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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원론B 주요용어 해설
이 해설에서는 경제원론B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용어를 해설해 두는 바 교재내용을 이해하는 데 활용하기 바랍니다(용어의 괄호 속에 표시된 숫자는 교과서의 해당 쪽수를 표시함).
<제1장>
1. 기회비용(opportunity cost, 5) : 무엇을 얻기 위해 포기한 다른 어떤 것을 말함. 즉 목표 달성에 필요한 자원이나 수단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 어떤 하나의 자원이나 수단을 선택한 비용은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하여야 하는 다른 어떤 것이라는 의미. 예컨대 토요일 오후에 공부를 할 것인가, 영화를 한 편 볼 것인가의 선택에서 공부를 선택한 기회비용은 영화감상이 됨.
2. 저량(stock)변수와 유량(flow)변수(6) :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측정되는 변수(예 : 통화량, 자본량)가 저량변수이며,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측정되는 변수(예 : GDP, 소비, 투자)가 유량변수임.
3. 효율성과 공정성의 기준(5) : 효율성(efficiency)의 기준이란, 희소자원을 선택하는 기준 가운데 동일한 목표를 최소의 비용으로 달성하거나 또는 동일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기준. 공정성(equality)의 기준이란, 희소자원을 선택하는 기준 가운데 사회구성원에게 공평한 혜택 또는 공평한 부담을 주고자 하는 기준.
4.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8) : 미시경제학이란 “가계와 기업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며 시장에서 이들이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가를 연구하는 경제학의 한 분야.” 1학기 때 배운 경제원론A의 내용이 이에 해당함. 거시경제학이란 “인플레이션, 실업, 경제성장 등과 같이 나라 경제 전체에 관한 경제현상을 연구하는 경제학의 한 분야.” 비유를 하자면, 나무 하나 하나를 연구하는 것이 미시경제학이라면, 거시경제학은 숲 전체를 연구하는 것임.
5. AD곡선과 AS곡선(11) : 총수요(aggregate demand)는 한 경제의 모든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 해외부문)가 일정 기간 동안에 구매하고자 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을 말하며, 이러한 총수요와 물가수준의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 AD곡선임. 물가수준이 높을수록 총수요는 작아질 것이기 때문에 AD곡선은 보통 우하향 형태임. 총공급(aggregate supply)은 한 나라의 기업들이 주어진 기간 동안에 생산하여 공급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실질GDP)을 말하며, 이러한 총공급과 물가수준의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 AS곡선임. 물가수준이 높을수록 기업의 총공급은 커질 것이기 때문에 AS곡선은 보통 우상향 형태임.
6. 내생변수와 외생변수(15) : 모형 내부에서 결정되는 변수가 내생변수이며, 모형 바깥에서 주어지는 변수가 외생변수임. 예컨대 AD-AS모형에서 가로축의 산출량 Y와 세로축의 물가수준 P는 내생변수이며, 그 나머지는 외생변수에 해당함.
7. 비교정태분석(14) : 처음의 균형점과 다른 새로운 균형점을 비교 분석하는 것을 비교정태분석이라 함. 경제원론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는 IS-LM모형과 AD-AS모형의 분석방법은 전형적인 비교정태분석의 방법에 해당함.
<제2장>
1. GDP와 GNP(21) : GDP(국내총생산)란 일정기간 동안에 그 나라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격의 합계로서, 지역기준의 개념임. 이에 비해 GNP(국민총생산)란 일정 기간 동안에 그 나라 국민들이 생산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계로서, 국적기준의 개념임. 양자 사이에는 <GNP = GDP + 해외순수취요소소득>의 관계가 있음.
2. GNI(국민총소득, 37) : 생산활동을 통하여 획득한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 <GNI = GDI + 해외순수취요소소득>. <GDI = GDP + 교역조건 변화로 인한 실질무역손익>.
국민소득의 총량 지표로서 종전에는 GNP가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생산지표로서는 GDP가, 소득지표로서는 GNI가 사용됨.
3. 실질GDP와 명목GDP(23) : 실질GDP(=불변가격GDP)란 기준연도의 불변가격으로 평가한 GDP를 말하며, 명목GDP(=경상가격GDP)란 당해연도의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GDP를 말함.
