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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 주연 '장첸' 30일 방한 |
- 6월 30일 개봉에 맞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
<해피 투게더><와호장룡><2046>의 중국 배우 장첸이 오는 30일 영화 <에로스 Eros>의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다. 이 영화의 홍보사 프리비젼에 따르면, 장첸은 자신이 출연한 <에로스>의 개봉일에 맞춰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특히 장첸은 <에로스>의 한국 개봉을 맞아 흔쾌히 방한을 결정했으며, 특히 우리 관객을 직접 만나고 싶은 생각에 개봉일에 맞춰 방한일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살 때 에드워드 양 감독의 <고령가 소년 살인 사건>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배우로 데뷔한 장첸은 <해피 투게더>에서 양조위와 공연을 펼친 후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에서 장쯔이를 사랑하는 마적단 두목으로 출연,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 널리 얼굴을 알렸고 왕가위 감독의 <2046>에 출연 명실공히 중화권 최고의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왕가위 감독과 함께 작업한 두 번째 영화 <에로스>에서는 고급 콜걸인 '후아'(공리 분)를 향해 혼자만의 사랑을 키우는 재단사 '장'역을 맡아 공리와 함께 열연을 펼쳤다.
영화 <에로스>는 홍콩의 왕가위 감독 뿐 아니라 미국의 스티븐 소더버그, 이탈리아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 등이 세 거장이 공동작업한 옴니버스 영화로 '사랑'과 '에로스(Eros)'란 공통의 주제를 저마다의 스타일로 변주했다. 장첸이 주연한 왕가위편 <그녀의 손길>은 젊은 재단사와 고급 콜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감독 특유의 탐미적인 스타일 위에 그린 작품이다. [에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