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6일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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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Bighorn Peak @8,441ft
출발지: Ice House Canyon Trail
Head @4,906ft
Elevation Gain: 3,535ft
참석(9): 이정현, 윤석신, 오흥철, 조승범 부부, 심재경, 소용욱 부부,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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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같이 Kohl’s Parking Lot 에서 7:30 AM
에 집합,
9명의 회원이 두 차로 나뉘어 즐거운 담소를 하며Trail
Head에 8:10 AM도착하여 증명 사진 찍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 도심에서와는 달리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 계속 이어진 비로 물이 철철 넘치는 계곡, 또 평소와는 달리 등산객이 드문 오늘의 산행은 우리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하였다. 우리의 휴식처 커다란 바위에서 잠시 휴식 후 9:05 AM에 출발,
허나 출발 하자마자 곧바로 얼어 붙은 미끄러운 빙판이 있어 모두들 Micro Spike를 착용하고 등반, 주위가 눈으로 뒤 덥힌 산을 만끽하며 약수터에 도착하니 바람이 조금 잦아들기 시작 하였다. 약수터를 거쳐 Saddle에 도착하니 다시 거센 바람,
오늘은 직등한단다.
몇몇 회원을 제외하고 모두 Crampon착용 후 푹푹 빠지는 눈 덮힌 산을 거센 바람과 싸우며 정현 형님의 인도 하에 직등. 발자국이 없는 하얀 눈 덮힌 능선 직등에서 겨울 산행의 참 맛을 느낀다고 하시는 어느 회원님의 말을 실감하며 산 정상 가까이 오니 이번에는 몸을 가눌스 없을 정도의 바람이 우리를 맞는다.
실제로 어느 여인은 바람에 날려 그녀의 새 crampon이 다른 여인의 등산화를 가볍게 찍고 그녀의 바지를 찢는 사건도 발생,
정상을 100m 정도 남겨 좋고 정상 정복을 포기 하고 바람 막이를 찿아 바로 아래에는 Riverside,
멀리는 Palos Verde, 왼쪽에는 Cucamonga Peak, 오른쪽에는 Ontario Peak이 바로 보이는 아늑한 안식처를 잡고 정상주를 포함 맛있게 점심. 식사 후 정현 형님의 간단한 주의 사항 듣고 12:45PM에 올라 온 길로 되돌아 하산 시작, 올라 올 때와는 달리 눈에 푹푹 빠지는 회원, 미끄럼 타는 회원,
보다 조심 조심하는 회원들이 눈에 들어온다. Saddle에 내려와 Crampon을 Micro Spike로 갈고 오늘도 해냈구나 하는 뿌듯함 속에 곧바로 하산. 방앗간으로 직행한 시간이 4:00PM.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오늘이 우리 경복 산우 회장님의 생일이란다. 총무님의 깜짝 Birthday Cake, 정신 연령, 육체 연령 아무리 생각 해봐도 생각보다 많은 촛불 수,
Happy Birthday 노래를 모두 부르며 즐거운 시간, 확실히 총무 역활을 하신 소용욱 회원이 푸짐히 쏘신 Beer and Pizza.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다음 주를 약속하며 헤어진 시간이 5:10 PM –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산행일지 심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