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업을 따라 그 몸을 받네.

[황찬민]

설사 백천 겁을 지날지라도
지은 업은 없어지지 아니하고
인연이 모여 만날 때에는
많은 과보를 돌려 받느니라.
(법구경)

불교에서는 인과법칙을 말합니다. 인과법칙(因果法)이란 '모든 일이나 사물은 원인에서 발생한 결과이고, 원인이 없이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과법칙은 불교에서 독창적으로 제창하는 이론이 아니라 본래 우주를 작동하는 자연의 법칙입니다. 하지만 무지한 중생들이 인과의 법칙을 모르고 함부로 살아가기에 부처님은 이를 안타까이 여기시어 알기쉽게 설파하신 것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리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면 몸도 마음도 평안할지니 어찌 인생이 즐겁지 않으리오? 오늘도 여여한 날 되소서!

진각국사는 노래합니다. "사람 사람 업을 따라 그 몸을 받네. 괴로움과 즐거움은 선함 악함의 인과로다. 사악함 망녕됨 따르지 말고 언제나 바르고 참됨을 행하라."

계룡산인 장곡 합장

[휴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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