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해야 할 독초(毒草)
우리나라 산야에는 수많은 초목들이 지천으로 늘려 있어 얼핏 보면 어떤 것이 먹을 수 있는 것이고,없는 것인지 구분하기가 매우 힘들다.
사람에게 치명적일 정도의 독성을 지닌 풀은 많지 않지만 맛이 써서 먹지 못하거나 좋지 않은 성분이 있는 것을 잘못 선택할 수도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독(毒)이 있는 약초는 훌륭한 약효가 있다고 해도 채취하거나 함부로 이용하지 않 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독초(毒草)의 특징(特徵)
첫째. 독초는 그 생김새나 빛깔이 일종의 불쾌감을 준다.
예를 들면 미나리아재비, 개구리자리같이 꽃잎에 번 뜩이는 광택이 있는 것이나 천남성과 식물처럼 꽃, 잎 등이 특이한 모양이나 반점 무늬 등이 일종의 불쾌감을 주는 것 등은 일단 독초로 보아야 한다.
둘째. 상처를 내면(비비든가 꺾어본다) 불쾌한 냄새 가 나든가 짙은 빛깔의 즙액이 나온다.
예를 들면 애기똥풀같이 상처를 입히면 잎줄기에서 황갈색의 농즙이 나는 것이나 광대싸리, 너삼, 좀누 리장나무처럼 일종의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것도 독 초로 봐야 한다.
셋째. 대체로 맛을 보면 혀끝이 타는 것 같은 자극을 느낀다.
식용식물은 대체적으로 맛이 담백하고 열매같은 것 은 단맛이 있는 것이 보통이나 예외로 흰 즙액이 나 오고 맛이 쓴 씀바귀나 불이 나는 것처럼 매운맛의 고추 같은 것도 있으나 대개는 향기롭고 맛이 있다.
그러나 미치광이풀, 독말풀, 사리풀, 투구꽃 종류, 미 나리아재비종류, 개구리자리, 독미나리, 박새, 여로, 은방울꽃, 대극종류, 애기똥풀, 팥꽃나무, 파리풀, 붓 순, 진범, 노랑돌쩌귀, 놋젓가락풀, 등대풀, 천남성 종 류 등은 모두 맹독성으로 입에 대어서는 절대 안된다
넷째. 쓴맛이 너무 강한 것은 피한다.
생김새만 갖고 판단하기가 어려울 때는 잎을 하나 씹 어보아 너무 쓰고 강한 맛이 난다면 피하는 것이 좋 다.
진한 쓴맛은 초식동물이나 곤충이 침해하지 못하도 록 하기 위해서 식물이 만들어 낸 방어물질로 화학적 인 대사 작용을 통해 만들어진다.
쓴맛을 갖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독초인 것은 아니지 만 모르고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다섯째. 냄새가 짙은 것은 피한다.
옆에 스쳐만 지나도 진한 향기가 나는 꽃이나 혹 은 역겨울 정도로 악취가 나는 식물들도 요주의 대상 이다.
좋은 향기(香氣)든 너무 진한 것은 피하는 것이좋다.
이런 냄새들은 곤충이나 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식물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인데 이런 식물들을 모르 고 먹는 것은 위험하다.
버섯의 경우는 색이 화려한 것도 경계의 대상으로 잘 알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채취하지 않도록 한다.
여섯째. 뿌리나 열매보다 잎이 안전하다.
독성이 있는 식물이라도 모든 부분에 독성이 있는 것 은 아니다.
식물도 잎보다는 뿌리와 열매 쪽에 독(毒)이 있는 경 우가 많다.
꼭 이용해 보고 싶은 산채가 있다면 뿌리를 이용하는 종류보다 잎을 이용하는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 하다.
◆ 독초를 구별하는 방법 : 야생 식물은 비슷하게 생 긴 것이 많아서 잘 모르는 사람은 구별하기가 쉽지 않고, 독이 있는 풀을 잘못 알고 먹는 일이 생길수가 있다.
그러므로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식물은 먹지 않는 것 이 안전하다.
다음과 같은 독초(毒草)의 특성을 알아둔다면 독초 를 어느 정도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독초(毒草)는 걸쭉한 진(津)이 나오는 것이 많다.
① 이 진(津)을 피부의 연약한 부분 이를테면 겨드 랑이, 목, 사타구니, 허벅지, 팔꿈치 안쪽 같은 데에 발라 보면 가렵고 따갑거나 물집 또는 작은 발진이 생기는 등의 반응이 나타난다.
미나리아재비나 개구리자리, 초오 같은 것의 잎을 따서 피부에 문지르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물집이 잡히고 부어오른다.