4. GDP디플레이트(24) : 실질GDP에 대한 명목GDP의 백분율. GDP환가지수라 부르기도 함.
5. 잠재GDP와 실제GDP(25) : 실제GDP란 현실에서 실제로 달성된 실질GDP 수준을, 잠재GDP란 완전고용수준에 대응하는 실질GDP 수준(=자연실업률에 대응하는 실질GDP 수준=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실질GDP 수준)을 의미함.
6. GDP갭(25) : 잠재GDP와 실제GDP의 차이를 잠재GDP로 나눈 비율을 GDP갭이라 함.
7. 개방경제와 폐쇄경제(33) : 해외부문이 있다고 가정하는 경제를 개방경제(=open economy), 해외부문이 없다고 가정하는 경제를 폐쇄경제(=closed economy)라 함.
8. 국민소득 3면등가의 법칙(27) : GDP는 생산, 지출, 분배의 세 측면에서 측정할 수 있으며, 이 세 측면에서 측정한 GDP의 크기는 항상 같다는 것을 국민소득 3면등가의 법칙이라 함.
9. 지출GDP(29) : 가계의 소비지출(C), 기업의 투자지출(I), 정부의 정부지출(G), 해외부문의 순수출(X-M)을 합친 것을 지출GDP라 함. 즉, Y = C + I + G + (X-M). 여기서 투자지출이란 기업에 의한 새로운 생산설비와 건축물의 구입, 가계의 신규주택 지출 및 재고투자를 말하며, 정부지출이란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정부(중앙 및 지방정부)의 지출을, 그리고 순수출이란 수출에서 수입을 빼준 것을 의미함.
10. 분배GDP의 여러 개념들(35) :
NDP(=net domestic product=국내순생산) = GDP - 감가상각비
NI(=national income=국민소득) = NDP - 간접세 + 보조금
PI(=personal income=개인소득) = NI - 법인세 - 사내유보이윤 + 이전지출
DI(=disposable income=가처분소득) = PI - 개인소득세
11. NEW와 green GDP(41) : NEW(net economic welfare)는 GDP에서 후생적인 것을 더하고 비후생적인 것을 빼준 것으로서 순경제후생을 나타내는 지표임. 노드하우스와 토빈이라는 경제학자가 제안한 지표임. greenGDP는 GDP에서 환경파괴에 따른 경제적 손실액을 차감하여 산출한 환경GDP를 나타내는 지표임. UN이 제시한 지표임.
<제3장>
1. 보편적인 케인지안의 AD-AS모형(참고) : 보편적인 케인지안의 AD-AS모형에서는 AD곡선의 형태가 우하향하고 AS곡선의 형태가 우상향함. 따라서 이 모형에서 총수요가 증가하는 어떤 교란이 발생하면, 총수요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 경우 산출량이 증가하고 물가수준이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함.
2. 고전학파의 AD-AS모형(53) : 고전학파의 AD-AS모형에서는 AS곡선이 수직선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임. 따라서 이 모형에서 총수요가 증가하는 어떤 교란이 발생하면, 산출량은 증가하지 않고 물가수준만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함. 고전학파는 가격이 신축적으로 작용하여 과잉생산이 발생하지 않고, 경제의 생산량은 주어진 생산능력에서 항상 균형산출량(=완전고용산출량=잠재적 산출량)을 달성한다고 생각하였음.
3. 케인즈의 AD-AS모형(57) : 케인즈의 모형에서는 AS곡선이 수평선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임. 따라서 이 모형에서는 물가수준을 상승시키지 않고도 얼마든지 산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됨. 대량의 실업상태에 직면한 1930년대의 시대적 배경에서 케인즈는 정부의 적극적인 수요 확대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던 것임.
<제4장>
1. 소비함수와 저축함수(68-69) : 소비지출의 크기와 가처분소득의 관계를 함수형태로 표시한 것이 소비함수이고, 저축의 크기와 가처분소득의 관계를 함수형태로 표시한 것이 저축함수임. 소비지출은 가처분소득의 증가함수이므로(소득이 증가하면 소비지출이 커지고, 소득이 감소하면 소비지출이 감소하는 관계), 가로축을 가처분소득, 세로축을 소비지출로 잡아주면, 소비함수는 우상향 형태로 나타남. 저축 역시 가처분소득의 증가함수이므로, 가로축을 가처분소득, 세로축을 저축으로 잡아주면, 저축함수도 우상향 형태로 나타남(그림 4-1 참조).
