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강원도교육청의 3월 1일자 교감급 이상 교육공무원인사(본지 2월 9일자 2면)가 이르면 설 연휴 전에 단행된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가 인사 제청 승인을 앞당기겠다는 의사를 도교육청에 전달해 당초 오는 23일 예정했던 교감급 이상 인사를 16일이나 17일쯤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2년 순환보직 근무 원칙과 정년·명예퇴임에 따른 인사 요인으로 △교장·교감 승진 160명(교장 80명·교감 80명) △공모교장 7명 △교장 중임 28명 △교장·교감 전보·전직 92명(교장 52명·교감 40명) △교육전문직 전보·전직 52명(장학관급 18명·장학사급 34명) 등 339명 규모로 이뤄진다.
이번 인사에서는 초등 출신인 조성호 교육국장 후임으로 중등 출신이 임명되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청 교육국장은 인사 일주일 전쯤이면 내정자가 정해져 있던 자리였지만 도교육청이 기존 초등 출신 교육국장 임명 관행을 깨고 혁신인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중등 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등 출신 임명이 유력한 가운데 교육국장 후보로 이민찬 춘천교육장과 김일종 학교 혁신과장, 박을균 고성교육장 3명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본청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1∼2년 임기를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의 이민찬 춘천교육장과 김일종 학교 혁신과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업무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을균 고성교육장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승훈 ls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