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뜬금없이 옛 구절을 읊냐구요?
오늘이 백로(白露)입니다.
백로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사이의
24절기의 하나로
이 시기는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로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65도를 통과할 때입니다.
백로를 풀이하면 흰 이슬이라는 뜻이죠.
이 시기가 되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힌다
하는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제목에 뜬금없이 할아버지 편지글에나 있는 도통 알 수 없는
포도순절에 기체가
어떻고 저떻고 편지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포도순절이란 백로에서 추석까지의 시기를 말하는데
옛날의 한자로 계절적 시기를 이렇게 불렀더군요.
그 해 포도를 따면 사당에 먼저 고한 다음 그 집 맏며느리가
한 송이를 통재로 먹어야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산을 의미 하겠죠^^
24절기중 곡식이 무르익고 시원하여 잠을 뒤척이지 않고
오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이 절기
가장 행복하고 복 받은 이 절기에
동지님들 포도순절(葡萄旬節)에 기체 만강하옵소서!
첫댓글 백로 뜻이 아름답네요
어찌보면 서럽기도 합니다
서럽지 마옵소서!
곡식이 익어가듯 그렇게 익어가면
그만인 것을...
카페를 하는 즐거움입니다
포도순절의 축북인사!! 감사합니다^^
참고로 제가 종가집의 맏며느리인데...
그 포도는 제가 먹어야 하겠군요? ㅎㅎ
그래요?
저는 장손 며느리인데
포도순절은 처음 들어봐요
토막상식
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