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생 말띠.
울엄마....
92년을 사시면서 큰 병을 앓으신 적 이 없고
단 하루도 병원에 입원 한 적 도 없어
건강문제로 자식들 신경 쓰게 한 적 이 없던
친정엄마가 드디어 이상이 왔다.
다니던 보건소에서 며칠전 남동생에게로
전화가 왔다.
이유는 엄마가 혈압약 처방 받을 때가
아닌데 .처방을 받으러 오셔서 어지럽다고...
의사가 상담 해보니 수시로
혈압 약을 드신 모양이다.
치매 검사가 필요 하다고 하여 오늘 오전에
엄마 모시고 병원에 가서 치매 검사를 받았는데
그 나이에 정상이 16인데 14가 나왔다
보기엔 분명 치매 초기단계 같아
며칠후 다시 검사 받기로 예약하고 나오는데
따라 나오시며 하는 말씀이...
"이것들이 나를 바보로 아나 무슨 질문이
바보나 멍청이들도 다 아는 걸 물어 보냐,,
그러는데 웃음이 나와서....ㅎ
분명 뭔가 대답이 틀렸을텐데...ㅠㅠ
헌데 집에 와서도 심각 한 거 보다 웃음이 나오는데
딸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실 엄마가 기억력도 좋고 총명하시거든요.
본인도 깜빡 하는 건 모르시나봐요.
어머니 말씀이 우스운게 맞아요
치매가 온다고 해서 늘 이상하진 않아요
정신이 맑을때도 있고
흐릴때도 았는데
맑을때 그런거 물으면
웃긴다고 생각하시죠~ㅎ
우리 친정 엄마가 치매로
돌아가셔서 제가 좀 알아요
요즘약이 좋아서 약 드시면
급속히 나빠지진 않는다하네요
어머니 정신이 늘 맑으시길바래요~^^
맞어요.
요즘은 약이 좋아서 속도를 늦혀지게 한다고
하더라구요.담주에 더 세심하게 진단 받고
처방 내려 주신다 하더군요.
92세 되셨는데
보건소 약 타러 가시면
건강하신겁니다..
그치만
조금씩 인지장애가
올 수도 있으니까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그 연세에는
부분부분
치매가 올 수 있는
가능성이 크지요..
치매를 늦출 수 있는
약도 처방해 줍디다..
90세 엄마
93세 시엄마..
모두 작고 예쁜 치매를
가지고 저세상으로
가셨답니다..
울엄마는 건강은 타고 나신거 같아요.
허리도 굽지 않으시고.
헌데 이제는 정신이...
우리도 깜빡은 하는데요.모.ㅎ
윗님덜 얘기처럼
치매가 이미 시작된거네여ㅠ
엄니도 지이나님도 인정하고 싶진 않겠지만
더 많이 나빠지지만 않도록 해 드리셔유
치매도 이쁜 치매가 있답니다~^^
연세가 많아서 올께 왔구나 생각해요.
그래도 약 처방 받으면 많이 나빠지지 않는다니
믿어 봅니다.
울엄마가 치매를 앓았어요
주변사람들은 다 눈치챘는데 정작 같이사는 가족만 몰랐어요
그냥 건망증 이라고 생각했었죠
냄새 못맡고 고집이 세지면
의심해야됩니다
가족은 늘 그러려니 하고 그렇게 봤겠죠.
저희도 보건소에서 연락이 안 왔으면
모르고 있었을지도...
혈압약을 하루에 두세봉씩 드신 줄
누가 알겠어요.ㅠ
아침에 먹어야 되는 약 어느 날은 나두 먹었나 안먹었나 한참 생각 해야할때도 있는데 ...도대체 헷갈려요.
친구 어머니도 90세 넘으셨는데 ...나두 이 나이까지 살 줄 몰랐다구 이 나이가 처음이라구 하신데요.서글퍼요.~~
ㅎㅎ 우리도 긴가민가 할 때도 있어요.
이 나이는 누구나 처음일거예요.
이나양~~~
홧팅입니다
ㅎㅎ
엄마 만큼 분명
똑 부러지는
똑똑한 자기~~~
사랑합니당
앗!효주님.
여성휴계실에 오시다니.