2. 한계소비성향과 한계저축성향(70) : 한계소비성향(MPC)이란 소득증가분에 대한 소비증가분의 비율을 말하는데, 소비함수 C=a+bY에서 b가 바로 MPC이고, MPC는 항상 0과 1사이의 값을 가짐. 한계저축성향(MPS)이란 소득증가분에 대한 저축증가분의 비율을 말하는데, 저축함수 S=-a+(1-b)Y에서 (1-b)가 MPS이고, MPS 역시 항상 0과 1사이의 값을 가짐. MPC와 MPS의 합은 항상 1임.
3. 평균소비성향과 평균저축성향(71) : 평균소비성향(APC)이란 일정 소득수준에서 소비를 소득으로 나누어준 값을 말하며, 그래프에서는 소비함수의 각 점과 원점을 연결한 직선의 기울기를 의미함. 평균저축성향(APS)이란 일정 소득수준에서 저축을 소득으로 나누어준 값을 말하는데, 그래프에서는 저축함수의 각 점과 원점을 연결한 직선의 기울기를 의미함. APC와 APS의 합은 항상 1임.
4. 절대소득가설(71) : 케인즈는 소비지출의 크기는 가처분소득의 절대적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를 절대소득가설이라 함.
5. 프리드만의 항상소득가설(72) : 프리드만은 소득을 항상소득과 일시소득으로 구분하고, 소비는 항상소득에 비례하여 변화한다고 주장함.
6. 모딜리아니의 평생소득가설(72) : 모딜리아니는 취업을 하여 은퇴할 때까지 일생동안 벌어들이는 소득을 평생소득이라 하고, 소비는 평생소득에 비례하여 변화한다고 주장함.
7. 피구효과(74) : 물가변동으로 인해 재산가치가 변동하여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
8. 투자(75) : 기업에 의한 새로운 생산설비(기계, 수송수단, 사무집기 등)와 건축물(공장, 창고, 사무실빌딩 등)의 구입, 가계의 신규주택 지출 및 재고투자를 총칭.
9. 투자의 한계효율(보충) : 투자를 통한 예상수익의 흐름의 합계를 투자비용과 일치시키는 할인율. 투자의 한계효율이 시장이자율보다 클 때 투자는 이루어짐.
10. 투자함수(79-82) : 투자와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관계를 함수형태로 표시한 것. 가로축을 투자지출, 세로축을 이자율로 잡아줄 때, 투자지출은 이자율의 감소함수이므로, 투자함수 그래프는 우하향 형태이다(그림 4-2 참조). 가로축을 산출량, 세로축을 투자지출로 잡아주면, 투자지출은 산출량의 증가함수이므로, 투자함수 그래프는 우상향 형태로 나타난다(그림 4-4 참조). 단, 유발투자가 없는 경우는 수평선 형태로 나타난다(그림 4-5).
11. 가속도원리(77) : 산출량 내지 소비지출의 변화가 투자를 증폭시키는 효과.
12. 유발투자와 독립투자(77) : 산출량(=소득) 증가에 유발되어 늘어나는 투자를 유발투자, 경기에 대한 기업의 독자적 전망에 따라 변화하는 투자를 독립투자라 함.
<제5, 6장>
1. 단순모형(89) : 한 경제에는 상품시장이라는 하나의 시장만이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분석하는 것을 단순모형(=케인즈 단순모형 = 케인즈 승수모형)이라 함. 이에 비해 상품시장 뿐만 아니라 화폐시장, 노동시장, 증권시장까지 분석의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거시일반균형모형(=거시확장모형)이라 함.
2. 2부문경제, 3부문경제, 4부문경제(참고사항) : 한 경제에는 가계와 기업이라는 두 경제주체만이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경제를 2부문경제, 가계?기업?정부라는 세 경제주체가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경제를 3부문경제, 가계?기업?정부?해외부문이라는 네 경제주체가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경제를 4부문경제라 함.
