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도는 점점 더 축복의 말을 듣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junghokim]

기도는 점점 더 축복의 말을 듣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꼬박 1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거하는 음성에
귀 기울여 본 일이 있는가? 

침묵 속에 들어가
세상의 시끄럽고 귀찮은 잡다한 음성을 따돌리고 
“너는 내 사랑하는 자녀요, 내 기뻐하는 자”
라는 작고 친밀한 음성을 
가려듣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과감히 고독을 끌어안고
침묵을 벗 삼는다면
우리는 그 음성을 알게 된다. 

어느 날 그 음성을
육신의 귀로 듣게 된다는 말이 아니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환청이 아니다. 

믿음의 귀, 내면의 마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성을 말하는 것이다. 
                      
-헨리 나웬,「꼭 필요한 것
한 가지 기도의 삶」에서 



저는 이제야 때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세례 때 성령을 받아
성령의 궁전이 되었기에
하느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영에 작용하십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호흡,
즉 하느님의 숨결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숨결인 성령께서
내 숨결과 합하여지면
내 생명에 파장을 일으키어
내 생명의 결이 바뀌게 됩니다. 

마치 아무도 모르는 사이
미풍에 물결이 모래사장에
결을 수놓듯이 말입니다.

‘과감히 고독을 끌어안고
침묵을 벗 삼을 때에만’ 말입니다.



- 김홍언 요한 보스코신부님의
새벽을여는 영성의샘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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