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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금본위제와 기축 통화 화폐의 역사
캐리어 추천 0 조회 1,189 10.04.15 10:52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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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15 11:22

    첫댓글 13세기 베니스의 경제적 지위가 상당했군요. 그들의 금화가 무려 500년간 유럽의 기축 통화로 쓰였다니, 정말 놀라운 사실이네요.

  • 10.04.15 16:29

    요즘 경제,통화 에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올라오네요. 최근 관심이 생겨서 좋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0.04.15 21:56

    경영학에서는 주로 마케팅, 조직관리를 가르치죠. 그래서 지방대 경영학도들은 특별히 관심같지 않는 한 저런 내용은 잘 모를겁니다. 하지만 흥미를 가지고 경제학에도 관심을 가지면 의외로 쉽게 이해가 되더군요. 저도 회계학 전공이지만 어느날부턴가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책도 여러권 읽게 되다보니 대충 감이 오더군요.
    경제학의 장점이자 단점은 아직도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에 있지요. 이미 확립된 학문을 습득하기 보다는 아직도 여러가지 이론들이 나오는 점이 바로 경제학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10.04.16 10:39

    케인스 이론같은 경제학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건지, 어느정도 논의가 되었던 건지 궁금한데 알고계신분 있나요?

  • 작성자 10.04.16 12:58

    케인즈 이론은 수정자본주의라고 하며 기존 고전학파에서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를 부정했죠. 시장의 자율성을 중시하던 아담스미스의 이론이 경제대공황 이후 의심받기 시작했을 때 시장은 완전하지 않다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게 케인즈 학파입니다.

  • 10.04.16 13:04

    읭? 보이지 않는 손=시장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가격 형성입니다. 이걸 근본적으로 부정하면 자본주의라 할 수 없어요;;;; 다만 극단적 방임주의에 대해 국가의 적극적인 통제와 참여를 요구한다는 것이 획기적이긴 하지만;

  • 10.04.16 13:32

    오르쿠트//가격형성에 대해.... 그건 아닙니다. 시장논리식 가격설정론이라면 우선 공급곡선과 수요곡선이 만들어져서 가격이 설정되는겁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거 하나. 물건이 '안팔렸는데' 수요곡선이라니?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 10.04.16 13:34

    가격형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경제학분파들에 따라 이야기가 틀리죠. 우선 고전학파와 신자유주의 계열은 수요공급곡선을 이용하며 맑스쪽은 노동가치론과 잉여가치론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네오케인지언들은 역사적 가격설정론과 독점가격설정론을 사용하지요.

  • 10.04.16 13:39

    또한 그 보이지 않는손=시장논리.. 이것도 정확히말해 보이지 않는손=시장의 '균형'논리지요. 애시당초 케인즈와 그 이후 네오케인지언들은 이 '균형'을 그다지 신봉하지 않습니다. 설령 이 균형이 생성되더라도 그 균형점은 최상의 결과가 아닌 차상의 결과나 그 밑의 결과가 나온다고 하지요. 따라서 최상점을 찍기위해서는 적절한 제도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하는것이 네오케인지언입니다.

  • 작성자 10.04.16 13:44

    아담스미스는 시장에 맡겨두면 알아서 '이기적 경쟁심'에 의해 저절로 잘 돌아간다고 했죠. 물론 "완전경쟁체제"하에서 말이죠. 하지만 국부론에선 완전경쟁체제는 불가능하니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나 위정자들은 그말은 쏙 빼놓고 무조건 시장의 자율성만 강조했습니다. 그게 처음엔 그럴듯해 보였는데 대공황이 오게 되니깐 사람들이 이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 때 혜성처럼 등장한게 케인즈 학파였습니다. 완전자율방임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정부가 적절히 컨트롤 해줘야 한다는 말이죠.

  • 10.04.16 13:48

    백숙의왕//케인즈이론계통의 시작은 독일역사학파로부터 비롯됩니다. 19세기 초, 영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고전학파에 맞서 독일같은 후기발전국가는 국가에서 어느정도 시장을 조정해야 한다는 이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것이 미국의 초기제도학파인 베블런과 커먼즈를 거처 케인즈에 이르러서 케인즈학파인 수정자본주의로 형성이 되지요. 물론.... 맑시즘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10.04.16 13:49

    흠. 그렇군요. 역시 경제학 쪽에는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10.04.16 13:52

    캐리어님의 말씀에 덧붙이자면 원래 아담스미스는 경제학자(당시는 경제학이라는 단어도 없었음 ㅋㅋ)가 아닌 철학자였습니다. 도덕정조론등을 비롯한 그의 저서에서는 자본가의 윤리에 대한것도 나오나... 이런것들이 쏙 빠진채로 마셜, 왈라스, 하이에크를 거치며 자유시장주의로 정립되지요. 그전 고전경제학... 즉, 정치경제학에서는 노동가치론도 있었던 만큼 실제로 신고전학파와 고전학파의 경제학은 좀 다릅니다.

