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낭만이 함께 하는 곳에서
(안인삼거리에서 정동진역까지)
/梅谷堂 김 경숙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괘방산,
지난날 북한의 잠수정 침투 사
건으로 온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사연을 낳았고 지금은 통일 안보
전시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역과 유명한 정동진 역 사이의 그림같은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며 펼쳐져 있는 해발 339.2m의 괘방산을 오르기 위해, 우리 일행은 10시 35분 안인삼
거리에서 하차하여 설산을 오르기 위한 완전 무장을 한 후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등산'이라 하면 자연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인데 괘방산은 다소 현실적
인 의미가 가미된 안보체험등산로이기도 하다. 정동진역에서 가까운 괘방산 산행, 1996
년 북한잠수함 침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인진·정동진 일대에, 1997년 강릉 시청
산악회에서 등산로를 만들어 환상적인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으며, 웅장한 해
돋이와 함께 안보체험까지 하게 만든 등산로이다.
이 등산로는 강동면 안인진 2리 삼거리에서 오르는 구간과 잠수함 침투지에서 오르는
구간이 있는데 우리 일행은 안인삼거리를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하기로 하고서, 안인삼
거리→괘방산성(전망대)→삼우봉→괘방산→괘일재→당집→183고지→정동진역을 날머
리로 8.3Km의 산행에 들어갔다.
전국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곳.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은 배우 고현정 뿐만이 아니었다. 드라마 ‘모래시계’는 정동진
역 또한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1990년대 초반부
터는 열차가 거의 운행하지 않아 철도역으로써 그 이름값을 하지 못하며 사람들의 뇌리
에서 잊혀졌던 곳이, 정동진역 내에 있는 ‘모래시계 소나무’가 고현정과 함께 드라마 한
컷을 장식하게 되면서 정동진역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정동진은 박꽃향기가 몇년전 청량리역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밤새 태백을 거쳐서 일출
여행을 하였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괘방산이라는 이름은 옛날 과거에 급제하여 홍패와 백패를 받으면 하인이나 방꾼들이
희소식을 알리고, 급제한 부자의 이름을 큰 두루마리에 나란히 적어 이 산에다 방을 건
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괘방산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그 이름을 널
리 알리게 된 것은 1996년 9월 18일 북한에서 잠수함을 타고 안인진리 앞바다로 침투했
다가 스크루가 고기잡이 그물에 걸리는 바람에 공비들이 괘방산 자락를 타고 화비령을
거쳐 청학산에서 11명이 자살하고 잔당은 칠성산으로 도망간 사건 때문이다. 그때 사건
이후 강릉시는 안보체험등산로를 개척하였으며 잠수함, 안보전시관, 6·25 참전 사적비
등 여러 시설을 갖추었고 강동면은 정동진역의 일출뿐만 아니라 안보관광여행지로도
각광을 받게 되었다.
등산로로 접어드니 산행 초입은 경사가 가파른 계단길이다. 지난 번 영동지역에 폭설이
내려 아직도 녹지 않고 쌓여있었기에 그 빛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급경사를 올라서서 뒤돌아 보니 안인포구의 바다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좌측으로
꺾어 오르다보면 나무계단길에서 100m도 안되는 곳에 최근 강릉시청에서 만든 쉼터가
보인다.
계단길을 오르니 식탁이 두개나 있고, 일출이 한눈에 들어오는 임해(臨海)풍경의 명소이
다. 검푸른 바다가 가슴에 안겨오고 속이 후련하도록 시원한 느낌이 드는 곳, 그동안 쌓
였던 스트레스가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싹 날려버리고서.....ㅎ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258봉으로 오르는 바위지대에 도착해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가
하나 놓여져 있고 좌측으로는 정동진 해수욕장이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동해고속국도
와 청학산, 망덕봉 자락이 이어진다. 좌측사진의 오른쪽으로는 영동화력의 전경이 눈
에 들어온다.
위로 오를수록 쌓인 눈의 깊이는 더하여 가고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키작은 해송의 군
락지이다. 괘방산 산행은 탁 트인 조망과 함께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할 수 있다는 큰 장
점 외에도 등산로 곳곳에 자리 잡은 다복솔 또한 볼거리다. 마치 누군가 분재를 옮겨다
심은 것처럼 예쁘장하게 자라나는 다복솔이 아기자기한 괘방산의 산세와 잘 어우러진
다.
