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2025, 3, 9)
제목 : 하나님의 손
성경 : 수 22 : 30-34
우리는 지난 주일에 요단 동편의 세 지파 즉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의 해명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이 요단 언던에 쌓은 제단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기 위한 제단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한 제단이라는 것을 해명한 것입니다.
이에 제사장 비느하스와 10지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세 지파의 해명을 들고 좋게 여겼습니다.
30 제사장 비느하스와 그와 함께 한 회중의 지도자들 곧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의 말을 듣고 좋게 여긴지라
여기 ‘좋게 여긴지라’는 히브리어로 ‘야타브’입니다.
야타브는 ‘기뻐하다’. ‘즐거워하다’, ‘좋아하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사장 비느하스와 10지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은 세 지파의 해명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즐거워했습니다. 좋아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과 가장 친밀했던 제자입니다.
최후의 만찬 때 예수님의 품에 안긴 채 음식을 먹은 제자는 사도 요한이 유일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과 친밀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는 요한복음과 요한 1,2,3서와 요한 계시록을 썼습니다.
그는 12 제자 중에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서 예수 복음을 전한 제자입니다.
사도 요한은 ‘사랑의 사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형제 사랑’을 강조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을 기쁘게 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낳은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을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제자 가이오에게 편지하면서 이렇게 썼습니다.
요삼1:3-4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도 바울이 개척하여 설립한 교회입니다.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바울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신앙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듣고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그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살전1: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여러분! 교회 지도자들의 기쁨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고 성장할 때입니다.
성도들이 신앙생활에 열심을 낼 때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잘 섬길 때입니다.
우리 경미 자매가 저를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새벽 기도회는 물론 수요 기도회, 금요 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교회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찬희 형제도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지난주 수요 예배에 참석했는데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말을 했습니다.
그것은 설교가 귀게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의 믿음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우리 주일학교 하준이와 주하도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하준이가 시작한 헌금을 주하도 따라서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보면 어린아이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나올 때는 크든 작든 꼭 헌금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심는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거두게 하십니다.
우리 주안이가 또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십일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말라기 3장에 약속하신 대로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실 것입니다.
말 나온 김에 계속 말하겠습니다.
우리 유지혜 성도가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매 주일마다 먼 거리를 권사님과 주하를 데리고 오기 때문입니다.
그 수고가 헛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 김연실 권사님이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매 주일마다 반찬으로 성도들을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헌신을 기억하시고 갚아 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 앞으로도 계속해서 목회자의 기쁨이 되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오늘 본문에서 살펴보아야 할 것은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의 말입니다.
31절을 읽겠습니다.
31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오늘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 줄을 아노니 이는 너희가 이 죄를 여호와께 범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너희가 이제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고
제사장 비느하스는 “오늘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 줄 아노니” 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계셨습니다.
여러분 세상에는 수 많은 기관이나 단체들이 있습니다.
회사나 학교나 병원이나 군대나 정부 각 부처나 각종 동호회, 연합회들도 다 기관이나 단체들인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기관이나 단체에 속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와 세상의 여타 기관이나 단체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세상의 기관이나 단체들은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것이 크든 작든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마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여러분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오직 교회 만이 인간에게 구원을 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학교가 인간을 교육할 수는 있지만 구원은 줄 수 없습니다.
병원이 인간의 육신은 치료할 수 있지만 구원은 줄 수 없습니다.
국가도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는 있지만 구원은 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오직 인간에게 구원을 줄 수 있는 기관은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교회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초대 교회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행2:46-47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또한 교회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치유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교회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사람이 은혜받고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교회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교회를 통해 사람들이 위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교회를 통해 사람들이 힘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교회를 통해 사람들이 평안과 기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역시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교회인 줄 믿습니다.
제사장 비느하스는 세 지파가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 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너희가 이 죄를 여호와께 범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너희가 이제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우리가 생각할 때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내었다는 말이 언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도대체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여러분 하나님에게는 두 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죄인을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죄인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공의입니다.
그 공의가 죄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의 손은 죄를 심판하시는 공의의 손인 것입니다.
다윗은 말년에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인구 조사를 실시 했습니다.
다윗의 인구 조사는 불신앙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인간의 군사력을 의지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런 다윗의 불신앙을 하나님은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갓 선지자를 보내 세 가지 심판을 제시하셨는데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삼년 기근이든지, 석달 적군에게 패하여 칼에 쫓기든지, 이스라엘 땅에 3일 동안 전염병이 돌든지..
그래서 다윗은 3일 동안의 전염병을 선택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역상21:13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빠졌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여러분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빠진다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스라엘 전역에 전염병이 돌아서 이스라엘 백성 7만명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빠지는 것이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히10:30-31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여러분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의 손에서 빠져 나오는 유일한 방법은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의 심판의 손은 축복의 손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요2:12-14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스8:22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판의 손이 아닌 축복의 손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32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와 지도자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을 떠나 길르앗 땅에서 가나안 땅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와 그들에게 보고하매
33 그 일이 이스라엘 자손을 즐겁게 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거주하는 땅에 가서 싸워 그것을 멸하자 하는 말을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이 말씀에서 얻는 교훈은 온 성도들이 믿음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거기에 즐거움이 있고 예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분쟁이나 다툼이 없이 평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믿음으로 하나된 공동체였습니다.
행2:46-47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천국은 불신자나 죄인이 없는 곳입니다.
거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하나 된 사람들만 존재합니다.
그들은 놀라운 사랑의 연합으로 하나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천국은 즐거움과 찬송과 기쁨과 평화가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가운데 기쁨이 있고 찬송이 있고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