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자를 소다로 깨끗이 씻어서 써는데
시간이 넘 오래 걸리는 거예요~
팔도 아프고`~~ 그러다 지루 하면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또 다시 썰고....
주방에 오래 있기도 어려운데.. 어제 사다 놓은 돼지고기가 김치 냉장고에
들어 있는 게 생각 나서 전골팬에 저수분 수육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건망증이 심해서 렌지에 음식 올려놓고 방에 들어오면 까맣게 잊어먹는 경우 많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타이머 설정해 놓고 음식을 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재료는 요..
돼지고기 1근... 양파 한개.. 소금 후추가루 .. 너무 간단하죠?
돼지고기(사태)를 깨끗하게 씻은 뒤,,,
전골팬에 양파 한개를 썰어서 바닥에 깔고
씻어놓은 돼지고기를 양파 위에 올려놓고 소금이랑,, 후추가루만 솔솔 뿌려줬네요^^
먼저 완성된 수육,, 올렸어요
김장 김치 한통 먼저 익혔더니 맛이 들었네요.. 김치에 싸서 먹으니 맛있네요^^
순서가 바뀌었죠?
양파 밑에 깔고 돼지고기에 소금 약간 뿌리고 렌지 불을 켠 다음..
김이 나면 제일 약한불에 30분 정도 익히면 돼요..
저는 전기렌지라 9번에서 가열해서 김이 나고 양파 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3번으로 줄여서 30분동안 놔뒀답니다..
가스렌지에 하면 처음에 센불로 시작해서 김이 나기 시작하면
꺼질듯 말듯 한 약불에 30분 정도 놔두면 되겠지요..
저는 중간에 한번 뒤집어 줬어요..
물 한방울 넣지 않고도 양파에서 나오는 물이랑.. 돼지고기에서 나오는 기름끼가
바닥에 물이 고였어요..
바닥이 붉으스름 하지요?돼지고기가 타서 그런게 아니고
저수분으로 오래 가열 하니
양파랑 돼지고기에서 나와서 그런겁니다..
냄비는 바닥이 3중 이상 되는 냄비가 좋구요.. 스팀홀 있는 뚜껑은 키친타올 그런 거 적셔서
막아주면 돼요.. 최대한 김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죠..
스팀홀 없는 냄비가 저수분 요리 하기엔 좋지요..
양파를 바닥에 깔아줬기 때문에 돼지고기의 특유의 냄새도 없애주고,,
기름끼도 쫙 빠진 담백한 수육이 된답니다,,
간편하게 한번 만들어보세요... 시간이 물에 삶는 것 보다는 좀 오래 걸릴지 몰라도
번거롭지 않고 이것 저것 많은 재료 안 넣어도 의외로 맛있거든요^^
첫댓글 기름기 쪽 빠진 수육.
침 넘어가는 소리 들리시죠? (꿀꺽^^)
맛있겠습니다.
정말 기름이 쫙 빠져서 느끼한 맛이 하나도 없어요..ㅎㅎ
ㅎㅎㅎ 이제는 삶는것 보다 이렇게 야채깔고 찌듯이 하면 수육이 더욱 쫀득한것 같아요...
저는 압력솥에 하는데...20~25분이면 충분하답니다...
압력솥에 하면 더 빠른 시간 안에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압력솥에 할때는 물을
조금 부어줘야 할 것 같은데.. 안 부어도 채소를 바닥에 깔아놔서 괜찮을까요? ㅎㅎ
네...물을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처음에 너무 센불에 시작하시 않으면 괜찬아요..
아하~ 그렇군요.. 저도 압력밥솥에 한번 해 봐야겠네요^^
영양만점이네요...
저렇게 찌니깐 더 맛나겠지요?
물에 넣고 삶는 수육은 기름뿐 아니라 다른 맛있는 영양가도 다 빠져 나오는데
이렇게 하면 영양 손실도 없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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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번 해 보세요..최고로 약한 불로 해 놓으면 탈 염려도 없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남편이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데 이렇게 해서 주니까 잘 먹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