3. 승수효과(94) : 총수요(=총지출)를 구성하는 각 요인이 증가할 때 그보다 더 큰 크기로 산출량=국민소득이 증가하는 효과. 2부문경제에서의 투자승수는 1/(1-MPC) 임.
4. 절약의 역설(102) : 국민 개개인이 절약적이 되어 저축을 늘리려는 행동이 국민경제 전체적으로는 저축의 절대액을 변화시키지 않거나(유발투자가 없는 경우) 오히려 감소시키는(유발투자가 있는 경우) 결과를 초래하는 현상. 미시경제학과 달리 거시경제학에서는 소득변화를 통한 피드백 현상이 작용하기 때문에 발생함.
5. 정부지출승수와 조세승수(118) : 정부지출승수란 정부지출의 증가가 산출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말하는데, 그 크기는 1/(1-MPC)로 표시되며, 투자승수와 크기가 같음. 조세승수란 세금의 증가가 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말하는데, 그 크기는 - MPC/(1-MPC) 로 표시됨. 그 크기가 다른 것은 정부지출의 증가는 1단계에 바로 정부지출 증가폭만큼 총지출의 크기로 나타나는데 비해, 세금의 증가는 1단계에 세금증수액×MPC 만큼 총지출이 감소하기 때문임.
6. 균형예산승수(121) : 정부가 세금을 거두어 동일 금액만큼을 지출하면 균형산출량은 정부지출분만큼 증가함. 즉 균형예산승수는 1이다.
7. 한계수입성향(MPM, 125) : 소득 1단위 증가분에 대한 수입증가분의 비율.
8. 개방경제승수(131) : 개방경제에서 발생하는 승수효과를 개방경제승수라 하는데, 개방경제에서의 정부지출승수는 1/(1-MPC+MPM)이고, 개방경제에서의 조세승수는 -MPC/(1-MPC+MPM)임.
<제7장>
1. 구통화지표(147-151) :
통화량(M1) = 민간이 보유한 현금화폐 + 요구불예금.
총통화(M2) = 통화량(M1) + 저축성예금 + 거주자외화예금
총유동성(M3) = 총통화(M2) +비통화금융기관예수금 + 금융기관채권발행액
+ 상업어음매출액+양도성예금증서발행액+환매조건부채권매도액+표지어음매출액.
2. 2003년부터 사용되고 있는 신통화지표(학습지 참고) :
협의통화(M1) = 현금통화 + 결제성예금
광의통화(M2) = 현금통화 + 결제성예금 + 준결제성예금
총유동성(M3) = 구 지표와 동일함
=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의 모든 유동성을 포괄하는 지표(단, 정부 및 기업이 발행하는 국공채, 회사채, 주식은 제외)
3. 이자와 이자율(153) : 화폐의 임대가격을 이자라 하며, 임대자금에 대한 임대료의 비율을 이자율이라 함.
4. 신용위험과 시장위험(155) : 자금을 빌려간 사람이 갚기로 약속한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할 위험성을 신용위험(=채무불이행위험)이라 하며, 시장에서 가격 변동이 심한가를 나타내는 것. 시장에서 가격변동이 심한 경우를 시장위험이 크다고 함). 신용위험이나 시해질 위험성을 시장위험이라 함. 신용위험이나 시장위험이 클수록 이자율은 더 높게 됨.
5. 피셔관계식(154) : <명목이자율=실질이자율+예상인플레이션율>을 피셔관계식이라 하며, 이 수식은 예상인플레이션율이 높을수록 명목이자율이 높아짐을 의미함.
6. 유동성(liquidity, 155) : 어떤 자산이 가치손실 없이 얼마나 빨리=쉽게 현금화될 수 있느냐는 정도를 유동성이라 함. 예컨대 주식은 아파트에 비해 시장에서 보다 쉽게 현금화될 수 있으므로 주식이 아파트보다 유동성이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음. 다른 말로는 시장성이라고도 함. 유동성이 클수록 이자율은 낮아짐.
