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드리는 대강절 기도문 (4)
칼 바르트(1886-1968)
주님,
올해도 주님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보여주는
성탄의 빛, 성탄의 축제,
성탄의 기쁨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참으로 세상을 사랑하셔서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주시고,
우리 모두가 그분을 믿음으로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당신에게 무엇을 가져가고,
무엇을 선물로 드려야 할는지요?
우리 인간의 상황과 마음에는
어둠이 가득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매우 혼란스럽고,
우리는 매우 냉정하고,
무뚝뚝하며, 경솔하고,
미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당신이 기뻐하실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서로 갈라져 있으며,
더는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 가운데에는
성탄의 복음과 모순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주님,
성탄의 선물을 가지고
무슨 일을 시작하셨는지요?
이처럼 못난 우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요?
당신께서는 구주이신
예수님을 선물로 주시어
그분 안에서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을,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열정을,
새로운 지헤와 새로운 희망을 주시고
성탄절에 우리로부터
온갖 불평을 제거하기를 원하시며,
우리의 못난 모습도 제거하기를 원하십니다.
성탄의 축제를 앞둔 이 시간,
우리 모두가 다시금
예수님을 주님의 선물로 받아들일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이 땅에서
올바로 말하고, 올바로 듣고,
올바로 기도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주께서 우리 모두를 위해 예비하신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해 결정하신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해 이미 행하신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놀라운 일인지를
깨닫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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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묵상 및 기도문
12월 24일 대강절 넷째주일 기도문
서설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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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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