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 24)
밀알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밀알 하나는
하나의 십자가이다.
고통없는 변화
진통없는 출산은
있을 수 없다.
고통과 시련으로
우리 영혼은 봄처럼 새로워진다.
이기적인 자아가 밀알처럼 죽는 것이
부활의 기쁜 소식이다.
우리 삶은 죽지 않고서는 새로워질 수 없다.
밀알 하나처럼 죽는 것이
우리모두를 살리는 구원의 삶이 된다.
늘 십자가는 새로워지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이다.
삶은 새로움으로 나가야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 때
우리 삶은 자유로울 수 있다.
생명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풍요로운 열매를 맺는다.
생명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은총의 사순주일이다.
생명의 본질은 사랑의 삶이다.
사랑의 삶은 십자가와 함께하는 사랑의 실천이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다.
죽음이 있기에 열매가 있다.
삶을 되살리는 십자가의 죽음이다.
죽어야 할 대상은 언제나 우리자신이다.
매순간이 새로운 삶의 죽음이고 부활이다.
밀알같이 죽는 것이 사는 것이며
죽어야 열매를 맺는 사랑의 신비다.
공동체의 열매또한
십자가에서 밀알처럼 죽는 내어드림 열매이다.
시간과 마음을 하느님께 내어드리는 밀알의 시간이다.
우리자아가 죽어야 열매를 맺는 구원의 신비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