② 피부에 발라서 특별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번에는 혀끝에 대어보는데 별다른 자극이 없으면 씹어보아 그래도 자극이 없으면 독이 없는 풀이다.
독초는 혀끝은 톡 쏘거나 맛이 아리거나 화끈거리고 부어오르며, 혀가 마비되는듯한 느낌이 들거나 고약 한 냄새가 나거나 입안이 헌다.
이런 자극이 있으면 절대로 삼키지 말고 즉시 내뱉은 뒤 깨끗한 물로 입 안을 헹군다.
단맛이 난다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단맛 속에 아린 맛이 석여 있으면 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도 별 다른 자극이 없으면 아주 적은 양을 꼭꼭 씹어 본다.
마찬가지로 별 자극이 없으면 독이 없는풀이라고 할 수 있다.
토끼, 사슴이 먹는 풀은 거의 모두가 해독(解毒) 제 이다.
생식(生食)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일반적으로 산야채(山野菜)와 독초를 구별할 수 있는 가장 안전 한 방법은 소(牛)가 먹는 모든 식물은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소가 풀을 뜯어 먹을 때 코로 냄새를 맡아보고 풀을 뜯어 먹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소는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색맹(色盲)이라고 한다.
소가 우리 사람들처럼 나물에 대하여 학습을 한것도 아닌데 먹을 수 있는 풀과 없는 풀을 구별하는 것은 냄새를 맡아 보고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런 만큼 냄새를 맡아 보고 식용 유무를 판단 하는 방법이 원시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다 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 하나의 구별 방법은 식물의 잎에 벌레(균이 아닌 곤충)먹은 흔적이 있으면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보아 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벌레도 독초를 먹으면 죽게 되므로 벌레가 먹는다는 것은 사람에게도 먹을 수 있다고 보는 것 이다.
이 방법은 벌레와 사람이 독소(毒素)에 대한 반응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이다.
독이 있는 약초를 쓰려면 법제(法製)하여 사용하여 야 한다.
◆ 독초에 중독되었을 때 해독하는 방법 :
독초를 잘못 먹어서 중독이 되면 설사(泄瀉), 복 통 (腹痛), 구토(嘔吐), 현기증(眩氣症), 경련(痙攣),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응급처치로서 재빨리 입안에 손 가락을 넣어 위(胃)안의 내용물을 다 토해내게 하고 따뜻한 물이나 진한 녹차(綠茶)를 먹이고는 의사에 게 보이는 것이 최선의방법이다.
독성이 약한 것은 며칠 쉬면 회복되지만 그렇다고 중독되었을 때 섣불리 가벼이 여기는 것은 매우 위 험하다.
◇ 독초의 잎이나 줄기, 뿌리에 중독되었을 때
① 신선한 칡뿌리를 생즙을 내어 한번에 200㎖씩 서너 번 마신다.
② 생강을 즙을 내어 한 잔씩 마신다.
③ 보리를 까맣게 태워서 물로 달여 마신다.
④ 감초 10g과 검정콩 20g을 물에 넣고 달여 마신 다.
또는 흑설탕을 물로 진하게 달여 마신다.
⑤ 미음 한 사발에 볶은 소금 세 숟가락을 타서 먹는 다.
여러 번 먹는다.
⑥ 달걀노른자를 한 번에 열다섯 개쯤 먹는다.
⑦ 감초 20g, 검정콩 150g을 900㎖의 물에 넣고 10분가량 끓인 다음 그 물을 체 온보다 약간 낮게 식 혀서 마신다.
◇ 독이 있는 열매에 중독되었을 때
① 찔레열매나 장미 열매 한 홉에 물 1.8ℓ를 넣고 물 이 반이될 때까지 달여서 단번에 마신다.
설사를 하고 나면 독이 풀린다.
② 육계(계수나무의 두꺼운 껍질, 계피)40g에 물 1.8ℓ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 들 때까지 달여서 여 러번에 나누어 마신다.
대 여섯 번 마시면 독이 풀린다.
③ 감초 20g. 생강 20g에 물 1.8ℓ를 붓고 반으로 줄 어들 때까지 달여서 물 대신 마신다.
주변에 있는 식물 중에서 독이 있는것들은 독말풀, 초오, 진범, 미나리아재비, 감수, 여로, 자리공,상사화,천남성, 반하, 할미꽃, 애기똥풀, 갯메 꽃, 등대풀, 대극, 옻나무, 은방울꽃, 복수초, 지리강 활(개당귀), 숫잔대(山梗菜), 등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잘 배워봅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모르는 버섯 풀들은 건들면 큰일납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