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인데요...잼있더군요...
우리나라 평론가들이 얼마나 편협한지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글 같습니다..
머..무조건 심형래"감독"을 옹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밑의 글처럼 일방적인..즉 객관성이 결여된 평가는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 모든 평론가는 삼류 한국영화보다 디워를 낮게 평가하나?
이지선 (영화칼럼니스트)
- 디워 : 근래 극장을 나서는 발걸음이 이렇게 무거웠던 적은 없었던 듯 하다.
- 동갑내기 과외하기 :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실제감 넘치는 대사와 발랄함이 통통 튀는 만화적 표현 및 설정을 통해 즐거운 변주에 성공하였고, 이는 다수 관객들의 선택으로 적절한 접근이었음을 인정받았다.
서진우 기자
- 디워 : 문제는 이 영화를 보고선 역시 심형래라는 탄성과 함께, 전형적인 심 감독 스타일 영화라서 아쉽다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애국심 짙은 감정을 버리고 또다시 냉정한 평가를 내려줄지 관객들 입심에 `디워`의 진짜 운명이 갈리겠다
- 못말리는 결혼 : 영화는 초반 지루함과 황당함을 당당히 물리치고 가족 영화의 따뜻함과 웃음을 한껏 자아낸다. 끝없는 모성애와 부성애까지 진하게 풍긴다. 죽은 아내를 위해 땅을 팔지 못하는 지만과 오직 자식들을 위해 험난한 인생을 살아온 말년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후남 기자
- 디워 : 이런 긴 노력에 비해, 그간 충무로가 닦아 온 이야기 세공력과 부쩍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제대로 감안하지 않는 게 신기하다
- 조폭마누라3 : 국산 시리즈물로는 보기 드물게 다국적인 변신을 시도했고, 액션과 코미디가 각각 기본적인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이 영화의 성과다. 기획단계에서 의도한 대로, 내수형 조폭 대신 해외시장 개척에 결실을 거뒀으면 한다.
민용준 기자
-디워 : 이미 몇 걸음 앞선 할리우드의 그것과 비교하면 특별해보이지 않으며 자본의 열세도 극복하기 힘들다. 다만 <디 워>의 성과는 특수 효과를 필요로 한 특정 장르의 표본 사례로 활용될만하다. 하지만 현재 진행형의 영화적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는 건 다소 안타깝다.-개인적으론 침통한 심정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 귀여니의 인기소설을 영화화한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지난 5월 18일, 홍대 근처 클럽 롤링 홀에서 크랭크업됐다. 도레미파솔라시도 - 롤링 홀에서 17일 오후 10시부터 18일 오후 10시까지, 24시간여 동안 철야 진행된 촬영은 이틀 안에 약 51컷 이상을 카메라에 담아내야 하는 강행군이었다. 특히 보조출연자와 전 연기자 그리고 스텝까지 100명이 넘는 인원의 체온과 무대 위의 조명까지 더해진 실내 온도로 인한 더위로 많은 고생을 했다고 전한다. 특히 마지막 촬영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정원 역의 차예련은 수많은 보조출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눈물을 연신 흘려 주변을 감동시켰다. ‘컷’ 사인에도 복받친 감정을 주체 하지 못해 연신 눈물 흘릴 정도로 자신의 배역에 몰두한 차예련은 그간 정이 들었던 장근석과 정의철 등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고, 그 동안 고생하며 촬영한 영화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도훈 씨네21 기자
- 디워 : 거드름떠는 영화기자의 입장이 아니라 싸구려 B급 영화의 엇나가는 재미에 호들갑을 떨 준비가 되어있는 장르팬의 입장으로 말하자면, 300억짜리 이무기 영화 한편이 아니라 30억짜리 장르영화 10편을 10년동안 꾸준히 보기를 원한다. 아니, 원했다.
- 여고생 시집가기(촬영현장에서) : 신생 영화사와 신인감독, 임은경을 제외하면 모두 신인 연기자들로 구성된 이 생기로 가득 찬 싱그러운 영화는 이제 절반가량의 촬영을 전주에서 마치고 서울과 양수리에서의 촬영만을 기다리고 있다. 5월 말이나 6월 초면 온달과 평강의 운명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려가는지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들의 말을 정리해 보자면,
심형래감독의 [디워]는...
