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 忘 (잊을 망), 却 (물리칠 각)
"망각'은 어떤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인간은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기억해 둘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것들은 잊어버리기도 한답니다
잊어버린다는 것은
어쩌면 슬픈 일이지만
사람이기에 잊을 수 있겠지요
인간은 흔히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지나간 일은 쉽게 잊어버리거든요
죽자 살자 매달리며 사랑했던 사람도 막상 헤어지고 나면
금세 잊어버리고 딴 사람을 찾으니까요
부모님 돌아가실 때 그렇게 울고 불고 하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부모님이란 존재도 잊어버린답니다
어릴 적 함께 놀며 영원히 변치 말자던 우정도
세월이 흐르면 어느새 그 친구도 잊어버리고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고 하니
인간은 망각의 동물임이 확실합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란 말이 있습니다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이라는 뜻이지요
몸 멀어지면 마음 멀어지고
마음 멀어지면 몸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잊힌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제일 가련한 사람은
누구의 머릿속에서 잊힌 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나이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니
가끔씩 옛 생각도 하면서
즐거웠던 학창 시절도 생각하고
잊힌 사람도 생각하고
어릴 적 행복했던 시절도 떠 올리면서
추억의 호수에 퐁당 빠져 보는 것도 어떨지요.
24. 09. 12.
시인 김정래
첫댓글 공감이가는 글입니다
달인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멋진 글씨에다 망각이란
좋은글에 머물럿다 갑니다.
언젠가는 수다방과의 회자정리(會者定離)
할날도 올것이고 모든 인연들과의 헤어짐도
반드시 올테지만 여기 한마듸 한마듸 했던
말이나 글과 아름답게 주고 받은 대화는
글속에 영원히 남아 있기에 망각의 순간이
올지라도 수시로 열어보며 기억속에 담아 두겟습니다.
늘 좋은글 주셔서 감사하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수리산님
잘 주무셨는지요
언젠가는 다 이별하게 되어 있지요
영원이란것은 없답니다
그저 추억으로 남을 뿐이지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기억은 가슴에 담고
나쁜기억은 망각하고 살고 싶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ㅎ
시하님
굿모닝입니다
잘 주무셨는지요
그렇네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나쁜 기억은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만 담고 살아야지요
고운 발걸음 고맙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가을길 되세요
나이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지요 젊어서는
망각이 가까이 있지만
노년에는 추억이 함께하니
이또한 공평한게 아닐지~
글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달님이랑님
그렇지요
나이들면 추억속에 묻혀 살지요
지나간 일을 더듬어도 재미가 있답니다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망각ㅡ좋은것 만 생각하며 살 수 없지만
기억속에 나쁜것은 지우며 살래요
캥거루처럼 살다가 친정엄마 보내드리며
멍하게 보낸 날 들이~~!!
맘 아파하며 매일처럼 눈물지었지만ᆢ
추적추적 비가 오네요
정하나님
친정 엄마가 많이 생각나겠네요
엄마는 죽을때 까지 잊지 못하지요
지금 서울은 비가 오는군요
여긴 지금 넘 덥답니다
고맙습니다
남은 오늘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치매 에 가려 망각 이란 적절한 용어 조차도 지레 겁 먹게 되는 요즘 입니다
암요 꼭 필요 하지요 망각 이란거 ~~
복매님
사람은 때로는 망각이 필요하지요
잊을 건 잊는게 좋답니다
잊을 걸 잊지 못해서 고민하는 것 보다야 낫지요
포항도 덥지요?
이곳 청도도 많이 덥답니다
고맙습니다
남은 오늘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