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들 생일

[효주 아네스.]

1982년 11월 26일
아들은 포항 파티마 병원에서
4.3키로의 우량아로
솜털 하나 없이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애들아버지는
포항 사단의 소령으로
통신 대대장을 맡고 있었는데

본인을 꼭 닮은
아들의 탄생이 사뭇 흥겨워서는
짚차를 타고
병원에 와서는 내도록 만족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집안 모두들에게
득남 전화를 하며 싱글벙글
그렇게 좋아 할 수가 없었는데..

어느덧
세월은 그렇게나 많이 흘러
그 사람은 세상을 달리 했고

아들은 아들의 아들을 얻어
너무도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

나는 세월의 역풍에
많은 시련과 고통의 시간도 보냈지만
이제 그 어둡고 긴 터널도
모두 통과하고
찬란한 햇살과 마주하며 살고 있다.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에서 처럼은
아니지만

이제는
나이들어 덧 없는 열정도 없고
더 이상 화장을 하며
누구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뜻도 없는
지금의 나이 든 내가
참 좋다.

나이 들어
오늘 날씨처럼
회색빛 하늘이
짙게 내리 앉은
차분함이 좋다.

나는
다시는 젊음의 그 시절로
돌아 가고 싶지 않다.

왜냐면
나이든 지금의 늙음이 좋고
또
고단했던 삶을
다시 하고 싶지는 않기에...

삶방의 오랜 가족 여러분
오랫만이구요.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효주 아네스.]

이젤님의 진심어린 응원에
가슴 뭉클합니다.
우리의 인연도
참 오래 되었지요.
그 아파트 매입하면서 였는데..
참 세월은 무심히도
빠르게 지나갔어요.

우리 늘
그렇게 지냅시다.

[신미주]

효주 아네스님
오래간만에 소식접하니
반갑습니다.
아드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효주 아네스.]

녜
신미주님
여전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십니다.
ㅎ

[사주]

참으로 오래만 입니다,
제가 상품으로 3만원 받아서 심해님에게
기부한것이 참으로 미안 하였습니다,
많은 글이 풍주방에 올라왔었는데
이제는 삭막한 풍주방이 되였습니다,
그동안 어려웠던 삶을 견디고 사셨군요
이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실것으로 판단 됩니다,

[효주 아네스.]

별 말씀을요.
상품 받으신것은
받으신 분의 것이고
그 분 마음이지요.

ㅎㅎ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리란
덕담 참으로 감사합니다.

[운선]

앞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다시 시작해 봐야지요 효주님의 능력을 펼치시길 응원합니다

[효주 아네스.]

운선님의 응원에 큰 힘을 얻습니다.
감사해요.

[달항아리]

반가운 효주 아네스님! ^^
저 비취구슬이예요. 기억하시지요? ^^
달항아리로 개명했어요.
지호 돌잔치날 저도 불러주셔서 그날 넘 즐겁고 좋은 시간 가졌지요.
아빠 닮고 할머니 닮아서 인물도 훤한 지호, 많이 컸겠지요?
이쁜 아가 소중한 아가,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어제 이 반가운 글을 봤는데, 제가 쓴 출석부 답댓글 달 시간도 없었기에
제 출석부에 밀린 답댓글 좀 전에야 마치고 이제야 여기다 댓글 씁니다.
저는 2021년 봄에 명퇴해서 쉬다가, 지난 9월부터 기간제 교사로 다시 나가기 시작했어요.
반가운 효주님, 늘 건강하시고 띵똥이도 건강하고 ㅎㅎ 항상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효주 아네스.]

오우
비취구슬님
대추나무집 머느리
ㅎㅎ
포대기로 아기 업고
그 순수 하고 예쁘던
모임 후
한분한분 지혜롭게 표현해 주던
그
비취구슬
반갑습니다.

딸아이 뒷바라지 하며
사랑으로 엄마 몫을
잘 지켜내고
잘 살고 있다는 글
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마음으로
선뜻 댓글도 못 달았었는데
너무 감사해요.
순이 올라 올때 함께 얼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