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7-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선관위 : 망명중인 야당 총재 활동금지 방안 모색 중
Rainsy campaign ban considered

|
(사진: AFP) 해외에 망명 중인 캄보디아 제1야당의 삼 랑시 총재가 호주 국회의사당 바깥에서 포즈를 취해주었다. |
기사작성 : Meas Sokchea 및 Joseph Freeman
캄보디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National Election Committee: NEC)는, 제1야당인 '삼랑시당'(SRP) 총재로서 현재 해외에서 망명생활 중인 삼 랑시(Sam Rainsy) 총재가 [내년에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에서] 해외에서 SRP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7월로 예정되어 있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서, 현재 프랑스에서 거주하면서 주로 인터넷이나 비디오 방송을 통해 지지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삼 랑시 총재를 더욱 고립시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의 뗍 니타(Tep Nytha) 사무총장은 어제(7.8) 본지와의 회견에서, 삼 랑시 총재는 이미 형사적 범죄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후보로 등록하거나 선거사무소를 개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법원은 지난 2010년에 궐석재판들을 통해, 삼 랑시 총재가 지난 2009년에 베트남의 영토 잠식을 주장하면서 베트남 국경에서 '임시 국경표식을 뽑아내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글맵 지도 정보를 유포'시킨 혐의에 대해, 총 징역 12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본지가 뗍 니타 사무총장에게, 삼 랑시 총재가 비혹 선거권이나 피선거권은 행사할 수 없다고 할지라도, "그에게 선거 운동을 허용할 것인가"를 질문하자, 그는 잠재적인 금지조치에 관해 결정이 언제 내려질 것이란 말은 하지 않은 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앙선관위의 전문가들이 현재 이 문제를 검토해오고 있는 중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법률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
만일 삼 랑시 총재에 대한 조치가 효력을 발휘할 경우, 그가 지지자들과 어떻게 접촉을 하게 될지는 불분명한 상태이다. 그는 이미 이 사안으로 한 차례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지난 달에 개최된 '6.3 지방선거'에서, 삼 랑시 총재는 해외에서 비디오 중계를 통한 연설을 행했다. 중앙선관위는 이후 삼 랑시 총재에게 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는데, 여러 사안들 중에서도 삼 랑시 총재가 훈센(Hun Sen) 총리를 "반역자"라고 부른 것을 그 이유로 삼았다.
SRP 대변인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은 중앙선관위의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관위는 삼 랑시 총재의 활동을 금지시키려는 데만 매진해서는 안 된다. 삼 랑시 총재는 범죄자가 아니라 애국자이다. 나는 선관위가 그 같은 생각을 보류하길 촉구한다." |
민간 선거 감시기구인 '캄보디아 자유공정선거 위원회'(Committee for Free and Fair Elections in Cambodia: Comfrel [콤프렐])의 꼬울 빤하(Koul Panha)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중앙선관위는 그렇게 먼 곳까지 금지를 취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꼬울 빤하 사무총장은 공무원이나 군인들이 정당([역주] 특히 집권당)의 선거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 등, 중앙선관위가 더 강력하게 법률적 압박을 취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는 만큼, 선관위는 오히려 그러한 문제들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사실 선관위라는 곳이
"편향적"이기만 해도 큰 문제인 것인데..
이건 뭐..
아예 집권당 산하 선거지원 사무실 구실을 하니..
더 할 말이 없는거죠,, ㅠ.ㅠ
뭐, 어느 정도 체면치레라도 해야 하는데..
이건 뭐.. 워낙에 양아치들이라 논평의 여지가 없구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