7. 고전학파의 이자율결정이론(156) : 고전학파는 저축함수는 이자율의 증가함수이며 투자함수는 이자율의 감소함수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저축과 투자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시장의 실질이자율이 결정된다고 보았음. 가로축을 저축 S와 투자 I로, 세로축을 이자율 r로 잡아줄 때, 저축함수 그래프는 우상향 형태, 투자함수 그래프는 우하향 형태로 그려짐. 이 때 저축이 증가하면 저축함수가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균형이자율이 상승하고, 투자가 증가하면 투자함수가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균형이자율이 하락하는 격과를 초래함(그림 7-1).
<제8장>
1. 직접금융과 간접금융(163) : 직접금융이란 차입자와 대부자가 자기 명의로 직접 자금을 거래하는 것을 말하며, 이 때 차입자가 자금을 빌리기 위하여 직접 발행하는 증서를 본원적 증권(주식, 회사채, 국공채 등) 또는 직접증권이라 함. 간접금융이란 차입자와 대부자의 사이에 금융중개기관이 개입하여 금융기관이 대부자로부터 여유자금을 빌려서 확보한 자금을 차입자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이 때 차입자가 발행한 증서를 본원적 증권(어음, 차용증서 등), 금융기관이 발행한 증서를 이차증권(예금증서 등) 또는 간접증권이라 함.
2.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167) : 직접금융이 이루어지는 시장, 즉 차입자가 발행한 금융증권이 발행자의 명의를 바꾸지 않고 대부자에게 거래되는 시장을 직접금융시장이라 함(예 : 증권시장). 이에 비해 금융기관을 통하여 금융이 이루어지는 시장, 즉 차입자가 발행한 금융증권이 금융기관에게 거래되고 금융기관은 금융기관의 명의로 된 새로운 금융증권(간접증권)을 발행하여 이것이 대부자에게 거래되는 금융시장을 간접금융시장이라 함.
3. 발행시장과 유통시장(168) : 신규로 발행된 증권이 발행자(차입자)로부터 최종적인 구매자(대부자)에게로 처음으로 거래되는 시장을 발행시장(primary market)이라 함. 이미 발행되어 있는 기존의 증권이 거래되는 시장을 유통시장(secondary market)이라 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증권거래소임.
4. 자본시장과 화폐시장(168) : 장기증권(보통 상환기간이 없거나 1년 이상인 증권)이 거래되는 시장을 자본시장 또는 장기금융시장이라고도 함. 장기증권의 예로서는 주식, 회사채, 장기국공채 등이 있음. 이에 비해 보통 1년 미만의 단기증권이 거래되는 시장을 화폐시장 또는 단기금융시장이라고도 함. 단기증권의 예로서는 재정증권, 요구불예금, 콜자금, 신종기업어음(CP) 등이 있음.
5. 주식과 채권(169) : 주식(=stock)이란 지분청구권(소지자가 이윤의 일부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이 표시된 증서를 말하며, 채권(=bond)이란 부채청구권(소지자가 미래의 일정시점에 이자와 원금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이 표시된 증서를 말함.
6. 원금융상품과 파생금융상품(169) : 원금융상품이란 증권매매의 오랜 관행과 더불어 널리 거래되어 온 상품으로 통상적인 금융증권을 말함. 주식?채권?기업어음?전환사채(CB)?인수권부채권(BW)?자산담보부채권(ABS) 등이 이에 해당함. 파생금융상품이란 이자율이나 환율의 변동에 따른 각종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도로 나타난 금융상품을 말하는데, 선도계약?선물계약?스왑거래?옵션계약, 그리고 이들이 결합된 형태가 있음.
7. 풀링효과(pooling effect, 171) : 금융중개기관(은행)은 다수를 상대로 한 예금과 대출 업무를 취급하므로 대규모의 자산과 부채를 관리하는데, 이러한 대규모 거래에 따른 거래비용의 절감, 위험분산, 유동성 확보의 효과를 풀링효과라고 함.
8. 전문화효과(171) : 금융기관은 기업관련 정보축적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으며 전문가를 늘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전문화효과라 함.
