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 와 포천 조껍데기 술 (영덕 삼사공원 에서)
그런 일이있고 난뒤 사둔 사이가 자꾸 이상하게 느껴져서 우리는 사랑이 발전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적극적이지 못한건 누님의 독살스런 충고 때문이였다.
하루는 둘이서 통영에서 유명한 해저터널속을 지나 용화사로 놀러 가다가 잘 아는 선배에게 걸려서 좀 민망했다.
그런데 그당시 굴속에는 전깃불이 한가운데 1군데만 있엇다 컴컴한 굴속을 손을 꼭잡고 조심조심 걸어야 했는데
굴이 끝없이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어린 고딩 학생이 바람나니 걷잡을수가 없드라.
에라 삼수갑산을 갈때 가드라도 열심히 사랑이나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자꾸 사둔이란 관계가 마음에 걸렸다.
겨울방학은 둘이서 돌아 댕기는게 일이였다.그의 친구는 날보면 슬거머니 빠져 주는 얌전한 학생이 였는데
그학생은 후일 부산대학 으로 사둔은 진주교대 로 진학 했지만 ...나는 부산서도 알아주지 않았던 D대학을 꼴지로 진학했다.
4.19~5.16 을 거치면서 나는 문제아로 남았고 사둔은 토요일마다 중간지점인 마산에서 만나서 빵집.다방을 돌다가 아쉬웁게
막차로 통영을가곤 했다.
마산서 통영 까지는 도로가 비포장이라 먼지 투성이였고 마산서 진주도 비포장이였다.
버스는 경남버스 삼도여객 등 몇몇회사가 마산을 깃점으로 통영을 오고갔다.나는 부산서 사촌 형님집이 경남 도청옆
부용동에 있어서 걸어서 동대신동 에있던 학교로 다녔다. 고향 갈려면 여객선을 이용하면 바로 우리동리에 하선하니
궂이 뻐스를 잘 이용하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3년을 만났는데 Kiss한번도 못했다.여름 방학때인가 지네친구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간다고 함께 따라갔다
명색 여자들은 국립대 학생들이고 난 사립대 학생이라 좀 자존심이 상해도 꾹참고 비위를 건드리지 않았다.
수영복 입을겄을 은근히 권했지만 동백섬 그늘에 3사람이 앉아 벌거벗은 남녀들만 바라보는 데 그쳤다.
3일동안 나는 전차를 타고 사둔과 온천장 식물원을 가기도 했고 범어사도 가고 송도바닷가도 다녔다.
동래 파전을 사서 지네 친구와 막걸리를 사서 마시기도 하며 부산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갔다.
휴가 마지막날 밤 둘이서 만나 광복동 부산극장에서 신성일 문희 주연의 사랑 영화를 한편 봤는데 타이틀이 생각이 없네
영화가 끝나면 통행금지 시간전까지 뻐스를타고 지네 친구집이 있는 동래까지 가야 하는데 밤10시 번화가인 국제시장에서
둘이서 있다가 11시30분 예비 싸이렌이 울렸다 동래까지는 갈수없어 할수없이 보수동 쯤 여관방을 같이 들어갔다.
12시 싸이렌이 울리고 조금 있으니 경찰이 검문을왔다.방문을 열어보곤 대학생이야 하고 반말을 하길래 아니요 했드니
날보고 신분증을 보잔다.*대학생 맞네....콱 밟아 버리고 싶었다.
덜덜덜 소리가나는 선풍기 한대 앞에 둘이서 땀냄새를 서로 맡으며 밤은 깊어갔다.
여관 주인에게 그가 가서 친구한테 전화를 하고 와서는 날보고 바같에 좀 나가있으라고 해서 얼른 자리를 피했드니
혼자 홀랑벗고 샤워를 하는지 물소리가 야릇한 마음을 흔들었다.조금있으니 지가 바같으로 나와서 날보고 샤워좀 하란다.
시간이 지나니 눈거풀이 잠을 이기지못하고 자꾸 감긴다.선풍기 한대를 놓고 자꾸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다가
결정적으로 Kiss를 할려는데 날보고 다음에....알고보니 충치가 있어 입안에서 냄새가 난다고 거절한다
그래서 서로 꼬옥 껴안고 몸뚱이가 한개가 되도록 서로 바랬지만 얇게입은 원피스 라 젖가슴이 닿을때는 미칠정도로 달아올랐다.
그순간 우리 누님의 독살스런 눈빛이 스져가면서 분위기는 내가먼져 식어갔다
땀이 나는데 그녀의 뜨거운 몸을 밀어낼수도없고 정말 난감했다.*우리는 사둔이라 더 이상 발전하면 않됩니다.
왜? 이말이 갑자기 내입에서 본 마음은 아닌데 튀어 나와 전체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머리맡에 선풍기를 놓고 나란히누웠다....그녀의 손이 나를 더듬는다.
*그냥 잠이나 잡시다...또...에레기 빙신 같은넘 그래 주는 떡도 못먹냐 이 머저리 같은놈아....
그날밤은 그렇게 지나고 통금 해제 싸이렌이 울릴때 이미 모든 상황은 허무하게 끝이난줄 알았는데...
아이구 갈수록 태산이다.이일을 우짜모좋노 ....나는 화장지를 주인보고 없다고 달라고 했다....????.
오늘은 진짜 잠이와서 여기까지만....
첫댓글 갑자기 제 첫사랑이 생각이납니다^^
첫사랑 나처럼 가슴에 영원히 묻어둔 사랑이면 좋겠네요.
지금 사돈 처녀는 어디서 무엇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요즘도 가끔 만나고 하시는지요 심청정님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계속 하실꺼죠?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 다음에 끝 낼렵니다.제대로 쓸려면 2년은 쓰야 하지만....
화장지를 와 달라고 했을지..긍금해 지는되요
필요하니까 달라했죠
해저터널 중학교때 소풍갔던 기억이 나네요.저의 집이 동래파전 있는 동래람니다. 이루지 못한사랑도 참 아름답지요 가슴속에 접어둔 사랑을 한번씩 꺼내볼수있으니 다음글 무척기대됨니다. 하나빠짐없이 올려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점입가경!!! ㅎㅎㅎ
여관의 하룻밤
믿겠습니다..
사둔..우리는 절데 사둔 이라는것을 잊어서는 않됩니다..
그.. 인내심과..참을성이 ..큰스님 반열에 오르셨나 봅니다..
늘~건강 하시구요..^*** 좋은일만 있으십시요..^***
참아 내고 하는 경지가 ,,,아예,,,산속에서 ,,도를 닦는 ,,도사의 경지를 느껴 본답니다,,,그 상황에서 샤워까지 해 놓고시리 ,,,,그런데요,,사돈간 ,,,,사랑은 ,,,법으로 금지 되어 있나요,,,,그것은 ,,관습상 그런것인것 같은데요,,,아이구 모르겠네요,,그래도 ,,한번 ,,너무 조숙 하셨어요,,두루 두루 ,,살펴가며,,사랑을 하였으니,,
들로 산으로 바다로
영화관으로~~~
첫사랑의 테이트 코스~ㅎㅎㅎ
서로가 은근히 통금을 기다리며
여관으로 쏙~ㅋㅋㅋ
드디어 합방의 꿈이 현실로~ㅎㅎ
사돈이기전에 여자와 남자가
한 이블속에서~ㅋㅋ
피끓는 젊음의 욕정을 우찌 참을 수 있으신지..ㅎㅎㅎ
인내의 한계로 드뎌 일을 내셨군요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휴지로는 욕정을 참느라
흘린 눈물 닦으시려구 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