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길이 다르면 도모하는 일도 다르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길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지만
대체로 正道(정도)로 해석하기로 하겠습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자기가 갈 길이 있습니다.
정치인, 학자, 상공인, 농업 등 많은 길이 있습니다.
자신의 길에 매진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당연하지만
더러는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되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도 天時(천시)를 알고
평생을 대자리를 엮는 사람도 氣候(기후)를 압니다.
그런데 이것을 실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학자들이 이 이치를 알지 못하고
책상머리에서 자질구레한 이론만을 전개하다보면
헛된 꿈으로 연결되고 결국은 세상을 잘못된 방향으로 몰고 가는 수가 있습니다.
그 나름으로는 농사를 짓거나 대자리를 엮는 사람을 대단치 않게 볼 지 모르지만
그 자신도 그렇게 본다면 대단치 않는 사람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늘 '다른 사람을 우습게 보는 사람이 나중에는 우스운 사람이 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삽니다.)
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그 길 위에서 스승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서로의 협조에 의해서 세상은 바뀌어가는 것 아닐까요?
길을 가는 사람은 자신의 결정에 의해서 그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의 길을 가면서 자주 남의 길을 기웃거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간섭을 하기 위해서
어떤 때는 비교를 하기 위해서
그러나 어느 경우라도 옳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한 번의 훈수로 모든 것이 좋아질 수 없습니다.
바둑을 두는 데, 훈수를 기다리는 사람은 반드시 집니다.
일관성을 잃는 경우가 그렇고
훈수를 두는 사람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섭하는 사람은 될수록 피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위한 사람도 위험하기는 마찮가지입니다.
옆집 아이와 우리 아이는 서로 다릅니다.
그런데 무엇을 비교할 수 있을까요?
그와 나는 가는 길이 서로 다른 데 무엇을 비교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교만해지려고도 하고, 우울해지려고도 합니다.
그냥 나 자신의 길을 최선으로 생각하고 묵묵히 걸어가면 될 것을
괜히 기웃거리며 뒤뚱거립니다.
공자님은 사람의 심성을 섬세하게 관찰하셔서
이렇게 지금에 살고 있는 우리를 훈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맞는 말씀인데 왜 그렇게 안되는지..고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공감하는 부분도 많내요..
잘읽었네요.
좋아여
좋은 말씀입니다.~
좋은글이에요
주윤발 주연의 孔子..한번 볼만 합니다.
그러나 사상과 현실 정치와는 차이가 나는 모양입니다..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제 길을 찾아야죠..
좋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교만에 대한 좋은 가르침 이군요.
좋은글 감사히 마음에 담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잘읽고 갑니다..
잘읽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논어를 읽고 있어서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일만 있기 바랍니다
비교받지않고 살아가고 싶네요... 잘읽었습니다.
취푸쪽인가 가면,, 공자사당이 있었던듯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ㄳㄳㄳ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한 말씀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각자 가는 길은 달라도, 뜻은 자연의 順理를 어기지 말아야 한다고 느낍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自然의 일부이니까 당연한 말이라고 느낍니다.
올해도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