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칼국수집에서 콩국수 달고 시원하게 한 그럭 꺼억~거린 기운은 오데가고~
또 다시 혀를 댓발 내밀고 삼청동쪽으로 향한다..
그렇게 어느 골목끝에 다다러서 만난 규방도감..
주인 언니와 아띠조님이 친한 듯..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데 특별히 부탁을 해서 입실~^^
삐그덕~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오마낫~~
이 뭥미~~넘 좋잖아~~~모두가 지르던 탄성들..ㅎㅎ
캬하~좋은 카메라로 이 정도 사진밖에 찍지 못하다니..
이 방이 얼마나 러블러블 그리고 노블노블했는데..ㅠ.ㅠ
한옥을 샵으로 개조한 규방도감..
살강문 한짝을 뽀개서 만든 선반인데..
곳곳에 고재를 이용한 소품이 눈에 띈다..
아띠조님이 나에게 보이려고 일부러 이곳으로 데려 오신듯 싶다..ㅎㅎ
마당 한 켠~
삼베 쪽염 치마를 입고 여우짓 하던 차사랑님..ㅋㅋ
이노무 사진 실력..
왜 색수 보정을 안 했냐고..미쳐 미쳐..ㅠ.ㅠ
정련을 어찌나 정성스레 했는지 보들보들한 무명천의 느낌에 놀랬던 침구류들..
그런데 가격이..ㅠ.ㅠ
나는 비록 HJ를 책으로 대했지만..
규방도감 주인의 감성과 솜씨가 훨씬 고단수 같았다..ㅋㅋ
먹염과 쪽염 발판(?) 매트..
마당 중앙에 놓인 고재 티테이블..
그 무덥던 날~ 어린양들의 혀를 댓발이나 빼게 맹길드만~
일케 운치있고 멋스러운 집으로 인도하신 아띠조님께 할렐루야~~ㅎㅎ
아이구야~~절로 일 할 맛 날 것 같은 앞치마..
간단한 생과일쥬스와 우리차를 대접하는 분께서 이 앞치마를 입고 계셨다..ㅎ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인데도 일케 구도가 다르네..
구석구석 집을 찍었는데 사진 정리하다가 불찰로 모두 날려 버리고..
지금부터는 차사랑님 사진..(쌔벼왔슴..ㅠ.ㅠ)
규방 답게 저 간판도 자수를 놓았다는..^^
두 여인1,2..ㅎ
아띠조님이 꽁지에 매듭이 달린 이쁜 놋숟가락 하나를 사 주셨다..
냉커피 탈 때 휘휘~저으면 좋을 모가지가 긴 스푼..ㅋㅋ
옻칠한 저 대바구니들이~들이~
담양의 기능인 작품이어서 가격이~가격이~~ㅠ.ㅠㅎ
전날밤 동창들과의 늦은 과음과~한낮의 산책 강행으로 인하야~
저 대청마루에서 천장의 둥근 서까래 속살을 보며 잠깐 즐겼던 오수는 너무 달콤했다..
내가 코 고는 소리에 내가 놀래서 깰 정도로..ㅋㅋ
이윽고 옥경님과 두 이쁜 딸래미 쨘~나타났으니..
어린 공주님들의 미모에 놀래서 넋이 빠져~
이쁜 작품들에 눈이 댓발이나 빠졌던 규방도감에서의 시간들..
아~이제 이 사진 한장으로 인사동 추억은 끝..ㅠ.ㅠ
..이 아녀라~~^0^
수제 도장 하나 새긴다고 또 삘빌거리며 인사동으로 고고~~
도장 표면에 새겨진 그림이 이뻐서 선택했는데..
나도 뽀글 빠마 한번 해볼까 싶다..ㅎㅎ
도장 새긴다고 막차 놓쳐서 심야 우등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동서울 터미널앞에서 저 푸짐한 짬뽕을 한 그릇씩 뱃속에 채워주고..
늦은 밤길 달려 영월에 도착하니 12시가 훌렁 넘었다..
1박 2일의 투어(?) 동안 물심양면의 후원을 해 준..
홍경님,차사랑님,여우비님,아띠조님,정아님..
이 은혜를 나도 '영월 투어'로 갚긴 해야 되는데 묻지마 투어로 할까~ㅋㅋ
언제..?ㅎㅎ
첫댓글 나~~ 살빼야겠어~~~ 전부다 얇시리~~ 그나마 샛강님이 날 살려줬어~~
으앙~~~ㅠ.ㅠ 저로 인해 늘 희망을 가지시길요~~~ㅎㅎ
샛강님과 함께 하지 못했어도
이렇게 대리만족 100% 시켜 주어서 감사의 인사 하고 싶어용~~ㅎㅎ
ㅎㅎ기회되시면 한번 가 보세요~~
눈요기거리가 참 많은 곳이더군요..^^
단체사진이 옛 추억이 생각나요... 마당 깊은 집^^
홍합짬뽕 맛났겠고 여러모로 모두들 애쓰셨구 심야 버스라도 탈수 있어서 다행이야요ㅎㅎㅎ
ㅎㅎ여우님들 덕분에 산골아짐의 하루가 긴 날이었어요~~~ㅎㅎ
도장 새겨가서 맘이 편했답니다.
'내 마음의 외갓집'
두어해전 그곳에서 도장을 새겼는데 그때 있던 선생님(?)은 없고 문하생들인듯한 제자들만..ㅎㅎ
솔직히 캘리그라피가 선생님껏만 못해요..^^
와도장 넘 예뻐요.
비록차는 놓쳤지만 잘했네요..잘했어...^^
ㅎㅎ덕분에 처음으로 심야우등도 타 봤어요~ㅎㅎ
울 전주 한옥마을도 이렇게 이쁜데...밤에 한번씩 나가면 다른곳에 여행 온것으로 착칵합니다....
전주 한옥마을 넘 이쁘지요~~~북촌과는 다른 기품도 있고..좋은 곳에 사시네요~~^^
정갈한 어머님 냄새 한옥과 삼베.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예~꼭 한번 가 보세요~~^^ 시원한 차도 한잔 드시구요..주인 사장님 얼굴이 정갈 하시더라구요..^^
이 도장 집이 어제 생생 정보통에 나오던데요. 마침. 규방도감 너무 좋네요. 어디가나 빽이 있어야지 안 여는 일요일 까지 들어 갈 수 있고요.
ㅎㅎ생생정보통에 나왔어요?ㅎㅎ 정말 어디가든 빽이 좀 있어야..ㅋㅋ덕분에 얼마나 늘어지게 수다를 부리며 쉬다 왔는지 몰라요
도장 표면 그림이 참말로 이뿌네예... 이참에 뽀글이 펌 함 해보이소
ㅎㅎ해 볼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