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 에세이
김아라찬
나는 이번 홈스테이에서 많은 것 들을 배웠다. 우선 관계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운 것 같다.
나는 홈메이트가 휘동, 준우가 걸렸는데 휘동이는 간디학교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친해진 만큼 굉장히 친하다. 하지만 준우는 반대로 나와는 별로 친하지 않다. 그래서 홈스테이가 굉장히 힘들거 라고 생각했지만 준우와 대화도 여러번 해보고 가끔 화가 날때도 있었지만 나름 친해지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비록 엄청 친해지고 변한건 아니었지만 항상 끼리끼리 놀았던 나에겐 많은 배움이있었다. 처음 본 가족분들도 다른나라 사람에 대화도 통하지 않지만 항상 친절하고 포근하게 대해주셨고 우리가 일을 잘하지 못해도 차분하게 잘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이야기를 들어주실때도 귀로 듣고 다시 빠져나가는게 아닌 하나하나 들어주셔서 감사했다.(우리가 영어를 잘못하고 발음도 안좋아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또 먹을걸 정말 많이 주셨는데 우린 많이 한 것도 없는데 너무 많을 것들을 주시니 감사하지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아무튼 관계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은 필리핀의 의식주? 같은 것들을 많이 배웠는데 사실 난 필리핀에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여행도 한번도 안가보고 가난한 나라? 정도로 알고있었는데 하지만 홈스테이에 갔을때는 나름 괜찮은 집도 있고 tv도 있고(이거 살짝 충격이었음(?)) 좋았다. 우리 가족이 부유한 편인 것 같긴했는데 생각이상으로 환경이 좋아서 당황스러웠고 우리 가족은 매점을 하셨는데 팔아서 돈버셔야될 간식거리를 10일동안 우리에게 주셔서 많이 죄송했다 안주셔도 된다했는데 계속 주셔가지고..(콜라+스프라이트 19L 초코무초 2박스(10개입 정도))
암튼 필리핀 분들은 내가 생각 한 것 보다 훨씬 잘 살고 계시다는걸 알게되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알게 된 것은 아쉽게도 그런건 없고 너무 느낀점 배운점만 쓰려하니 막상 생각나는게 없어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나 풀어야겠다. 첫날에 다들 가족분들과 집으로 가서 흩어졌는데 나는 가족과 친구들 이랑 고립돼서 지내는 줄 알았는데 점심을 먹고 1시 반쯤에 동연이와 민재가 우리 매점에 앉아있어서 몇분정도 떠들다가 바닷가에 가서 바람도 쐬고 돌 너르는 것도 우리가 같이 도와 드렸는데 재밌기도하고 바로 옆집이라 자주 볼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다른 친구들 집은 멀어서 자주 못봤는데 가현이랑 소연이가 가족분들과 산책을 와서 딱한번 마주친적이 있고 9일차에 민경이와 수연이네에서 콜라를 산적이 있는데 그때 민경이 수연이와도 마주쳤었다. 가족들과는 영어로 잡다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영어로 대화를 해서 그런지 기억이 잘 안난다. 이번 홈스테이에서 배운 걸 정리하면 관계(관계회복,친해지는법), 필리핀 분들의 의식주&문화, 상황을 즐기는 법, 살전 영어(?) 등등을 글에선 표현하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많은 것들을 배웠고 새로운 만남& 첫홈스테이 경험이라 그런지 여운이 오랬동안 남을 것 같다. 즐거운 9박10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