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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네마천국 로마에서 영화 감독으로 활약중인 중년의 “토토”는 어느날 어머니로부터 어린시절 고향마을의 영사기사“알프레도”죽음의 소식을 듣고 가슴깊이 묻어둔 어린시절을 회상한다 2차세계대전 직후의 이태리 어느 작은 마을 영화를 좋아하는 소년 “토토”는 학교수업이 끝나면 곧장 영화를 보는 재미로 성당으로 달려가 일을 돕는다 “알프레도”는 영사기술을 천직으로 알고 있지만 어린 “토토”가 영사실에서 어깨너머로 영사기술 배우는 것을 싫어한다 부활절도 크리스마스도 휴일도 없는 영사실에 갇혀 영화와만 대하는 작업을 “토토”에게 물려 주기 싫어서이다 어느날 고객이 몰려 야외상영을 하게되자 영사실에 불이나 “알프레도”는 “토토”에 의해 구출되지만 실명하게 된다 마을의 영화상영이 불가능하게되자 “알프레도”는 어린 “토토”에게 영사기술을 가르쳐준다 청년으로 성장한 “토토”에게 서양화되는 극장을 떠나 더 큰 세상에 나가 중요한 일을 해야한다고 고향을 떠나 다른직업을 택할 것을 권유한다 고향을 떠나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토토”는 알프레도의 장례식을 계기로 몇십년만에 고향을 찾게 된다 장례식이 끝난후 고향 곳곳에 배어있는 어린 시절의 채취로 진한 향수에 젖던 토토는 우연히 그 시절 엘레나와 똑같이 생긴 젊은 처녀를 발견하고 그녀의 딸임을 직감한다 그토록 못잊는 그녀이기에 토토는 젊은 여자의 뒤를 밟아 집을 알아내고 에레나에게 전화하기에 이른다 그들의 해후는 동네 변두리 엘레나의 차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들은 어린 시절 얼마나 서로를 사랑했는지 얼마나 서로를 갈구했는지를 고백한다 그리고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되는데 그들의 사랑의 메시지는 알프레도의 토토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전달되지 않은채 영사실에 그대로 있었던 것이다 영사실을 둘러보던 토토는 사랑의 흔적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사랑을 찾은 듯한 가슴아픈 감회에 젖는다 하지만 엘레나와의 통화로 자신의 절실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이미 돌이킬수 없는 과거가 됐음을 깨닫게 된다 토토는 새롭게 변모되는 도시의 한 복판에서 붕괴되는 극장 ‘시네마 천국’을 보면서 엉켜버린 시간 추억 사랑도 끝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알프레ㅣ도의 마지막 선율인 커트당한 키스신 필름을 보던 그는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밀려오는 그리움에 가슴이 북받쳐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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