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행복/북한 노래
눈비에 젖을까 바람에 질까
고여온 그 사랑으로
어머니 오늘도 곁에 있는 듯
변함없이 지켜주시네
오만자루 품들이느라
검은 머리 희어진 그대
그것이 사랑인 줄
그 때는 몰랐습니다
때로는 애가 타 종아리 치고
눈물을 감춰온 그대
오늘은 다자라 사랑을 알며
어머니를 그려봅니다
열두 자락 치마폭에
온갖 시름 감춰온 그대
그것이 사랑인 줄
그 때는 몰랐습니다.
카페 게시글
─‥알콩달콩방
어머니의 행복
자수정
추천 3
조회 148
15.01.14 12:34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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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모님의 가르침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 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살지요
수정님 고운글 읽고 나니
엄마도 보고 싶고 아부지도 보고 싶네요
그래요..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이렇게 잘 살고 있답니다.
예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이 정말 그립네요
엄마가 젖이 부족해서 이웃에서흑흑
동냥 해서 얻어 먹여 키웠데네요
엄마 젖좀 더 주세요
젖을 적게 먹어서 키가 자라다 멈추고
얼굴도 모양이 울퉁불퉁 고구마 같아요
그렇게 어렵게 키웠는데 나는 해드린게 없긴 합니다
정말 그랬군요..이웃에서 동냥해서 먹일 정도면...기는 바람에 키가 안 컸나봐요..
저는 동생이 터울이 작아서 젖을 끝까지 못먹고
동생한테 빼
동생은 크고 형제도 다 큰데 말입니다..
쏘나타님 인상이 착하게 보이고 나름 좋아보입니다..^^
부모님들은 살기 힘든 세대에 살아 왔지요 ~~~
어렵고 가난하고요 ~~
어제는 국제시장영화를 보고 또 울었네요. 생각을 해보았네요....
가난속에서 힘들게 살아온 우리네 어르신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세월이 흘러가도 부모 자식간의 사랑은 잊을수가없지요
수정님 사랑이 넘치는 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모님의 이야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우리들 세대인것 같습니다.
어려서 저는
하도 까불고 말썽피워서 우리 엄마가 지어준
할미새 꼬랑지가 잠시도 가만 않있고 까불까불하고 흔들고 다니지요
엄마한테 부지깽이로 궁댕이하고 대굴빡을 마구 두둘겨 패서 참 많이도 맞았어요
그렇게 맞고 쫒겨나고 밥도 굶고 그러고 자랐으니 크지도 못하고 난쟁이 똥짜루만 하잖아요
어지간히 말 안듣고 살았군요...
저도 그랬답니다..친구들과 놀고 싶어서 집에 늦게 들어가면 엄마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있고..
몽둥이들고 따라오면 난 뒤안간으로 도망가고......
다들 그렇게 컸나봅니다..^^
어쨌거나 부모님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존재하고 행복 하군요
내 자식도 잘 가르쳐야 할텐데 맘대로 않되더만요
그래요..그만큼 엄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기가 없지만
^^
그래도 이렇게 살수 있는 것만도 부모덕이겠지요.
그래요..자식키우는 건 정말 어려워요
노래 듣다보니 마음이 짜안 해 지는군요 ~~ ㅠㅠㅠㅠ
정말 짠해서 계속 눈물 흘렸다니까요...^^
아추행을 다녀오셨군요...
시골에 홀로 계신 엄니께 전화라도 드려 봐야 겠어요 ~~ ㅎ
아직 그래도 엄니가 살아계시는군요.
우리는 자식을 늦게 낳아서 부모님 다 가셨답니다..ㅠ
자수정님 안녕!?ㅋㅋ
카라얀은 원래 눈물이 좀 많은 편이라
엄마생각만 하면
벌써 눈물부터 앞서요
울엄마 생각하면서
얼마나 많이
울고 살았는지 몰라요 ㅋㅋ~~♥♥♥
저는 사실 그렇게 울지는 않고 좀 담담하게
엄마를 그리워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눈물보가 터졌는지 계속 눈물이 났답니다.
어제는 국제영화보면서도 눈물 흘리고.....
자수정님 나중에
컴으로 다시볼께요
마니마니 행복한 밤 되세요 ^.^
그래요..카라얀님 건강 잘 지키세요.
요즘 저도 속이 안좋네요..
수정님...^^~
오늘은 어머니가 보고싶네요.
검은 줄 알았던 머리가
염색을 제때 안해서 백발이고~
농삿일에 골병들어
관절염을 앓고계시는데~
오늘은 내 자신에게
화가 나네요.....!!!
우리들 어머님들은 다 그렇게 고생을 해서
'몸이 성한 사람이 없지요.
뿐이고님어머니만 그런게 아니랍니다.
우리는 이미 다 가시고 안계시지만요..
그렇다고 화내지 마세요.
인생이란 그런거 랍니다...
@자수정 나중에 후회
할 줄 알면서~
지금 실천을 못 하니까.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