괘방산의 산행들머리인 정동진은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간이역이며, 조선
시대 한양의 광화문으로부터 정확히 동쪽으로 내달으면 닿게 되는 나룻터라해서 “正東津”
이라 이름붙여진 곳이다. 1995년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
지로 알려지면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보다 역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훨씬 많은곳.
그러나 이 작고 한적한 어촌의 사계절 바다 여행으로는 또 추억을 하나쯤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 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곳이다. 괘방산성 전망대에서는 정동진 일대의 모습
이 한눈에 보인다.
아기자기한 소나무군락지대와 뒷동산 같은 등산로를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걷다가 경사가
심한 눈길을 디디고 올라서니 괘방산성 전망대(266봉)이다. 괘방산성 전망대(정동진 일
출 감상 하기엔 최고의 명소)에서는 통일안보 전시장도 내려다 보인다.
괘방산성 전망대(266봉)에서..... 하얀 설산의 모습과 검푸른 바다가 대조를 이루는 모습
이다. 그러나 그 모습이 너무도 깨끗하고 조화가 잘 되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괘방산 전망대(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는 등명사도 내려다 보이는데, 등명과 산정상
사이에 동해바다를 향해 서있는 등명사(현 등명락가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강
릉도호부 동쪽30리에 위치한다 하며, 등명이라는 명칭은 강릉의 등화와 같은 존재로서
또한 서생들이 이곳에서 공부하며 삼경(심야)에 뒷산(괘방산)에 올라 불을 밝히고 기도
하면 과거에 급제한다 하여 연유 되었다 한다.
괘방산성 정망대를 내려가는 우리 일행들, 눈이 녹아 질퍽거리는 경사길을 내려가자니
엉거주춤하니 자세가 나온다. ㅎ
평탄한 길을 좌측으로 돌아가다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괘방산성지이다. 돌무덤 양쪽
으로 돌아 내려가는 길이 있다.
눈산행이 깨끗한 설원의 모습과 울퉁불퉁한 길을 덮고 있는 눈 때문에 위험한 면도 없
지는 않으며 어떤 면에서는 산의 진지한 모습을 감상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미끄러
운 반면 자갈이나 바위등을 밟지 않아도 되기에 어떻게 생각하면 걷기가 오히려 쉽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산성지나 길의 모습들이 눈에 쌓여있기에 참
된 괘방산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쉬운 감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눈이 없는 산을 다
시 한 번 와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정동에 등명의 불을 끄면 불교가 망한다는 생각으로 전설에는 임금의 눈에 안질이 생겨
점술가에게 물어보니 정동에 있는 큰 절에서 쌀 씻은 뜨물이 동해로 흘러 용왕이 노하여
서 안질을 앓게 되었다고 하자 왕명으로 사찰을 폐사시켰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지만 어
디까지나 등명사를 없애기 위한 묘략이며 억측인 것 같다.
괘방산성지를 뒤로 하고 내리막길을 내려서 안부길을 걷다 다시 오르막을 오르면 삼우
봉(339m)정상이다. 원래 삼우봉 정상은 상어 이빨처럼 생겼다 하는데 눈에 덮여 있어
확인을 하지 못하고 지나치고 말았다.
삼우봉에서 내려다본 정동진 해변의 모습이다. 해안선을 따라 도로가 이어지고 멀리 산
등성이 너머로는 영동화력이 오른쪽으로는 안진포구의 모습도 보이고, 우리가 올라온
괘방산 봉우리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며 설산의 아름다운 자태가 동해의 푸른 바닷물
과 어울어져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삼우봉에서 괘방산 오르는 길에 바위전망대가 있다. 심어진 듯 우뚝 서 있는 바위를 흐
르듯이 덮고 있는 백설의 모습과 소나무 사이로 안인진리의 항구와 동해바다가 한폭의
그림처럼 멋스럽게 조망된다.
조난사고 제2지점 안내간판이 있는 곳을 지나 눈이 수북히 쌓인 산등성일 오르니 삼우
봉에서 15분 가량 걸리는 지점에 줄지어 서있는 중계탑과 마주한다.
7분간 중계탑 구간 끝 지점까지 돌아와 보니 정상오름길은 없고 갑자기 내리막길이다.
정상은 중계탑으로 하여 막혀 있다. 산행을 하고 와 정리를 하다보니 사실 괘방산의 정
상이라고 해봐야 삼우봉 보다는 0.2m 더 높은데, 괘방산은 중계탑에 자리를 내주어 접
근하기가 어렵고 전망도 어두워 등산로도 중계탑 옆으로 지나는 끝에서 내려서게 만들
어져 있다. 사실상 괘방산의 정상은 삼우봉(339m)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정동진의 바다를 품에 안은 듯 확 트인 능선길을 따라서 급경사를 내려갔다.
