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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6일(월) 시편 17:1~15 '언제나 응답받는 기도생활' 새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오늘은 시편 17:1~15 말씀을 중심으로 ‘언제나 응답받는 기도생활’ 하나님’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윗은 주 앞에서 자신에게 흠이 없고 입으로도 범죄하지도 않았음을 토로합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이런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원수들로부터 건져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여호와께서 자신의 원수들을 물리쳐주시고,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심으로 자신이 주의 얼굴을 뵙고,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기를 간구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새벽에 언제나 응답받는 기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윗의 고백을 통해서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언제나 응답받는 기도생활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먼저 1~5절에 다윗은 자신이 기도를 ‘의의 호소’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공평한 눈으로 판단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불 같은 시험을 다하는 상황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확신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이미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시51:17)임을 알았고, 또한 자신에게도 자신의 죄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회개하는 상한 심령이 있었음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리새인의 기도보다는 세리의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은 구별되게 살았고, 신앙적으로도 열심이었습니다. 이레에 두 번 씩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는 신앙의 열심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바리새인과 같은 자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이유는 바로 스스로 의롭다고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이만하면 다른 사람에 비해서 의롭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과의 상관없는 자기가 자신을 인정하는 의로 살아왔습니다. 스스로 의롭다고 자만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우리의 바른 신앙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였든지간에 자신이 부족함을 느끼며 주님앞에 더 하지 못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바리새인들은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자기는 완전한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기준은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이 되어야 하고, 말씀이 잣대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점은 나는 이렇게 살았다고 자부하며 자랑하며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는 예수 믿고나서 거짓말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자랑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자랑은 다 헛된 것입니다. 늘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신앙이 올바른 신앙입니다. 또한 바리새인들의 결정적인 잘못은 늘 다른 사람들을 멸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교만한 마음으로 남을 업신여깁니다. 무시합니다. 하찮게 봅니다. 그래서 바리새인의 기도는 자기 자랑외에는 기도할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자기 과시를 위한 형식적인 겉치레에 불과했습니다. 진정한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여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과 나와의 인격적인 관계를 바로 가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반면에 세리의 기도는 어떠했습니까?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기도했습니다. 세리는 하나님께로 감히 가까이 하지 못할 죄인을 알았고, 자신의 죄가 부끄러워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 때문에 가슴을 치며 회개했습니다. (시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 (시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 (욜2: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 그러면서 세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세리는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세리는 어떤 선도 하나님께 내놓을 만한 것도, 바리새인처럼 자랑할만한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랄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리새인처럼 자기 죄 고백없이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기도보다는 자신을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간구하는 세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자기 죄를 보는 겸손과 회개의 기도가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정직한 의인의 기도입니다. 나는 기도할 때 정직한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까? 아니면 내 자랑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까?
또한 다윗은 6~12절에 하나님께 응답받기도 전에 응답하실 것을 믿음으로 노래합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이제까지 변함없이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늘 응답받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에게도 다윗과 같은 이러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막 11:20-25) 예수님은 열매가 없기 때문에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그 다음 날 아침에 뿌리째 마른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선포하고, 선포한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너희가 기도하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미 그것을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엔 믿음의 놀라운 비밀과 능력이 들어있습니다. 참된 믿음은 나의 기대나 환경에서 나오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에서 나옵니다. 그런 믿음을 소유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으며, 기도의 응답은 나의 기대와는 상관없이 모두 다 기적입니다. 지금 나타난 하나님의 응답이 내 기대와 맞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결국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그 분을 배신할 때에도 우리를 버리신 적이 없는 신실한 사랑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의 기도는 원수를 갚으려는 기도가 아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위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같이 나도 하나님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신뢰하기를 원합니다. 정윤선(윤선디자인 대표) 작사/작곡의 ‘하나님은 늘 옳습니다’는 노래의 가사를 보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늘 옳습니다. 이러하든 저러하든 아니라고 여겨도 하나님은 늘 옳습니다. 내 맘 속에 새겨진 변함없는 그 진리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옳습니다. 그리하지 않아도 그러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하신다면 그 길만을 따르리라 내 맘속에 새겨진 변함없는 그 진리 하나님은 언제가 어디서나 옳습니다. 그리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늘 옳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의 고백입니다. 나의 기도는 원수를 갚기위한 기도입니까? 아니면 주님을 신뢰하기 위한 기도입니까?
그러면서 우리가 사모해야 할 기도는 바로 주의 얼굴을 뵙는 영광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13~14절 말씀을 함께 읽습니다. 오늘 15절에 다윗은 고백합니다.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새벽마다 깨어 기도하면서 주의 얼굴을 본다는 것은 성도로서 가장 큰 기쁨입니다. 수준 높은 성도의 기도는 내가 원하는 응답을 하나님으로 부터 받아내는 것이 아니라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는 그런 은혜입니다. 날마다 힘주시고 은혜주시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기도자의 축복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날마다 그런 주님을 만나는 것이 기도하는 성도의 축복입니다.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의 힘으로 살아가는 다윗과 같은 그런 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