반갑네요.ㅎㅎ
외모는 전혀 엄마를 안 닮았는데
가끔 보면 행동이나 말투가 엄마 닮은게 있는 거 같긴 해요.ㅎ
우리나이에 엄마가 계신다는건
복 받은거지요
93세에도 건강하셨다니 더 없는 축복이구요
이제는 깜빡도하고 혈압도 높아지고 할
연세이지요
저는 70도 안되었는데 매일 한두건은
깜빡이는데 걱정입니다
어머니 아프시지말고 먼길가시는 날까지
건강하게 자식들하고 오손도손 정 나누시기를
맞아요.우리나이도 깜빡 할 때 가 있는데
엄마나이에 이정도면 양호하죠.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ㅎ
엄마 ,,,,
이렇게 부를수 있음에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심에 또 감사 합니다
언제든지 보고 싶으면
달려갈수 있음에 감사 합니다
복받으신거네요 정말 지이나님은
편한밤 되세요 ^^
보고싶을 때 달려 가 보고
부르고 싶을 때 엄마 부르고
나이가 들어 며느리보고 손주를 봐도
엄마는 늘 그리운 대상이죠.
혈압약 무서움이 떠오릅니다 . 백세시대 많이 생각합니다 . 건강하세요~
그러게요.
드신거 모르고 수시로 드셨다니.ㅠ
백세시대 울엄마 처럼 안아프고 건강하다면
좋은세상 살아 볼 만 하죠.ㅎ
치매가 와도 얌전한 치매가 있으시대요
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아기처럼 이쁘게 치매 이셨는데
본인 행복하게 돌아가셨어요
지이나님 어머니 정말 복받으신 분이십니다
그정도면 꽃길만 사셨네요
저희는 시가쪽도 모두 건강히 계시다
잠 자듯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는 분 만 복이 아니라
자식들도 복이 있어 부모님들이
안아프시고 돌아가신거 라고
어른들이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전 시어머니가 전날 식사도 잘 하시고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고 돌아가신거 보고
무척 서운했죠.
단 한달이라도 죽도 쑤어 드리고 간병 하면서
이별의 시간을 갖어야 하는데...
돌아가셨다는게 한동안 실감이 안났어요.
친정에서 자란 세월보다 시댁에서 어머니께
배운 세월이 더 길었는데ㅠ
울컥~~~
울엄마도
95세
요양등급 4등급
후회 하기전 자주
찾아 뵈야겠어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계시겠죠
네 돌아가시고 나면 잘한거는 생각도 안 나고
못해 드린거만 생각나서 후회 되더군요.
시어머니때 보니요.
자주 찾아가 보세요.ㅎ
연세가 많으시더라도
얼굴 뵙고
도란 도란 옛이야기
나눌수 있으면
정말 감사할 일이죠....
아무리
주위에서
부모님께 잘했어..
그 보다 더 어떻게 잘할수있니...
라는 말을 들어도
한쪽 가슴에 죄송한 마음이
자리잡는답니다....ㅠ
하고 싶은것 많이 나누세요
맞어요.
가시고 나면 좋아 하시던 음식만 봐도
즐겨 입으시던 옷만 봐도 사드리고 싶고
생각이 나더군요.
시어머니도 이럴진데 친정엄마는 더 하겠죠.ㅎ
흠 ~~~^^
나의
친정 엄마
95세에 하늘 나라로 ~~
생존에 계실때
못해드린것만 생각 납니다요 ㆍ
95세 어머님 장수 하셨네요.
오래 계셔도 가시고 나면 아쉬움만 가득이죠.
92세연세의 엄마
자녀들이 부쩍 신경쓰시겠네요
노인을 모신다는건 마음인데
자녀분이 잘 하시나봅니다
앞으로도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엄마가 건강하셔서 신경 쓰이는게 없었는데
이제부터는 신경이 쓰일거 같네요.
댓글 고마워요.ㅎ
저희 집 같기도 합니다
얼마전 엄마 떠나고
시골에 올해 86 세아버님 혼자계셔
일주일 삼일은 아버님이랑
있다오곤 하지여
초기 치매약도 드시고요
울 아버님도 아직까지도
당신이 전부를 다 챙겨야 하셔서
Cctv 로 서울 우리들은
늘 어찌계시는지 확인하고
노인을 모시는 일이
쉽지는 않아요
지이나님 글에
매우 동감해요
에구...
남자어르신 혼자 계시면
신경이 더 쓰여지겠네요.ㅠ
여지껏 젊은사람 손이 필요없이 사셨는데
이제는...ㅠ
일주일에 3일을 가 계시다 오시는것도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