[여고생시집가기]와 [동갑내기 과외하기]보다도 유치한 영화인 셈이고,
[도레미파솔라시도]만큼의 기대감도 없는 영화이며,
[못말리는 결혼]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지도 못하고,
[조폭마누라3]만큼의 해외시장개척효과도 없는 영화가 되버린다는 건데...
근데..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 말을 믿어도 되는걸까요?
무언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디워가 나쁘다 해도..
과연?? 과연?? 저 위의 쓰레기 영화와 동급도 아니고..
몇 단계나 낮게 평가를 받는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PS:
트랜스포머 : 빈약한 스토리를 메꿔주는 훌륭한 cg
디워 : 빈약한 스토리가 cg를 망침
이 두 말의 차이는 멀까요?전 모르겠네요...ㅡㅡ;;
첫댓글 조금 과격하게 얘기해서 이참에 남 욕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 밥숱갈 놓게 되는 사태가 다반사 벌어졌으면 하는 바램 굴뚝처럼 가져봅니다. 개인적 잣대와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의 소위 평론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영화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거나 영화에 대한 충분하고 날카로운 지식을 기반으로 시스템에 대한 충고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서 영화계 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하는 해외의 전문가들의 행동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이게 잘못만을 적극적으로 지적한다고 해서 결코 나아질거란 생각의 근원지도 꽤나 궁금합니다.제가 알기론 독자를 위한 립서비스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마도 글 읽는 재미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흥분해서 조금 오바하는걸 우리네 정서에서는 재미있어 하잖습니까? 물론 재밌게 웃어 놓고도 돌아서면 천박하다고 비난의 화살을 던지긴 하지요^^''' 고려인들의 흥미로운 특징인듯 합니다. 여튼 작품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디워"는 제발 성공해야 합니다.다시 돌아서 그만큼 갈려면 최소한 10년은 걸릴거 같습니다. 투자자 끌어모으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아는 저로선 제가 활동하는 업계를 위해서라도 작으나마 꼭 성공하길 바랄뿐입니다.말이 돌아가는거지..한 세대가 지나가는 겁니다. ㅠ_ㅠ
기자들한테 점심값 안줬나?^^
영화를 보지 않아서 성급하게 뭐라 얘기 할 순 없지만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정말 영화가 재미 없을 지라도 앞으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지표가 되지 않을까요 하는 포장성 맨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말로 먹고사는 이들이 그 정도 말빨을 실지로 사기꾼 같은 기자들 몇 됩니다...
평론을 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평론의 객관적인 기준내지는 평론할 기초적인 지식등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평론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 간단합니다.독자들에게 기자들의 글에 대한 서평을 맡기고 그에 따른 임금을 지급한다고 하면 무작정 옹호만 할리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지적만 하지도 않을겁니다.여튼 등따시고 배부르면 허튼소리 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애..평론 글 못써서 부수 깍아먹는다고 자기들 월급 줄이겠다고 하면 바로 데모 할 걸??
솔직히 어떤 부류의 기자들인지는 모르나 심형래감독이 섭섭하게 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자들 까칠하게 나오면 참 거시기 합니다^^
제 판단에는 이번 작품은 어쨋든 기본 이상은 할것 같습니다.거기에 기자들의 행태가 큰 몫을 차지 할것도 같고 말이죠^^ 대략 100만 정도는 평론가들의 도움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ㅋㅋ
제가 느끼는 건요...혹시 최수사님은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모 매킨토시 사이트에서 [장비테스트에만 혈안이 되어 레이싱 모델들 쫓아다니며 똑같은 사진만 찍어대는 slr 동호회들]에 대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요...사람마다 좋아하는게 틀리니깐 전 개인적으로 그런 분들 인정할수 있지만, 사진의 순수주의를 간직한 작가나 매니아들에게는 참으로 눈꼴시린 장면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충무로쪽에서 디워를 보는 눈이 이것과 좀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껏 심형래 감독님은 영화의 industry 측면만을 강조해 왔던 기억입니다. 그것이 어떤 사람들 눈에는 (특히 영화적 순수성을 간직하려는 독립영화쪽에선 더욱)
본질을 외면한 행동으로 보일 수 있는 것 같네요 ^^;;;
이렇게 시끌법쩍 이슈 거리를 만드는 것도 그 사람의 능력과 스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디워'를 보고 온 저로써는 다른 생각은 없고 잘 되어서 이런 SF 장르영화를 퀄러티 높은 수준으로 쭈욱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