9. 금융기관의 분류(학습지) : 2003년부터 적용된 새 통화체계에서 금융기관은 크게 예금취급기관과 기타금융기관으로 분류. 예금취급기관은 다시 중앙은행과 기타예금취급기관으로 분류하고, 기타금융기관은 다시 기타금융중개기관, 보험회사 및 연금기금, 금융보조기관으로 분류.
9. 역선택(177) : 은행이 자금 차입자에 대하여 잘 모르기 때문에 잘못하여 사업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경우를 역선택이라 함.
10.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177) : 자금 차입자가 바람직하지 않은 활동에 자금을 투입하는 현상.
11. 정보효율적 시장(178) : 정보가 시장가격에 즉시로 잘 반영되는 시장을 정보효율적 시장이라 하는데, 예컨대 주식시장은 정보에 매우 민감하며 모든 정보가 주식가격에 즉각 반영되므로 대표적인 정보효율적 시장에 해당함.
12. 정보의 역설과 정보의 무임승차 문제(179) : 정보가 가격에 즉각적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하여야 한다는 전제가 있고, 아무도 노력하지 않으면 효율적 시장이 되지 않음. 그런데 모두 노력하면 정보를 얻으려는 노력이 의미가 없고 모두 노력하지 않을 때에는 효율적 시장이 되지 않는, 이러한 현상을 정보의 역설이라고 함. 그리고 정보를 얻기 위하여 남이 노력하기를 기다리고 자기는 노력을 하지 않으려는 행태를 정보의 무임승차 문제라고 함.
<제9장>
1. 지불준비금(185) : 민간의 현금수요에 대비하여 은행이 예금액에 대한 일정 비율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거나 중앙은행에 예치해 둔 것. 예금은행의 시재금 + 예금은행의 중앙은행예치금.
2. 법정지불준비금과 초과지불준비금(186) : 법령에 의해 예금은행이 반드시 보유하여야 하는 지불준비금을 법정지불준비금, 은행이 법정지불준비금을 초과하여 예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불준비금을 초과지불준비금이라 함. 법정지불준비금과 초과지불준비금을 합친 것을 실제보유지불준비금이라 함.
2. 본원적 예금과 파생적 예금(187) : 은행제도 바깥에서 은행제도로 현금이 들어와 생기는 예금을 본원적 예금, 은행의 대출로 말미암아 파생적으로 발생하는 예금을 파생적 예금이라 함.
3. 신용승수(192) : 본원적 예금은 은행제도 전체로서는 신용승수배 만큼의 예금화폐를 창조함. 요구불예금만 존재하고 은행제도 밖으로의 현금인출은 없으며 은행은 초과지불준비금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는 경우, 신용승수의 크기는 법정지불준비율의 역수임.
4. 본원통화(195) : 중앙은행이 발행한 은행권. 민간보유의 현금화폐 + 예금은행의 지불준비금.
5. 공개시장조작(198) : 중앙은행이 갖고 있는 유가증권(국공채)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통화량을 조절하는 정책. 예컨대 중앙은행이 유가증권을 매입하면 본원통화가 증가하고 따라서 통화량이 증가함.
6. 재할인율정책(199) : 예금은행의 중앙은행 차입 이자율을 재할인율이라 하는데, 재할인율을 조절함으로써 통화량을 조절하려는 정책을 재할인율정책이라 함. 예컨대 재할인율을 인상하면 예금은행의 중앙은행 차입이 감소하고 따라서 본원통화가 감소하여 통화량이 감소함.
7. 법정지불준비율 조절정책(199) : 법정지불준비율을 조절함으로써 통화량을 조정하려는 정책. 예컨대 법정지불준비율을 인상하면 통화승수가 감소하여 예금은행의 신용창조를 감소시킴으로써 통화량은 감소하게 됨.
8. 통화승수(200) : 통화공급방정식 M = mB에서 m을 통화승수라 하는데, 통화승수는 현금통화비율과 지불준비율의 값이 작을수록 커지는 관계가 있음. 단기적으로 통화승수가 안정적이면, 통화량은 본원통화(B)의 공급량에 비례하는 관계가 성립함.
