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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저수지 산책길 따라서
일차 답사는 아주 더운 여름이어서 고생을 좀 했지만 이번 두번째 답사는 보고서라는 숙제가 좀 걸리긴 했지만, 처음보다는 좀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이 잘 보존된 타이틀에 맞는 관광을 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아침 일찍 그곳을 향해 떠났다.
첫번째 답사지는 예당 저수지..... 이곳의 모체는 1929년 일제 강점기 시대 조선농지개발 사업의 하나로 세워졌으며 8.15해방후 잠시 중단 되였다가
64년에 다시 축조한 인공저수지로 329만평에 달하며 예산군 신양, 광시,대흥 ,응봉등 4개면에 접해 있다. 단일 저수지로는 전국에서 가장 크다.
예당저수지 입구엔 너무나 탐스런 빨간 열매가 우릴 반긴다.
이곳 예당 저수지는 각종 담수어가 풍부해 낙시터로도 유명하며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탁 트이는 드 넓은 저수지엔 한가로히 낙싯군이 이용하는 좌대가 떠 다니고 .........
호숫가를 청소 하는 직원들....... 이렇게만 보면 이곳이 바다인지 착각 할 수도 있겠다.
야영장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이렇게 좋은 곳에서 수련을 받는다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도 확 날려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저 구멍난 세멘 구조물들은 방파제 역활을 하는것 같다. 하나의 멋진 그럴듯한 사진 작품이 되었다.
재 1 산책로다..나무로 계단이 되어 있어 얼마나 걷기가 편안한지..... 이제 산책로를 따라 가며
시원한 호수와 바람과 풋풋한 나무들의 향을 맡으며 지친 심신의 피곤함도 풀어가며
시원한 가을 바람, 적당히 푸른솔과 이제 막 색갈옷을 입으려 하는 갈참 나무들...
수면이 많이 낮아져서 그런지 지금은 낙시 금지 기간이란다. 유유히 혼자 떠 돌아 다니는 하얀 좌대들....
조금 지루 할때쯤 아이들은 이곳에서 놀이를 즐기고 어른들은 다리 좀 쉬게하고... 이렇게 예쁜 놀이터가 두군데가 있다.
빨간색의 계단,제 2산책코스이다.
자칫 단조로울수도 있는 샌책길을 색갈과 재료의 변화를 주어 기분전환을 할 수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쓴 이곳 관계자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산책코스 중간에 멀리 호수를 관망하며 이곳은 충효정,
산책길 중간에 이렇게 예쁜 쉼터도 있다. 시원한 바람과 한 두잎 떨어진 낙엽들......... 사랑하는 사람과 정담을 나누어 보고 싶은곳
반짝반짝 빛나는 은빛 물결들....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오면 이렇게 예쁘고 멋 있는 정자가 반긴다.
가을의 향기,향긋한 국화향이 코끝에 스쳐 오고... 예당저수지의 시원하고 맑은 공기는 도시에 찌든 우리들의 피로를 풀기에 족하다.
우릴 반긴다.
하나하나 감상 하며 밑에 붙여진 설명들을 읽으면 작품의 이해도 쉽게 할 수 있다.
아들 등에 엎힌 저 어머니는 얼마나 행복 하실까? 그런데...... 어머니의 표정도 아들의 표정도 전혀 그런 얼굴이 아니다. 삶이 버거워서일까? 작가의 의도는 무엇이였을까?
휴식...... 얼마나 우리들이 갈망하는 모습인지......
무엇을 잡으려고 하는지....
우리들은 늘 무엇을 잡으려고 발버둥치며 살고 있는가?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
건너편 정자를 이어주는 출렁 다리도 있고, 여러가지로 신경 쓰인 흔적들이 보인다.
가을 햇살이 가득한 야외 음악당 객석.....
멀리 호수를 바라보며 음악이나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의 분수가 있어 요즘은 이렇게 자연 경관을 이용한 훌륭한 시설들이 많아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요건들이 많아져서 다행이다.
가족들과 함께 가을 호수를 거닐어도 보고, 격조 높은 조각 예술품으로 눈도 호강 시키고
저수지에서 잡은 붕어찜과 어죽으로 출출한 배를 채운다음 저녁엔 화려한 분수가 보이는 야외 음악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본다면 이보다 더 좋은 휴식은 없을 것이다. 그런다음 숙박은 물좋은 덕산 온천으로 정한다. . 덕산 온천의 장점은 약 알카리성의 나트륨 성분과 신비의 물질 게르마늄성분을 다량 함류한 섭씨 45도의 천연 온천수가 탕으로 직접 공급된다고 한다. 효능으로는 성인병 예방과 피로회복,류마치즘, 신경통 치료에 탁월하고 그외의 질병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음용을 할때에는 노폐물의 배설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산의 관광은 덕산 온천을 중심으로한 덕산온천 관광벨트 두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어 일박 이일 코스로 관광 하기엔 아주 좋은 지역이다.
예당 저수지 주변 광광지 1.의좋은 형제의 효제비와, 대흥동헌과 대흥 향교 2.백제 부흥군의 거점이였다는 임존성, 3.추사고택과 화암사 4.옹기명장 황충길 전통옹기공장 덕산 온천 주변 관광지 1.남연군묘소 2.화전리 사면석불 3.윤봉길의사 기념관,충의사,윤봉길의사 생가 4.한국고건축 박물관, 5.수덕사사진과 글/향기야 06-11-23 |
첫댓글 고운사진과 정갈한 음악이 예당을 한층 빛나게 했네요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니 올해가 가기전에 가봐야 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배경음악이 향기야님의 편안한 표정을 연상케 하는군요
지방자치제가 시행 되고 난후 각 지방마다 나름대로 특성을 살려 관광객을 끌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더군요..한번 찾아 가셔서 느긋한 휴일 즐겨 보세요..^^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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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복합 문화 공간과 레저까지 겸해서 잘 꾸며 놓은곳이 제천 청풍 문화재단지,청풍랜드도 있지요...요산님의 시각은 언제나 남 다릅니다요...ㅎㅎㅎ감사!
등잔밑이 어둡다더니...제 고향근처가 이리 고즈넉하니 좋은줄을 몰랐네요...시골갈때 가끔 예당저수지로 돌아서 가기도 하는데 이런데가 있는줄은 몰랐어요...ㅎㅎㅎ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좋은곳...예산은 평온한 동네같이 정겹더라구...
제천 친구한테 갈 때 꼭 가 봐야겠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저에게도 보게 해주셔서 잘 봤습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답사지마다 후기를 써야 하는데 시간은 없고 그냥 간단하게 써 봤는데 좀 아쉬워...^^ 요시님도 늘 행복!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향기야님의 글과 사진 보니 마치 가까운 서울 교외 어느곳을 천천히 산책하듯이 마음이 편하게 다가옵니다. 고맙습니다....건강하시죠?
어머나?우드님,일찍 다녀 가셨네요...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