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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좋은 음악들 스크랩 음악감상 박인희 - 모닥불, 끝이 없는길, 수줍은 사나이
악보.. 추천 0 조회 175 10.02.11 15: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동해역을 출발하여 묵호역으로 달리는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
 
박인희 노래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70년대 문학적 낭만에 있죠
인생과 사랑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이듯 노래하는 그녀의 노래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좀처럼 빛깔이 바래지 않는것 같습니다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 '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모닥불 같은것'
'수줍은 사나이' '물긷는 여인' '돌밥' 등등....
 
그중 '모닥불 피워놓고'는 1970년대 초반의 박인희 작사 작곡 이었죠
그리고 모닥불은 박인희의 낭만적 감성을 잘 드러내는 노래였습니다
 
감성을 잘 조절할 줄 아는 그녀의 목소리는 서정시 같은 여성적 감성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지금도 대중들이 이 '모닥불 피워놓고' 란 노래를 즐겨 부르는 이유는
인생에 대한 버거움과 상념들을 부담없는 낭만적인 목소리로 들려 주었기 때문이었죠
 
박인희가 숙명여대 불문과에 다니던 70년대 초반
이필원과 함께 혼성 듀엣 '뜨와에 므와'를 결성해 가요계에 데뷔 했었습니다
 
'약속' '세월이 가면' 등으로 인기의 절정을 누렸던 이 듀엣은
70년대 초반 박인희의 결혼으로 해체되고 두 사람은 각자 독립을 하게 되었죠
 
박인희는 70년대 중반까지 많은 앨범과 시낭송 음반을 발표한 적도 있었습니다
시낭송 음반에는 '얼굴'과 한잔의 술을 마시고...로 시작되는 박인환 시의 '목마와 숙녀'
등이 많은 인기를 끌었던적이 있었죠
 
그중 박인환 시의 '목마와 숙녀'는 테이프가 닳아 없어질때가지 하루 종일 들었던 사람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당시 아주 파격적이었던 이 음반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폭팔적으로 많이 팔려 나갔었죠
그녀는 D.J와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었는데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박인희는 70년대 초반 동아방송 '3시의 다이얼' D.J로 활약한 적이 있었고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 등 시집과 수필집을 펴 낸적도 있었습니다
 
그럼 박인희의 조금 특이한 노래 "수줍은 사나이"를 올려 보면서
"모닥불"과 "끝이 없는 길"은 가사만 적어 봅니다
 
망상해수욕장과 나란히 달리고 있는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
 
수줍은 사나이 - 박인희
 
그 사람이 나에게 할말이 있다길래
뒷모습만 보면서 그이 뒤를 따라가는데
 
오늘은 나에게 고백을 할까
마음으로 짐작하면서 ~
 
그이가 멈춰서면 나도 그만
덩달아 멈춰서는데 ~
덩달아 서있으면 그이는 쑥스러워
하늘을 쳐다보며 생각하는둣
생각하는 듯 수줍은 사나이
 
 정동진역 플렛홈에 멈추어 선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
 
끝이없는길 -  박인희

길가에 가로수 옷을 벗으면
떨어지는 잎새 위에 어리는 얼굴
그 모습 보려고 가까이 가면
나를 두고 저만큼 또 멀어지네

아, 이 길은 끝이 없는 길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가는 길

잊혀진 얼굴이 되살아 나는
저만큼의 거리는 얼마쯤일까
바람이 불어와 볼에 스치면
다시 한번 그 시절로 가고 싶어라

아, 이 길은 끝이 없는 길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가는 길
걸어가는 길 ~
 
정동진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
 
모닥불 - 박인희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것

타다가 꺼지는 그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 반주 중 -
 
타다가 꺼지는 그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바다와 나란히 달리고 있는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

 

박인희 - 수줍은 사나이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이 곡은 다음 뮤직샵에서 구입한 곡으로서 스크랩시 음원은 재생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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