 갔을때 자일타는 사람들을 보고
    감탄해서 한참 쳐다봤는데
    어쩌면 그사람들속에 칼라풀님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

  • 작성자 24.11.26 21:22

    칼라풀님 반갑습니다
    엊그제 대학동창들과 천안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 사귀었던 애인과 결혼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들 서로의 과거를 잘알지만 아무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이제 40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그립거나 미운감정도 하나도 없지요
    아마 서울하늘 아래 어디선가 잘살고 있을겁니다 ^^

  • 24.11.26 22:26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지금의 아내 분을 만나실 수 있었으니
    그 또한 잘 된 일입니다.

    과거의 아련한 추억은..
    그냥 마음 속에 묻고 살아야겠지요.

  • 작성자 24.11.27 06:11

    김포인님 반갑습니다
    바위타기 시를 읽고 도봉산과의 추억을
    재미있게 써보려고 했는데 아주 오래전의
    추억과 무리하게 엮은것 같습니다
    오늘 첫눈이 온다고 합니다
    멋진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 24.11.27 15:52

    사랑은 죽음도 불사한다 했는데 미래가 안 보이면 떠나는구나 미래 취업 돈? 사랑했던 사람은 언제나 그대로 변하지 않고 있는데,말이지요


    사랑은 신기루입니다
    몽상이기도 하구요
    현실이보이기 시작하면
    사랑은 퇴색하지요

  • 작성자 24.11.27 16:12

    운선작가님 반갑습니다
    잡으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제가 믿음을 주지못했고
    말씀대로 현실이 보이기 시작해서일겁니다
    40년이나 지난일 이젠 아무런 감정도 없고 도봉산에 관한
    추억을 쓰다보니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눈오는 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 24.11.27 21:00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저도 이번에 호되게 감기 몸살을 앓을 때,
    뜬금 없이 첫사랑이 등장하는 꿈을 꿨어요. ^^
    저 대학 1학년 때 저보다 7살 많은 그 교회 오빠와 서로 같은 마음으로 좋아했었지만
    그는 홀어머니 슬하에 동생 여럿을 거둬야 할 장남,
    저는 연로하신 부모님 모셔야 할 무남독녀, 그래서 당시 어린 저였지만 혼기가 닥친 그 오빠를 생각하니 어서 결론을 내려야 할 듯해서, 고민 끝에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아련한 추억만으로 간직된 첫사랑,
    그산님의 옛사랑 이야기를 읽으니 암벽을 타 본일 없는데도 저 두 편의 시가 마음에 확 와닿습니다.
    많이 공감하며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4.11.27 22:18

    달항아리님 반갑습니다
    저처럼 첫사랑에 가슴아팠던 시절이 있으시군요
    이제 40년이란 세월이 흘러 잊었다고 생각하는데도이렇게
    뜬금없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아픈마음은 없고
    그저 어디선가 잘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장호 시인은 저에게도 생소하지만 한때 산에 빠져 살았기에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바위를 어떻게 같이 죽자던 여인으로
    묘사했는지 그치명적인 감성에 감탄합니다.
    늘 따뜻하고 공감가득한 댓글 감사드리며 이문세의
    옛사랑올려드립니다

    https://youtu.be/n_dA3T2jWkI?si=W_pZBy1crN-9RdQa

  • 24.11.28 05:24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은
    아직도 잊혀지지않네요
    달콤하고 마냥즐거웟던
    기억은 현실적으로는
    마음또한 아픈기억인데
    좋은 기억만이 남아있네요
    현실을 거역할수 없듯이
    나만의 기억을 잠시 소환해
    봅니다
    눈내리는 새벽. 창밖의
    하얀눈을 보고있습니다

  • 작성자 24.11.28 09:06

    절벽님 반갑습니다
    잊으려 노력했던 가슴아픈 첫사랑의 기억은
    세월따라 자연히 잊혀져갔는데 이렇게 불쑥불쑥 소환이 됩니다
    이제 어디선가 잘살고 있으리라 믿으며 오늘 아침 저도
    하얀눈을 밟으며 생활속으로 걸어갑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