이어서 300m를 내려서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났는데 도로와 같이 이어져 쳐놓은 콘
크리트 절벽 1.5m 높이엔 작은 철사다리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최대장님 시멘트 포장
도로에서 점심을 먹고 가자 하기에 그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해결하였다.
시멘트 포장도로가 괘방산으로 오를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니 중계탑에 무언
가 필요할 때 쓰이는 교통수단인 것 같다.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올려다본 중계탑이 있는 괘방산 정상의 모습이다.
숲속길로 들어서서 내리막길 200m 걸으니 괘일재이다.
완만한 능선길을 10여분 오르니 285고지이다.
285고지 갈림길에는 쉬어갈 수 있도록 두개의 벤치가 놓여져 있고 우리 일행들 잠시 그
곳에 앉아 쉬는 분들도 있었으나 박꽃향기는 우측으로 꺾어 그대로 진행하였다.
10여분 남짓 편안한 솔밭길을 걸어서 산신각(당집)에 도착하였다.
당집사거리에서 정동진 3.9Km 방향으로 진행, 9분 정도 눈이 쌓인 좁은 산길을 걸어서
넓은 도로로 나와 좀 더 편안한 길을 걸었다. 폭설로 하여 소나무가지들이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휘어져 눈속에 아예 들어눕던가 아니면 고개를 쳐박고 있었기에 안스
러운 마음이 들어 눈을 털어 나뭇가지를 일으켜 세워가며 정동진을 향하였다.
마지막 183고지 오르는 길은 키낮은 해송들의 군락지이다. 설원속에 예쁘게 자라고
있는 앙증맞은 해송들, 산등성이 너머로 정동진의 선크루즈 호텔이 보인다.
마지막 183고지에서 선화님 부부와 함께.....
2 ;15 괘방산에서 내려오니 바로 턱앞에 은하수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총무님으로부터 커다란 눈덩이 하나를 세례받고 산신령님 기다리고 계신다는
정동진 전망대로 향하였다. 가파른 길을 급히 오르자니 숨이 넘어갈 것 처럼 차올
랐으나 견디면서 겨우 올라선 전망대 위에서.....
올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역시 바다하면 동해안이다. 거칠 것 없이 이어지는
해면의 꿈틀거림, 가슴이 답답하고 삶의 의욕이 상실될 때나 모진 삶에 지쳐 주
저 앉고 싶을 때 그리워하고 그리워해야 되는 것이 바다가 아닐까. 깊은 바닷속엔
무엇인가 있을 것만 같고 너른 바다를 건너면 늘 동경해 오던 희망의 세계가 펼쳐
질 것만 같은 미지의 세계, 그러나 지금 내 눈앞엔 동해의 그 푸른 물결이 넘실거
리고 있다. 언제인가는 저 꿈의 세계를 내 가슴에다 안아보게 되리라.
조선시대 광화문으로부터 정확히 동쪽에 위치하는 나룻터 “正東津”에서 정확한
正東의 위치를 가리키는 표지(標識)가 바로 이곳에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급히 서둘러 전망대를 내려가고 있는데, 산 아래서 최대장님 부르
는 소리가 요란하다.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정동진의 한 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함께 술한잔 하고 1시
간 동안 자유관광이 있었다. 일행 몇몇은 모래시계가 있는 공원과 바닷가를 거닐어
보았다.
저무는 것들
혼자서도 흔들리는 널 어쩔 것인가
부대끼며 왔다 끝없이 사라지는
저 수평선 너머로
이 순간 마지막인 것들이 차례로 왔다가
흔들리며 저물고 있다.
삶으로 왔다 매듭을 풀고
저렇게 떠나야 하는 것들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천연스레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을
추억인냥 아픈 상처들을
죄다 끄집어내
죄인인 듯 다그쳐
스스로를 고문해 놓고서
견딘다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쁜 것으로
인연을 맺고 왔다가는 모든 것들을
한없이 밀려왔다 떠내려가는 파도처럼
기억속에서 순서대로 지워가는 것이다.