<제10장>
1. 화폐수량설(211) : 고전학파의 화폐수요에 관한 이론. 피셔의 교환방정식 MV ≡ PT (M=통화량, V=화폐의 거래유통속도, P=물가수준, T=거래량)에서, T 대신에 Y를 사용하고 이를 화폐수요함수로 변형시켜 보면, 이 성립. 이 식이 의미하는 바는 화폐수요는 P, Y와는 비례적으로 변화하며 V와는 반비례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임. 나아가 화폐수요는 이자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함(즉 화폐수요는 이자율에 대하여 비탄력적임). 이를 다시 화폐시장의 균형조건식 Ms = Md 에 대입하여 정리하면, . 즉, 이 성립. 여기서 V와 Y가 안정적이라면, 결국 통화량의 변화는 물가수준만 비례적으로 변화시키게 됨.
2. 유동성선호이론(213) : 케인즈의 화폐수요에 관한 이론. 케인즈는 사람들은 거래적 동기, 예비적 동기, 투기적 동기에 의해 화폐를 보유하는데, 종합하면 화폐수요는 소득의 증가함수이고 이자율의 감소함수라고 보았음. 케인즈는 화폐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이자율이 결정되며, 통화량이 증가하면 이자율이 하락하고 통화량이 감소하면 이자율이 상승한다고 생각함.
3. 유동성함정(219) : 이자율수준이 아주 낮은 경우에는 투기적 화폐수요가 무한히 커지는데 이를 유동성함정이라 함. 유동성함정이 존재하면 화폐수요곡선이 수평선 형태가 됨.
4. 신화폐수량설(223) : 프리드만을 비롯한 통화주의자의 화폐수요이론. 화폐수요의 결정요인으로 물가수준, 실질산출량(국민소득), 실질이자율, 물가상승률의 4가지를 지적하고, 화폐수요는 물가수준과 실질산출량의 변화와는 같은 방향으로, 실질이자율과 물가상승률과는 반대방향으로 변화한다고 봄.
<제11장>
1. 장기침체론(보완) : 케인지안은 자본주의경제가 고도로 성숙하면 유리한 투자기회가 점차 소멸할 것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웬만큼 하락하여도 투자가 잘 늘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는데, 이처럼 투자가 이자율에 대하여 매우 비탄력적이게 되면 투자함수가 수직선 형태가 되어 이자율이 하락하여도 투자가 늘어나지 않는 관계가 성립함.
2. J커브이론(237) : 환율상승은 초기에는 수출가격을 하락시키고 수입가격을 상승시켜 오히려 순수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야 수출량이 증가하고 수입량이 감소하여 순수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남. 가로축을 시간, 세로축을 순수출의 크기로 잡아주고, 시간의 경과에 따른 순수출의 크기를 그래프로 표시하면 영문자 J자를 옆으로 눕힌 모양이 됨.
3. IS곡선(239) : 생산물시장을 균형시키는 산출량 Y와 이자율 r의 조합의 궤적. 가로축을 산출량, 세로축을 이자율로 잡아줄 때, IS곡선은 보편적으로 우하향 형태임.
4. IS곡선의 기울기(보완) : 케인지안은 장기침체론에 근거하여 투자가 이자율에 대하여 비탄력적이라고 생각하였고, 이 경우 IS곡선의 기울기는 보다 가파르게 됨.
5. IS곡선의 위치이동(242) : ①독립투자↑ ②정부지출↑ ③순수출↑(=수출↑, 수입↓)④저축성향↓(=소비성향↑) ⑤세율↓ 등의 경우는 IS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함.
6. LM곡선(243) : 화폐시장을 균형시키는 산출량 Y와 이자율 r의 조합의 궤적. 가로축을 산출량, 세로축을 이자율로 잡아줄 때, LM곡선은 보편적으로 우상향 형태임.
7. LM곡선의 기울기(245) : 고전학파는 화폐수요가 이자율에 대하여 비탄력적이라고 생각하였고, 이 경우 화폐수요곡선이 수직선으로 나타나고 따라서 LM곡선이 수직선으로 나타남. 케인지안은 유동성함정의 존재에 근거하여 화폐수요곡선이 수평선 형태라고 생각하였고 따라서 LM곡선이 수평선으로 나타남.
