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일기,,,,,
추억에 솥단지,
그시절엔 정지간에는 큰 무쇠솥이
집집마다 하나씩 있는디 아침밥을
하느라 불을 지피어서 밥이 익어가
는 동안에 아궁이안에 잔불에 생선
을 굽기도 하고 김도굽고 솥안에는,
가지도 삶고 계란찜도 하고 솥단지
바닥에 보리쌀로 깔아 놓고 제일위
에 하얀 햅쌀을 한조금 올리어 놓고
밥을해 두 그릇을 별도로 엄니는 퍼
놓고 밥상을 두개를 차리지요~!!
한 상엔 형제들상 다른상은 아버지
막네동생 상인디 하얀 쌀밥이 두그
릇이다, 엄니는 닭장에서 막 낳은계
란을 가져다 막둥이 하얀밥에 참기
름 깨소금을 듬뿍넣어 비벼 주는데,
그 고소한 냄새가 지금도 기억속에
에 남아 있어서 일부러 작은 미니솥
단지에 장작불에 익혀서 똑같이 예
전처럼 해먹어 보지만 그때의 맛은
추억 속에만 있는것 같지요~^^
깨소금에 비빈 그밥을 먹고잡은 간
절한 마음에 맛있게 혼자만 다 먹는
막네 동생이 얄미운 마음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군밤 한대 주었다가 일
부러 동내 사람들 다 ,들리게 우는바
람에 나만 엄니헌티 수수 빗자루로
직사게 뚜드러 맞고 울면서 학교에
같구먼요~!!
해질녁에 굴뚝마다 하이얀 연기가
몽실몽실 피워 오르는 시골 마을에
서 무쇠 가마솥에 밥을지어 줄줄이
식구들 둘러앉아 집집마다 숫가락
젖가락질 소리에 애기들 웃음소리
들리는 그시절에 김이 모락모락 나
는 새금팔이 밥그릇에 가득한 보리
밥이 생각이 나는 오늘입니다~~
*변산 태하 옮긴글
내.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