  • 작성자 10.04.16 13:58

    우와~ Roiche님 내공이 대단하시군요. 저도 아직 관심을 갖고 배우는 중이라 내심 조마조마하거든요 ㅎ 아담스미스는 영국 국세청 공무원이었다고 하네요 ㅋ

  • 10.04.16 14:08

    아니.. 저는 이걸로 밥먹고 사는지라... ^^; 오.. 국세청 공무원이라.. 그건 몰랐네요. 하긴 국부론 안에 조세론도 있으니까 역시 경험인걸까요? ㅎㅎ

  • 10.04.16 14:22

    답변 감사합니다. 질문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많은것 같지만 상관없뜸.

  • 10.04.20 15:42

    Roiche//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유물론과 케인즈의 저서들을 비교해가면 읽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읽기쉽게 나오는 책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학교도서관에서 하품꽤나 날려가며 읽던 기억이 나네요...

  • 10.04.21 23:13

    케인즈는 알프레드 마샬의 제자입니다. 물론 제도적 접근을 통한 논의가 그쪽에 영향을 아예 주지 않은건 아니겠지만 엄밀히 따져볼 때 케인즈주의는 1차 대전으로 인해 정부의 경제통제능력이 크게 발전한 것에 기인합니다. 이건 케인즈가 재무성 관리로 일한것과도 관련이 있겠죠. 아무튼간에 케인즈가 제도주의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근거는 상당히 낮으며 오히려 기존 신고전학파 경제학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고 보는게 보다 올바른 관점이겠지요.

  • 10.04.20 17:36

    동로마 제국의 베잔트 금화는 처음 들어 봅니다만... 일반적으로 비잔티움의 기축 금화는 노미스마 화페이고, 후기로 제국이 망가져 가면서 순도가 낮아진 히페르피론금화를 썻다고 알고 있습니다.

  • 10.04.16 14:17

    베잔트라고부릅기도합니다. 원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로마제국시절 화폐개혁을 단행하면서 솔리두스를 창안했고 이게 그리스어로 돈인 노미스마로써 만지케르트 몰락후 미카엘 7세의 경제말아먹은 파멸적인 정책전까지. 멀리로는 중국과 초원지대의 부족에게 유럽전역과 중동에서 쓰인 국제통화엿습니다. 중세의 달러라고 하지요 ^^ 미카엘 7세가 망가뜨린 경제를 후대의 알렉시우스 1세가 다시 화폐개혁을 하면서 "히르페리온을 새로이 찍어내 다시금 비잔티움의 경제적위상을 세웁니다. 4차십자군이전까지 제국은 맛탱이가 갓어도 당대 유럽국가중 부유했던 강대국이였습니다

  • 10.04.16 14:19

    심지어 본문에서 나오는 저 디나르도 초기에는 동로마제국령토의 조페소를 접수한뒤 거기 보관된 황금을 가지고 버젓이 비잔티훔황제들의 얼굴이 새겨진 금화를 찍어내다가 디나르를 새로이 만든것이지요. 디나르도 금화로써역활을 충실히했지만.오히려 금화에경우비잔티움의 베잔트가 더 높은위상을 차지했습니다.

  • 10.04.20 17:35

    흠흠.. 노미스마 금화가 베잔트 금화라고 불리우기도 하는군요. 히페르피론이 그정도의 순도를 유지했을줄은 몰랏네요. 좋은거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0.04.16 14:21

    그리고 베네치아 두캇말고도 플로렌스지방에서 찍어낸 플로렌도 꽤 높은위상을 차지한것으로압니다. 애당초 금화의 위상이 가장높앗고 유명세를 오래 떨친것은 비잔티움이고 그뒤에 유럽과 중동에서 찍어낸금화들은 모두 이 베잔트를 본뜬 모조품들에 지나지 않았던것이지요 .애당초 금화를 오래도록 찍어내고 금화를 가지고 경제를 오래도록 돌린국가는 비잔티움이였습니까요

  • 작성자 10.04.16 14:26

    오오.. 저는 비잔티움에 대해서 아는게 없고 그저 대도시 하나만 지키다가 이슬람에 의해 서서히 몰락한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제법 역량있는 강국이었나 보군요. 그러고보니 베네치아가 4차 십자군원정에서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급부상한걸보면 굉장히 부국이었나봅니다.

  • 10.04.21 13:29

    '달러'라는 책을 봤는데 달러 들고 FRB에 가도 치환 안해준다는데 사실인가요? FRB와 유럽 자본가들을 엄청 까던데..

  • 작성자 10.04.21 14:25

    '금'태환을 말씀하시는건가요? 현재는 금본위제가 아닙니다. 70년대에 루즈벨트 대통령에 의해서 금본위제를 폐지하고 신용법정화폐 제도로 바꿉니다. 1달러당 금 몇 온스가 아니라 현재는 1달러는 미국의 국채 1달러에 해당합니다. 금융재벌들이 이뤄놓은 작품이지요. 그들은 달러를 발행하는 댓가로 엄청난 이자수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 10.04.21 15:17

    그렇군요. 감사..

  • 10.04.22 07:33

    제가 알기로는 프랑스가 천조국에게 대들었다가 천조의 분노로 그렇게 변했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중국이 채권을 가지고 대들면 어떻게 하고 궁금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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