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능력 새우
글 원유순 | 그림 김주경 | 76쪽 | 값 11,000원 | 초등 1~2학년 | 150*210mm
2021년 3월 29일 발행 | ISBN 979-11-88240-98-2(73810)
■ 책 소개
힘보다 강한 지혜!
드디어 고래 잡는 새우가 나타났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그러니 당장 피해야 한다고?
그런데, 너희들 그 소문 들었니?
고래 싸움 말리는 슈퍼 능력 새우가 나타났대!
고래와 새우가 사는 동네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지혜! 공평! 공정으로 바다를 평정한 주인공 뿅이를 만나볼까요?
쿵쿵, 철썩철썩 오늘도 바닷속은 전쟁터 같아요!
평화로운 바닷속 마을, 어느 날부터인지 바람 잘 날이 없어요.
옆 동네에 이사 온 덩치 크고 사나운 고래들 때문이에요.
처음에 새우들은 고래 마을은 고래 마을대로, 새우 마을은 새우 마을대로 잘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왕할아버지 생일잔치에 큰일이 벌어지고 말았지 뭐예요. 언제 다시 예전처럼 평화로운 마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 출판사 리뷰
고래들의 명판관이 된 슈퍼 능력 새우가 되는 법을 알아볼까요?
어린이 여러분, 고래들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질까요? 여기 고래들의 명판관이 되어 새우들과 마을을 구하고 평화의 왕이 된 슈퍼 능력 새우가 있습니다. 《슈퍼 능력 새우》는 교과서 수록도서 《까막눈 삼디기》의 원유순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힘보다 강한 지혜’를 선보이는 작품으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을 반전시킨 재미있는 자기계발 동화입니다.
주인공 뽕이가 ‘슈퍼 능력자 새우’가 되기 위한 노력은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용기와 어려움에 맞서서 도전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힘이 약하다고 해서 겁쟁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힘이 세다고 약한 자를 괴롭히거나 무시해서는 더욱 안 된답니다.
작은 몸집 새우 뽕이는 바닷속 평화를 어떻게 지켜낼까요?
이 책의 주인공 뿅이는 작은 몸집에 비해 용감하고 씩씩해요. 정의에 맞서 싸우고 자신의 단점을 알고 있어서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어린 새우예요. 뽕이는 어떤 방법으로 고래들의 싸움을 말리고 다시 평화로운 마을로 만들 수 있었을까요?
평화롭게 살던 새우 마을 옆에 고래들이 하나둘 나타나더니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어요. 날마다 싸우는 고래들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하루하루를 조마조마하게 살다 보니 새우들은 겁쟁이가 되고 말았어요. 멀리서 이상한 소리만 나도 벌벌 떨고 잔물결이 살랑거리기만 해도 깜짝 놀라는 새우들, 몸집이 아무리 작은 새우지만 커다란 고래들에게 당하고 살 수만은 없겠지요? 숨도 못 쉬고 조심조심 살던 새우 중에 어린 새우 뿅이가 바닷속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섰어요.
슈퍼 능력 새우가 되어 돌아온 뿅이
노력하는 새우 뿅이는 고래들의 싸움에 공정한 심판을 해주기 위해 규칙과 규율을 만들었지만, 막무가내인 고래들을 이길 수 없었어요. 《슈퍼 능력 새우》는 어린이들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새우가 비록 아주 작고 힘은 약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지혜를 익혀 ‘슈퍼 능력 새우’가 되어 힘센 고래들에게 정정당당히 맞서서 평화를 지키는 이야기의 과정도 재미있고 반전도 흥미로워요. 뿅이의 지혜로움은 힘센 고래들이 새우들을 무시하지 못하게 만들었지요. 새우들을 지키고 바닷속 평화를 되찾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했던 뿅이의 행동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입니다.
힘보다 강한 지혜!
어린이 여러분, 지혜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에요. 어떤 일을 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현명한 판단을 하게하고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힘이 약하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지혜로 바다를 평정하고 평화의 왕이 된 아주 작은 새우 뿅이를 보세요. 얼마나 멋진가요.
어린이 여러분, 뿅이에게 지혜를 배워서 공정하고 공평하게 심판도 봐주고 판결도 내리는 명판관도 되어보고, 슈퍼 능력 새우도 되어보는 거예요,
자칫 어둡고 칙칙할 것 같은 바닷속을 김주경 작가는 마치 파란 하늘처럼 묘사했고 뿅이를 ‘귀여운 새우’에서 ‘슈퍼 능력 새우’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의 변화를 경쾌하게 그렸습니다. 지금도 바닷속 어디선가 명판관 뿅이가 덩치 큰 고래들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판결을 내려주고 있을 것만 같은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 줄거리
맑고 푸른 바다에 새우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어요. 언제가부터 옆 동네에 고래들이 하나둘 나타나더니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어요. 하루는 새우 마을에 왕할아버지의 생신을 축하는 큰 잔치가 벌어졌어요. 한창 잔치가 무르익어갈 무렵 천둥 벼락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큰 물결이 일렁이면서 잔칫상은 엎어지고 새우들은 놀라서 넘어지고 자빠지고 부딪쳐서 다치고 잔칫날은 엉망이 되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고래들이 싸움판을 벌였던 거예요. 그날 이후부터 고래들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어요.
하루는 어린 새우 뿅이와 짠이가 놀고 있는데, 싸움에서 진 고래가 나타나 짠이에게 화풀이를 했어요. 고래에게 맞은 짠이는 그날 밤 끙끙 앓아눕고 말았어요. 어른 새우들은 뿅이와 짠이에게 다시는 고래 싸움에 얼씬도 하지 말고 밖에 나가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어요.
그 후로도 매일 매일 싸우는 고래들 때문에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심하게 물결치는 파도에 떠밀리던 새우들은 이제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랐어요. 호기심 많은 뿅이는 답답해서 어른들 몰래 바깥으로 나와 바위틈에 숨어 고래 싸움을 관찰하다 반칙을 쓰는 고래를 발견하고 참다못한 뿅이가 나서서 불공평한 시합이라며 심판을 봐주다 보니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몰래 나와 심판을 봐주게 되었어요. 횟수가 잦아지고, 뿅이는 나름대로 공평한 규칙과 규율을 정하게 되었어요.
어느 날, 누가 더 잘 생겼느냐로 심판을 보던 중, 심판에게 불만을 품은 고래가 뿅이를 때리려고 달려오자 날렵한 뿅이는 달아났어요.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하던 뿅이는 마침내 공정한 심판을 보기 위해서는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혜로운 바다거북을 찾아갔어요. 뿅이는 ‘슈퍼 능력 새우’가 되어 언제쯤 돌아오게 될까요?
■ 차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졌어 9
강한 새우가 되기 위해 노력 25
고래와 정정당당하게 맞서는 새우 53
작가의 말 70
■ 작가 소개
글 원유순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과 들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보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동화를 쓰고, 아이들에게 강연을 하며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까막눈 삼디기』, 『아홉 살 인생공부』,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책 무덤에 사는 생쥐』 등이 있습니다.
그림 김주경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6년 제15회 국제노마일러스트 콩쿠르에서 가작을 수상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첩자가 된 아이』, 『101가지 책 사용법』,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경태의 병아리』, 『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등이 있고, 직접 글을 쓴 그림책 『누구게』와 『또 누굴까』, 『그래도 나는』, 『엎드려 관찰하고 자세히 그렸어요』를 펴냈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공상에 빠지고, 그 세계를 그림으로 그려 내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