그리고, 살아남는다는 것은
끝없는 밀물 썰물의 반복된 흐름속에서도
부드러운 모래알로
갈고 닦이는 것
못잊을 것 같던 상처들이
거센 파도에 부딪히며 잘게 부서져
내려놓는 삶의 지난 상처들을 안고 겨울바다는
서산으로 기우는 해의 등에 업히어
함께 저물어 가고 있다.(08.12,29)
비록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에 그치는 산행거리였지만 모처럼 설원속에서 해송의
그윽한 솔향과 어울어진 바닷바람과 산바람의 절묘한 조화속에, 산행과 관광을 겸
하여 옛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새로운 추억을 쌓으면서 보람된 하루를 보내지 않
았는가 생각을 해본다.
정동진과의 짧았던 하루를 이별하고 4 ;15 정동진역을 출발하여 수원으로 향하였다.
괘방산 산행길에 함께 하여주셨던 은하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추위속
에서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2008년도 마지막 산행일기가 되었네요. 한해 동안 부족한 글 사랑하여 주신 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라면서 새해에
는 좀 더 뜻깊은 한해 되시옵길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소서~!"(08. 12, 29)^*^
* 사진 - 183고지 오르는 중에(위), 258봉 오르는 중 자연전망대 벤치에서(아래)
Aria Pour Notre Amour / Sweet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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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 오셨지요!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곳 좋은곳 다녀오셧어요!*^^끝내주죠!
그럼요. 누구의 고향이시라고 상영님이 그런 좋은 환경과 좋은 공기를 많이 마시고 자라 마음이 그토록이나 맑으신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함께 하였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을요.....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상영님이 원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어지시길 기원하렵니다. "복 많이 받으소서"
산 길을 오르며 한쪽 옆으로 내려 보이는 넓고 푸른 동해의 바다가 물거품을 이루며 출렁이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는 아주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같이 하는 님이있어 더 한없이 좋았구요... 하얀 눈길을 걸으며 얼굴에 스치는 바람도 어찌나 시원하던지 향기님의 글을 읽으며 다시한번 그날의 산행을 되짚어 봅니다... 다가 오는 새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은하수에서 뵈올날을 기대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나도 선화 부부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이번 산행길이 더욱 의미가 깊었네요. 그래요, 그 기분 오래 간직합시다. 가슴 답답하고 뭔가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날이면 정동진의 괘방산을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날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온 가족이 모두 웃고 사시는 좋은 한 해 되시구랴. 복 많이 받으소
정동진 괘방산이 한라산보다 더 좋아보이는구려. ㅎㅎ 제 사정을 박꽃님은 아시겠지만 용기를내서 제주에 갔었습니다. 제 신세가 답답하구려. 마음대로 출입도 못하고...ㅎㅎ 새해엔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괘방산에 눈이 많이있군요. 한라산에도 눈이 많이있더이다. 빠른시일내에 만나길 바랍니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어느 산이 어느 산보다 좋다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나름대로의 특색과 그 곳을 산행하시는 분들의 재량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안겨오지 않을까 해집니다. 그리 규모가 크지는 않은 산이나 넓은 바다를 턱앞에 두고 있기에 그 자리가 더욱 더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잘 쉬시고 새해 첫날 산에서 뵈어요
이코스가 딱 내(초보인지라) 인데 집안에 형제들 모임이 있어 너무도 아쉬웠었지요. 내일은 백학산 산행예정인데 바쁘신지요.......그동안 길동무 해주셔서 감사 드리며 새해에는더욱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셔요.
지난해 아만다님과 인연이 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지니고 있네요. 늘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서로의 생활과 갈길이 주어져 있기에 때로는 갈라져야 하는 서운함도 있는 것 같아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산행길에도 자주 만나지기를 소원하려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괘방산이 도대체 어딘가?' 하였습니다. 바로 그 곳이 였군요. 나즈~윽한 언덕 같지않고 독특한 풍경이 인상 깊게 느껴집니다. 사진들에서는 꽤 고도감도 느껴지고요.... 적당한 때에 나도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무는 한 해 퍽 감사했습니다.건강하고 복된 새해 맞으소서
가까운 곳에 있다면 자주 들락여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의 산이었습니다. 더욱이 턱앞에 탁트인 동해 바다를 안고 있으니 그 자리가 좋을 것이라는 건 여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한 산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한해 동안 저도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 윗분들에 대한 의지라고 해야할까요 믿는 마음도 있었고요. 지난 한해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오는 해도 건안하시옵고 복된 나날 되시옵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담에 꼭 가봐야겠네요...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백덕산 잘 다녀오셨던가요 모처럼만에 기분 좋게 다녀오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피곤한 몸 잘 쉬시고 담에 한번 산행 같이하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