8. LM곡선의 위치이동(245) : ①통화량↑ ②유동성선호↓ ③물가수준↓ 등의 경우는 LM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함.
9.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 249) : 정부가 통화량의 증가를 수반하지 않으면서 정부지출을 증가시키면, 소득증가 효과가 민간투자의 감소에 의해 상쇄되는 효과.
10. 재정정책(248) : 정부지출과 정부수입의 조절을 통해 거시경제목표를 달성하려는 정책. IS-LM모형에서 가령 정부지출이 증가하면 IS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이에 따라 산출량이 증가하고 이자율이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함. 케인지안은 IS곡선이 수직에 가깝고, LM곡선은 수평에 가깝다고 생각하였는데, 따라서 케인지안은 재정정책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보았음. 이에 비해 고전학파(=통화주의자)는 재정정책이 매우 비효과적이라고 보았음.
11. 통화정책(252) : 통화량의 조절을 통해 거시경제목표를 달성하려는 정책. IS-LM모형에서 가령 통화량이 증가하면 LM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이에 따라 산출량이 증가하고 이자율이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함. 고전학파는 LM곡선이 수직에 가깝고, IS곡선은 수평에 가깝다고 생각하였는데, 따라서 고전학파는 통화정책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보았음. 이에 비해 케인지안은 통화정책이 매우 비효과적이라고 보았음.
<제12장>
1. AD곡선(261) : 총수요와 물가수준의 관계를 그래프로 표시한 것. 화폐시장과 생산물시장을 동시에 균형시키는 물가수준 P와 총수요 Y의 조합의 궤적. 가로축을 총수요=산출량, 세로축을 물가수준으로 잡아줄 때, AD곡선은 보편적으로 우하향 형태임.
2. AD곡선의 위치이동(264) : IS곡선이나 LM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AD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함. 즉, 독립투자↑ 정부지출↑ 순수출↑ 저축성향↓ 세율↓ 통화량↑ 유동성선호↓ 등의 경우는 AD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함.
3. AS곡선(264-272) : 총공급과 물가수준의 관계를 그래프로 표시한 것. 노동시장과 생산물시장을 동시에 균형시키는 물가수준 P와 총공급 Y의 조합의 궤적. 고전학파의 AS곡선(=장기AS곡선)은 수직선 형태, 케인지안의 AS곡선(=단기AS곡선)은 우상향 형태임.
4. AS곡선의 위치이동(272) : 총생산곡선이 상방으로 이동하거나, 노동수요곡선이 오른쪽(=상방)으로 이동하거나, 노동공급곡선이 오른쪽(=하방)으로 이동하면, AS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함. 총생산곡선의 상방이동 요인으로는 ①자연자원↑(원자재가격↓, 석유가격↓) ②자본스톡↑(국민저축↑, 외자도입↑) 등이 있으며, 노동수요곡선의 우측이동 요인으로는 ③신기술의 도입이 있고, 노동공급곡선의 우측(=하방)이동 요인으로는 ④근면성↑, ⑤임금↓, ⑥실업수당↓, ⑦물가상승에 보다 둔감(=물가예상치의 하락) 등의 예가 있음.
5. 재정정책의 영향(279) : 확대재정정책은 단기적으로 산출량의 증가, 물가수준의 상승, 이자율의 상승을 야기하며, 장기적으로는 물가수준만 상승시키고 산출량은 불변임. 나아가 재정정책은 장기적으로 민간부문(소비지출, 투자지출, 순수출)은 모두 위축시키고 정부부문만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함.
6. 통화정책의 영향(280) : 확대통화정책은 단기적으로 산출량의 증가, 물가수준의 상승, 이자율의 하락을 야기하며, 장기적으로는 산출량은 불변인 상태에서 통화량 증가에 비례하여 물가수준만 상승시키는 결과를 야기함. 나아가 소비지출, 투자지출, 순수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따라서 통화정책은 장기적으로 경제부문간의 배분효과가 전혀 없음.
7. 화폐의 중립성(280) : 통화량 변화가 명목변수(물가, 명목임금 등)에만 영향을 미치고 실질변수(소비, 투자, 국민소득, 이자율, 순수출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현상. 통화정책의 장기적 영향이 그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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